미궁에 빠진 역대 급발진 의심 사고 TOP 7

한동안 잠잠했던 급발진 의심사고가 최근 들어 다시 벌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급발진 의심사고는 말 그대로 의심사고일 뿐, 급발진으로 인정되지 않는 게 현실이다. 또 이 사건들은 모두 수사를 시작한다는 얘기는 있지만, 결과는 없는 미궁 속으로 빠져들곤 한다. 그 뒤의 진실은 오직 제조사, 수사관, 피해자 세 사람만 알고 있을 뿐이다. 사건을 발생했지만, 수사를 시작하기는 했지만, 결과가 없는 급발진 의심사고 중 대표적인 사례 7가지를 모아봤다.

 


7. BMW GT (광주)

2013 11, 광주광역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7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차량은 BMW GT x-Drive 모델로 앞서가던 택시의 뒷부분을 들이받고도 15미터 정도의 거리를 더 주행해 거리에 주차된 차량들과 또 다시 충돌한 후에서야 멈춰섰다. 사고차량 운전자는 언론과 자동차커뮤니티 등을 통해 국과수의 조사를 받을 예정이고, BMW를 상대로 소송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지만 조사 결과는 알려지지 않았다.

 


6. 현대 제네시스 (부산)

올해 1 14, 부산에서 70대 노부부가 탑승한 현대 제네시스가 부산 동래구청 민원실로 돌진했다. 갑작스러운 가속에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는 비명을 지르지만, 현관을 뚫고 들어가 구청 내부에서 멈춰 섰다. 일각에서는 77살의 고령인 박 모씨의 실수가 아니겠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CCTV 영상 속에서는 제동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이 당시 경찰은 사고 경위를 밝히겠다고 했지만, 대외적으로 밝혀진 내용은 전혀 없다.

 

5. 르노삼성 SM5 택시 (광주, 청주, 대구)

르노삼성 SM5 택시는 최근 급발진 사고 사례가 매우 많았던 차량 중 하나다. 광주서 발생한 급발진 의심 사고로 인해 정차되어있던 차량과 차량 옆에 서 있던 5세 여자 아이가 목숨을 잃었다. 청주에서는 가스충전소에서 세차를 마치고 좌회전을 하던 택시가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 교통표지판과 공중전화부스, 가로수 등을 들이받았고, 대구에서도 청주와 같이 세차 후 차량이 갑자기 튀어나가 건물 외벽에 충돌했다.

 


4. 현대 투싼 (서울 강동구)

현대자동차가 지난 5 22, 서울 강동구 강동성심병원 사거리 인근에서 신형 투싼이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냈다. 사고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에는 차량이 골목에서 도로로 진입하자마자 엔진음이 커지더니 순식간에 가속이 진행됐다. 차량은 횡단보도를 스치듯 지나고 주변차량들을 피해 400미터 가량을 주행하다가 신호등과 가로수를 들이 받고 나서야 멈춰 섰다. 차량은 출고된 지 불과 한 달밖에 되지 않았으며, 운전자는 40여 년의 운전경력을 가진 관광버스 운전기사였다. 현대차와 경찰, 국과수는 문제의 차량에 대해 조사를 시작할 것이며,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취를 취할 것임을 공개적으로 밝혔지만, 이후 알려진 결과는 조용히 사라졌다.

 



3. 기아 스포티지R (수원)

2012년 초 기아 스포티지R의 급발진이 크게 화제가 됐었다. 주로 급발진은 여성운전자 혹은 고령의 운전자에게서 발생해왔는데, 이 때는 30대 남성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서 발생했다. 브레이크에 발을 올려 놓고 있었지만, 차량은 좁은 골목에서 급격히 가속을 했고, 건물과 충돌 후 운전자와 동승자가 차량에서 내렸을 때도 차량은 계속 움직이려고 하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차량은 기아차의 정식서비스센터로 입고되었고, 조사 결과는 밝혀지지 않았다.

 


2. 쉐보레 스파크 (대구)

작년 10월 대구에서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자동차 커뮤니티에 공개된 영상 속 운전자는 차량이 갑자기 가속되자 다급한 목소리로 울부짖는 긴박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 충격을 주었다. 운전자는 차량의 속도가 증가하지만,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자 계속해서 비명을 지르며 계속해서 도로를 질주하다 신호대기 중이던 자전거를 치고, 건물을 들이받고 나서야 멈췄다. 결국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의 운전자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고, 운전자도 장 파열과 다리 부상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나 결국 사망했다.

 



1. 현대 싼타페 (부산)

이달 2, 부산 남구의 한 교차로에서 가족 5명이 탑승한 현대 싼타페가 급발진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발생해 신호를 위반해 좌회전 한 뒤, 주차돼있던 트레일러와 추돌한 후 멈춰 섰다. 그러나 이 사고로 5명 중 4명이 숨져 충격을 안겨줬다. 여론이 악화되자 국토부는 차량 결함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밝혔지만, 이 역시도 원인이 명확히 밝혀질지는 미지수다.

 

급발진 의심사고 비율 1위는 르노삼성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급발진 의심사고는 6년간 534건이나 접수됐다. 현대차가 급발진 소식에 주로 등장하고, 접수 건수도 100건이 넘을 정도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르노삼성은 기아차와 같은 80건 정도의 급발진 의심 사고가 접수됐지만, 현대차나 기아차와 달리 대외적으로 언론을 통해 공개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또 단순 접수 건수만 보면 현대차가 1위지만, 판매량을 고려했을 때는 르노삼성의 급발진 접수 건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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