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도 겨울은 춥다, 추위를 녹여줄 자동차 점검법 (심화편)

자동차 관리와 점검은 항상 중요하지만, 특히 겨울에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추위는 사람만 타는 게 아니고, 자동차도 느끼기 때문이다. 이미 알고 있던 내용이더라도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차량도 점검하고, 안전한 겨울을 대비하자.


타이어

타이어 제작사가 권하는 겨울철 타이어 적정 공기압은 최대 공기압의 90% 수준(자동차 제작사는 70% 권고)이다. 

 



타이어 마모 상태는 ‘트레드’라고 하는 타이어 홈의 깊이로 점검하는데, 타이어 옆 부분의 삼각형 표시로 확인 가능하다. 삼각형 표시 위쪽을 보면 타이어 접지부 홈 속에 돌출된 부분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마모한계선’(1.6mm)이며, 보통 100원짜리 동전의 이순신 장군 감투가 보이면 교체 시기가 된 것이다. 

 

편마모 여부도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휠 얼라인먼트 조정도 해야 한다. 눈길․빙판길 대비 겨울용 타이어는 주행 성능 면에서는 우수하나 소음이 많고 연비가 낮은 단점이 있다. 4계절용 타이어라면 스노우 체인을 꼭 준비해야 한다.



브레이크

브레이크는 브레이크 오일상태(점도, 수분함유율, 오염도)와 패드의 마모상태를 점검하고, 브레이크 호스의 누유 여부도 살펴야 한다. 평소보다 브레이크 페달이 깊게 밟히거나 스펀지를 밟는 느낌이 든다면 반드시 정비해야 한다. 주차브레이크의 작동상태도 꼭 확인한다. 기온이 많이 내려간 날에는 언덕길 주차 시 주차브레이크 대신 고임목을 설치하는 것이 브레이크 고착 현상을 막을 수 있다. 또 운행 시에는 급제동을 하지 않고 오르막에서는 기어 변속을 삼간다. 내리막에서는 엔진브레이크를 활용하고 충분히 앞차와의 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와이퍼

겨울철은 성애 등으로 인해 자동차 유리창 표면이 고르지 못한 때가 많으므로 주차시에 전면 유리에 덮개나 신문지 등을 이용하면 와이퍼 작동으로 인한 고무 블레이드 손상을 줄일 수 있다. 워셔액의 경우는 4계절용을 사용하여 기온 하강으로 인한 동결을 예방해야 한다. 성애 제거를 위해 뿌리는 성애제거제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부동액과 엔진 과열

부동액은 보통 매 2년, 약 4만 km마다 교환하지만 보조탱크 등에 있는 부동액의 양과 점성·농도(pH), 부식 여부를 확인하여 각 자동차에 맞는 부동액을 사용토록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부동액과 물을 50%씩 섞는 것이 엔진 성능이나 냉각 효과 측면에서 적정하다. 

 

만약 라디에이터, 엔진 냉각 계통에 이물질이 쌓였거나 워터펌프, 온도조절장치(써머스탯)가 부식․고착되거나 냉각호스의 경화로 인한 균열이 있다면 엔진 과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미리 점검하여 엔진이 과열/과냉을 방지해야 한다.


엔진오일

대부분의 엔진오일은 4계절용이나 기온 하강에 따른 오일 점도의 변화가 생길 수 있고, 배터리 성능마저 저하되어 있을 경우 시동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겨울철용 엔진오일을 사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일 수도 있고, 기존 오일의 점도와 투명도를 수시로 점검하는 것이 좋다. 엔진 시동 후에는 충분히 워밍업해서 오일이 각 부위의 윤활이 충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배터리

겨울철은 히터, 열선 등 자동차 내 전기 사용량이 많아 배터리의 성능이 중요하다. 일반적인 배터리 수명은 3∼4년 정도이며 이 기간이 지났다면 교환하는 것이 좋다. 배터리 성능은 온도가 내려감에 따라 성능이 저하되므로, 배터리 점검창을 통해 수시로 점검하고 (-)극과 (+)극 케이블 단자의 접촉상태, 부식 여부를 확인하여 미리 부식방지제 등을 도포해야 한다. 가까운 검사소나 정비소에서 배터리와 발전기 충전전압을 측정 받도록 한다. 충전전압은 발전기 벨트의 장력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으므로 함께 살펴본다. 또 불필요한 등화장치는 끄고, 장기주차 시에는 터미널 단자를 분리해 두는 것도 한 가지 좋은 방법이다.


하부 세차

제설용도의 염화칼슘은 차체ㆍ차대에 나쁜 영향을 미치므로, 눈길을 주행한 후에는 자동차 하체 외부 바닥면과 실내 등을 세차해 주는 것이 좋다. 자동차 하부에 부식방지액을 코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에어컨 필터

히터 사용이 많은 겨울철을 대비하여 실내 공기 정화 필터 (에어컨․히터 필터)를 교환하고 바닥 매트 등을 주기적으로 세척․건조해야 호흡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연료탱크

경유 자동차는 겨울철 연료탱크를 비롯한 연료계통의 수분 동결로 시동 불량이 발생할 수 있다. 미리 연료필터의 수분을 배출시키고, 연료 수분제거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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