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거 강정호, 협찬 받은 7시리즈 타고 '음주 뺑소니'

메이저리거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 선수로 활동하며, 국내에서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의 출전을 앞두고 있던 강정호가 2일 새벽 음주 뺑소니로 팀내 징계는 물론 WBC의 출전도 어려워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일 새벽 강정호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물피도주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강정호는 2일 오전 2 48분경 음주 상태로 자신의 숙소인 서울 삼성동의 한 호텔로 귀가하던 중 삼성역 네거리에서 앞선 차량과 함께 가드레일을 연이어 받고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정호의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84%로 면허 정지 수준에 해당했다. 그러나 강정호는 뺑소니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지인에게 운전했다는 거짓 증언까지 해서 구설수에 올랐는데, 경찰이 강정호의 차량 블랙박스를 조사한 결과 강정호가 운전자였음이 확인돼 강정호를 불러 조사했으며, 본인도 자신이 운전했음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강정호가 탔던 차량에 대해서는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으나 BMW 7시리즈가 유력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BMW 10 27,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 체류기간 동안 740d M 스포츠 패키지를 이용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740d M 스포츠 패키지는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x드라이브와 레이저 라이트,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를 더해 플래그쉽에 걸 맞는 럭셔리함과 역동성을 동시에 갖춘 모델이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진출 2년 차인 올해, 103경기에서 타율 0.255, 21홈런, 62타점의 우수한 성적과 함께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20홈런을 기록해 화제가 됐다. 그러나 사실 미국에서는 시카고의 원정 숙소에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신고를 받아 팀 내에서 도덕적 이미지에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 이번 사건까지 겹쳐 팀 내 징계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연히 대표팀을 구성 권한을 가지고 있는 KBO조금 더 지켜보겠다고 전하면서도 음주운전 사실이 확정될 경우 대표팀 탈락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협찬을 하고도 이번 음주 뺑소니로 인해 이미지 타격이 발생한 BMW코리아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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