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어도 잘 모르지만, 없으면 불편한 ‘시프트 락’ 버튼

연령층이 높거나 면허를 딴 지 얼마 안 된 초보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자동차를 운행하면서도 의외로 자동차 버튼들에 대해서 모르는 운전자가 많다. 그래서 차량에 기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용할 줄 모르는 안타까운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번에 소개할 ‘시프트 락’버튼도 마찬가지다.




수동변속기 차량은 시동을 끄더라도 기어 이동이 가능해서 사이드 브레이크만 잠그지 않으면, 중립 상태가 되어 이중주차가 가능하다. 이중주차는 주차가 복잡한 우리나라에서 아주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그런데 자동변속기는 시동을 끄는 순간 기어가 잠겨서 이동하지 않는다. 이런 이유 때문에 자동변속기를 운행하는 운전자들은 이중주차를 하지 못하거나 이중주차를 하고도 중립 상태로 설정하지 못해 곤란함을 겪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국산차를 비롯한 일부 자동변속기 모델들은 시동을 끄고도 중립으로 설정이 가능하다. 최근에 출시된 그랜저를 예로 살펴보면, 기어 레버 주변으로 작은 버튼이 있다. 국산차는 주로 그랜저와 같은 위치에 ‘시프트 락’이라는 버튼이 있는데, 이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기어 레버를 움직이면 간단히 P에서 N으로 이동할 수 있다. 또 제네시스 G80이나 기아 K9 같은 모델은 ‘P 릴리즈’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시프트 락과 같은 역할을 한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차량이 자동변속기 차량에 이런 기능이 모두 있는 것은 아니다. 메르세데스-벤츠나 BMW, 아우디, 재규어, 랜드로버, 링컨, 크라이슬러 등의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기어 레버 자체를 움직이는 방식이 아니라 조이스틱처럼 조작하거나 돌리고, 누르는 등의 방식을 사용한다. 이런 변속 방식은 모두 전자식이기 때문에 차량의 시동이 꺼져 있으면 중립으로 설정이 불가하며, N으로 설정해 두더라도 시동이 꺼지는 동시에 P로 바뀐다.


고가의 차량이나 수입차들의 경우에는 시프트 락이나 P 릴리즈 같은 기능이 없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 국산차에는 이런 기능이 있으니 필요시 활용하면 불편함을 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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