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선택권 제한하는 국산차의 옵션 장난 여전

자동차와 관련된 편의사양과 첨단 안전사양이 발전하면서 이와 관련된 옵션들도 다양해지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끊임없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관련 없는 옵션을 여전히 패키지 형태로 묶어 가격을 높이고,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제조사가 적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차량 별로 어떤 유형의 옵션 장난이 있는지 모아봤다.



기아 쏘렌토

기아 쏘렌토의 일부 트림에서는 8인치 내비게이션과 후방카메라, JBL 사운드 시스템,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이 하나의 패키지로 묶여 있어 단일 품목만 선택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8인치 내비게이션과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혹은 JBL 사운드 시스템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없다는 것이다. 패키지 형태로 묶여있어서 당연히 가격도 225만 원으로 비싼 편이다.



현대 싼타페

싼타페 스마트 트림에서 내비게이션을 추가하려면 후방카메라와 풀 오토 에어컨, 클러스터 이오나이저, 오토라이트 컨트롤이 모두 함께 딸려온다. 그런데 서비스로 추가해주는 것이 아니라, 내비게이션과 전혀 연관이 없는 옵션을 필요가 없어도 더 많은 돈을 지불하면서 장착해야 한다. 상위 트림에서도 어라운드 뷰를 추가하려면 쏘렌토처럼 사운드 시스템도 함께 선택해야 하고, JBL 사운드 시스템도 블루링크와 함께 묶어서 단일 옵션은 단 하나도 없다.



르노삼성 QM6

르노삼성은 간판 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는 인기 모델 QM6에도 이해하기 어려운 구성은 존재한다. 하이패스와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전방 경보 시스템,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이 모두 하나의 옵션으로 묶여 있는 것. 편의사양과 안전사양이 하나의 옵션이어서 소비자들은 원치 않는 오션도 어쩔 수 없이 탑재해야 한다.



기아 K7

K7도 마찬가지다. 8인치 내비게이션과 아무 연관이 없는 아날로그 시계가 패키지로 묶여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크렐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까지 포함해서 옵션 가격이 183만 원에 이른다.



르노삼성 SM7

르노삼성의 SM7은 K7보다 한술 더 뜬다. 무려 215만 원짜리 뒷좌석 VIP 패키지가 있는데, 여기에는 뒷좌석 좌우 전동시트, 동승석 워크인 스위치, 뒷좌석 사이드 에어백, 후방 유리 햇빛 가리개, 뒷좌석 창문 햇빛 가리개, 뒷좌석 VIP 암레스트 등이 하나의 옵션으로 묶여 있다. VIP 패키지인 만큼 시트와 관련된 옵션은 묶일 수 있지만, 에어백까지 차별하는 건 보기 드문 사례다.



현대 그랜저

그랜저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와 스마트 전동 트렁크 그리고 앞좌석 통풍 시트와 하이패스 시스템이 각각 하나의 옵션으로 묶여 있다. 도대체 서로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 구성인지 가늠할 수가 없는 막무가내식 구성이다.



현대 아슬란

첨단 안전사양과 관련한 옵션은 모두 고가다. 특히 아슬란의 첨단 안전사양 옵션가격은 정점에 있는데, 단일 옵션가격이 무려 260만 원이다. 여기에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전방 추돌 경보, 진동 경고 스티어링 휠,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함께 어댑티브 헤드램프, 스마트 하이빔이 모두 하나의 옵션으로 포함되어 있다.

 

쌍용차와 쉐보레는 옵션 장난이 비교적 적었으며, 현대, 기아, 르노삼성 등도 최근에 출시된 모델은 단일 품목으로 구성한 것이 많았다. 그러나 여전히 인기 모델이나 고급 모델의 일부 트림에서는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제한하며, 수익성을 올리는 꼼수가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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