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의 한계를 넘다, 경차답지 않은 경차 BEST 7

국내 경차 시장에서는 쉐보레 스파크와 기아 모닝의 판매량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대부분 소비자들의 인식 속에도 경차에 대한 이미지는 매우 한정적이다. 그러나 경차는 스파크와 모닝만 있는 게 아니다. 경차의 나라 일본에는 SUV까지 있고, 유럽에는 고급 혹은 고성능 모델 등 다양한 경차가 있다.



스즈키 짐니

우리나라에서 판매 중인 SUV 중 가장 작은 모델로는 쌍용 티볼리와 르노삼성 QM3, 쉐보레 트랙스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일본에는 이보다 작고, 법적으로도 경차로 분류되는 스즈키 짐니, 미쯔비시 파제로 미니 등이 있다. 특히 짐니는 1969년부터 생산된 세계 최초의 경형 SUV이며, 현재까지도 1998년부터 생산된 3세대 모델이 시판 중이다. 출시된 지 20년이나 된 모델답게 디자인은 투박하지만, 나름의 매력이 있어서 일본 여행 중에도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모델이다.




스즈키 허슬러

짐니도 사륜구동을 지원하지만, 스즈키의 야심작인 허슬러는 요즘 일본에서 사륜구동 경차로 인기를 휩쓸고 있는 모델이다. 허슬러를 두고 SUV라고 표현하기에는 부족하지만, 그래도 크로스오버 정도의 느낌은 반영된 듯하다. 디자인도 비교적 무난해서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지는 않는 편이다. 참고로 허슬러는 우리말로 사기꾼이라는 뜻인데, 이는 경차답지 않게 힘차게 달린다는 의미에서 붙여졌다. 



한국지엠 라보

그리스어로 일한다라는 뜻을 가진 라보는 국내에서 판매 중인 경차 중, 유일한 트럭이다. 스즈키 캐리를 기반으로 1991년에 개발돼 30년 가까이 현역으로 뛰고 있다. 최대 적재량이 550kg으로 현대 포터에 비하면 절반에 불과한 수준이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LPG 연료를 사용해서 유지비가 더 경제적이며, 골목상권에서도 굉장한 기동력을 발휘해 여전히 자영업자들에게는 인기가 높다.



다이하츠 탄토

국내에서도 경형 박스카로 기아 레이가 있지만, 기아차가 레이를 개발할 당시 벤치마킹한 차량은 다이하츠 탄토다. 그래서 탄토와 레이를 나란히 놓고 보면, 구조가 상당히 유사하다. 탄토는 경차의 한계를 넘어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고, 미니밴처럼 여가활동에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수납공간이나 부가 기능이 다양하다.

 


혼다 S660

혼다 S660은 일본 경차 시장에서도 보기 드문 미드십 로드스터다. 정말 특별한 차량인 만큼 일본에서도 인기가 폭발해 계약 후 출고까지 수개월이 걸리기도 했으며, 공식 판매가 되지 않은 국내에서도 간혹 만나볼 수 있다. 658cc의 3기통 엔진을 장착해서 최고출력 64마력, 최대토크 10.6kg.m을 발휘해서 출력은 대단치 않지만, 수퍼카들과 같은 구조로 운전의 재미가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마트 브라부스 포투

신모델은 국내 경차 규격을 넘어서 경차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스마트 포투도 독특한 경차 중 하나다. 포투를 기반으로 제작된 고성능 모델 스마트 브라부스 포투는 898cc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109마력, 최대토크 17.3kg.m을 발휘하고,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맞물려 9.1초의 가속성능(0-100km/h)을 기록한다. 물론 9.1초는 일반 승용차들과 비교해서 결코 빠른 수치가 아니지만, 보통 경차들의 가속성능이 15초 정도를 기록하는 것과 비교하면 굉장히 빠른 편이다.





애스턴마틴 시그넷

애스턴마틴 시그넷은 애스턴마틴의 기존 차량 소유자들에게만 판매됐던 모델이다. 토요타 IQ를 기반으로 제작됐지만, 디자인이나 감성은 토요타 IQ와 완전히 달랐으며,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정도만 공유했다. 하지만 1.3리터 엔진을 장착해 국내에서는 경차 혜택을 누릴 수도 없다. 또한 2013년 단종되기 전까지 가격도 한화로 5,500만 원을 넘었고, 에디션 모델은 7천만 원을 넘어 국내에서는 보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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