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속 없이 단종위기 맞이한 사골차량 Worst 8

판매량이 적어 도로에서 신차를 보기가 쉽지 않은데도 알고 보면 아직도 판매 중인 모델들이 꽤 많다. 자동차는 일반적으로 7년 내외를 주기로 세대변경이 이뤄지는데, 이 시기를 놓치거나 부분변경이 소극적으로 이뤄질 경우 소비자들에게 더 노후화된 모델로 낙인 찍히기 쉽다. 일명 사골로 분류되며 단종위기를 맞이한 차량들을 모아봤다.



쌍용 렉스턴W (2001년~현재)

쌍용차에는 유독 오래된 모델이 많다. 회사 재정상 신모델 개발에 적극적일 수 없었다. 그래서 사실 티볼리를 제외하면 모든 차량이 오래된 모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렉스턴은 최고봉에 있다. 2001년에 처음 출시되었으니 벌써 처음 출시된 지 17년이 넘었다. 그 사이 여러 차례 부분변경을 거치고, 파워트레인도 바꿔가면서 규제에 대응하며 변화를 시도했지만, 사실상 완전변경 모델은 지금껏 한번도 없었다. Y400이 이달 말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지만, 쌍용차는 Y400은 렉스턴의 후속이 아니라 새로운 기함임을 강조하고 있다. 때문에 렉스턴W의 완전변경 모델은 언제 출시가 될지 알 수 없고, 오히려 Y400 출시 이후 이대로 단종될 가능성이 높다. 



용 체어맨 W (2008년~현재)

쌍용차 역사상 최초의 세단인 체어맨은 처음 등장 당시 현대 에쿠스를 위협할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다. E클래스 플랫폼으로 1997년부터 생산된 체어맨 H의 인기가 시들해져 가면서 쌍용차는 다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의 W220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한 체어맨 W를 출시한다. 하지만 경쟁 모델 대비 신선함이 부족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파워트레인부터 보그워너 사륜구동 시스템 등을 모두 사다 썼고, 기술적인 면에서도 뒤처지면서 소비자들에게 외면받게 됐다. 쌍용차는 최근 SUV 전문 브랜드를 강조하고 있는 데다 체어맨 후속 모델을 개발할 만큼 자금이 여유롭지 않아 후속 모델 투입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



현대 벨로스터 (2011년~현재)

같은 해 출시됐던 아반떼 MD는 현재 AD로 팔리고 있다. 진작에 세대변경이 이뤄졌는데, 역시 판매량에서 밀리는 벨로스터는 후속모델의 투입도 늦어지고 있다. 관심에서 멀어져 가는 만큼 판매량도 이미 바닥을 드러낸 상황. 다행히 후속모델로 추정되는 차량이 최근 여러 차례 포착되긴 했으나 여전히 언제 출시될지는 오리무중이다. 



현대 i40 (2011년~현재)

국내에서는 판매량이 높지 않아도 유럽에서는 나름 인기를 끌고 있는 i40.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후속모델에 대한 소식은 단 한번도 언급된 적이 없다. 왜건과 세단 모두 소비자들에게 상품성은 인정받았기 때문에 디자인만 조금 더 세련되게 처리한다면 성공 가능성이 충분하지만, 쏘나타와 그랜저의 가격과도 겹쳐 국내에서는 후속모델이 개발되더라도 판매량이 적어 굳이 출시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단종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다. 



현대 엑센트(2010년~현재)

엑센트는 이미 해외에서 신모델이 공개됐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출시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 아래로는 경차, 위로는 소형 SUV와 준중형 세단에 밀리면서 소형 세단의 경쟁력이 크게 흔들리고 있어서다. 판매량도 나날이 감소하는 추세여서 후속 모델 없이 단종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르노삼성 SM3 (2009년~현재)

SM3는 2009년 출시되었고, 해외에서는 메간의 신모델도 공개됐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도 신형 SM3 혹은 SM4를 곧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지만, 적어도 2019년까지는 SM3의 후속 모델이 국내에 출시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SM3의 경우 국내에서 생산해야 하는데, 이미 르노삼성의 부산공장이 포화상태여서 현 상태로는 SM3의 후속모델을 생산할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쉐보레 캡티바 (2006년~현재)

쉐보레 캡티바는 2006년 지엠대우 윈스톰으로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지엠이 판매하고 있는 차량 중 경상용차인 다마스와 라보를 제외하면 승용 모델 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모델이다. 그래도 지난해 유로 6 기준을 충족시킨 파워트레인을 장착하면서 실내외 디자인도 개선했다. 하지만 새로운 파워트레인에 비해서 디자인 변화가 적고, 여전히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어서 사골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또 캡티바 후속모델은 애초에 개발되지 않았으나, 대신 해외에서 판매 중인 쉐보레 에퀴녹스를 국내 시장에서 캡티바의 후속모델로 선보이기 위해 한국지엠이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쉐보레 올란도 (2011년~현재)

SUV 열풍이 심한 탓에 올란도 역시도 판매량에 영향을 받고 있다. 하지만 2011년 출시된 모델이기 때문에 비슷한 가격대의 최신 SUV에 비해 특별히 매력적인 부분을 찾기도 어렵다. 현재는 해외수출도 대부분 중단된 상황인 만큼 쉐보레의 라인업 정리 대상에 포함돼 후속모델 없이 단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여전히 후속모델 개발 및 투입과 관련해 알려진 사실은 없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댓글(0) 트랙백(0)

-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