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육상거치 핵심 장비, 모듈 트랜스포터는 무엇?

세월호의 인양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육상에서는 크레인이 아닌 모듈 트랜스포터들이 전국 각 지역에서 목포항으로 집결하고 있다.



모듈 트랜스포터는 트랙터들이 뒤에 장착해서 다니는 트레일러처럼 생겼다. 실제로 트레일러에서도 중장비와 같은 큰 물건을 운송할 때 사용한다. 모듈로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추가적으로 부착해서 크기를 늘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이번에 동원되는 모듈 트랜스포터는 자주식으로 도로에서 볼 수 있는 트랜스포터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고, 단순히 앞뒤가 아닌 옆으로도 축을 추가해 너비를 무제한으로 확장할 수 있다. 



적재하는 물건의 크기나 중량이 주로 큰 선박들인 만큼 주행 가능 속도는 사람이 걷는 게 더 빠를 정도로 매우 느린 편이다. 적재물에 따라 주행 가능 속도도 달라지는데, 축당 20톤 이상이면, 시속 1km, 축당 15톤 미만이면 시속 10km 이상으로도 주행이 가능하다. 1축의 모듈은 약 24~29톤 정도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기 때문에 세월호에는 462축이 동원될 예정이다.



유압식 서스펜션은 자체적으로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 이번에 세월호를 인양하는 작업에서도 이 유압식 서스펜션이 세월호 밑에서 들어 올리는 방식으로 적재를 하게 된다. 또 단순히 상하 조절만 가능한 것이 아니고, 하부에 요철이 있거나 험로가 있더라도 지형에 맞춰 상판은 수평을 유지하면서 주행할 수도 있다.



조종은 모듈 트랜스포터의 앞부분에 탑재된 파워팩 그리고 마스터 유닛과 리모트 컨트롤을 통해서 할 수 있으며, 파워팩은 탈착이 가능하다. 모든 모듈의 바퀴는 제자리에서 각도 조절이 가능하고,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135도 정도의 조향각을 기초로 정상 주행, 90도 가로주행, 대각선 주행, 회전식 주행 등 거의 모든 회전을 지원한다. 


한편, 해수부는 5일 월호 작업 진행 경과 및 향후 일정 관련 브리핑에서 모듈 트랜스포터의 시운전 결과에 따라 육상 거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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