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치면 멘붕? 개성 넘치는 자동차 BEST 10

디자인은 익숙한 것과 익숙하지 않은 것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따금씩 익숙하지 않은 디자인의 차량이 등장할 때가 있다. 그래도 그렇게 익숙하지 않은 디자인은 자동차 업계를 발전시켜 나가는데 앞장서고 있고, 개성 있는 디자인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에게는 멋진 인생차가 되어주기도 한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개성이 흘러넘치는 차량들을 모아봤다.



플리머스 프라울러

크라이슬러 브랜드 중 하나였던 플리머스는 90년대 말 프라울러를 선보였는데, 굉장히 낭만적이면서 로맨틱한 자동차였다. 후륜구동을 기반으로 한 로드스터 콘셉트로 안전을 위한 범퍼가 따로 튀어나와있으며, 바퀴도 바깥으로 분리되어 있다. 핫로드의 콘셉트를 자유롭게 반영하면서 복고풍 디자인을 살린 대표적인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3.5리터 가솔린 V6 엔진과 4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렸다. 특이한 것은 트렁크가 좁아 트레일러를 5,000달러 정도에 판매했었고, 디자인의 호불호가 짙어 1만 1,700여 대를 생산하고 단종됐다.



크라이슬러 PT크루저

플리머스 프라울러가 클래식한 디자인의 로드스터였다면, PT크루저는 그와 비슷한 맥락의 CUV였다. 이 모델은 프라울러에 비해 대중성을 추구하면서 CUV 형태로 개발됐기 때문에 패밀리카로도 인기가 높았고, 100만 대 이상 생산되었으며, 2001년 북미의 자동차에도 선정됐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모델이다. 하지만 디자인이 극단적인 복고를 추구하면서 지금까지도 호불호가 선명히 갈리는 모델이다.



쉐보레 SSR

쉐보레에도 복고 스타일을 가미한 픽업트럭이 있었다. 그런데 SSR은 로드스터와 트럭을 결합하는 굉장히 파격적인 시도를 했다. 요즘도 세단과 쿠페 혹은 SUV와 컨버터블을 더해 출시하는 차량들은 종종 볼 수 있지만 이런 조합은 지금까지도 찾아보기도 어렵다. 게다가 파워트레인은 5.3리터 V8 엔진과 6리터 V8 엔진에 6단 수동 혹은 4단 자동을 사용했으며, 가격도 비싸서 결국 판매량도 바닥을 유지하다가 출시 3년 만에 단종됐다.



볼보 S60 크로스컨트리

볼보의 대표적인 라인업으로는 크로스컨트리가 있다. 거의 모든 모델에 크로스컨트리를 만들고 있는데 S60도 예외는 아니었다. 쿠페형 SUV를 만드는 브랜드들이 부러웠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세단으로 크로스컨트리를 만들어 국내에도 판매했다. 세단의 차고를 65mm 높이고, 18인치 휠에 타이어도 더 크고 넓은 사이즈로 변경했으나 다른 것들은 대부분 비슷했다. 나름 그릴이나 휠 하우스 주변 등의 디자인도 새롭게 손보긴 했지만 가격이 5천만 원을 넘을 정도로 고가여서 실제 판매량은 미미했다.



혼다 크로스투어

혼다가 국내에 잠깐 판매했고, 해외에서도 꽤 단시간 내에 단종된 크로스투어는 BMW GT와 비슷한 콘셉트로 개발된 차량이다. 그래서 어딘가 어코드의 디자인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애매함이 있었다. 특히 디자인 자체는 호불호가 갈리기보다는 못생겼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고, 시장에서의 안착 실패로 금세 단종됐다.



쌍용 액티언

지금 봐서는 그냥 평범하거나 약간 세련된 정도다. BMW X6도 있고, 메르세데스-벤츠 GLE 쿠페도 있고, 그보다 작은 쿠페형 SUV들도 있다. 그래서 지금은 쿠페형 SUV가 익숙한데, 쌍용 액티언이 출시되었을 당시에는 상당히 어색했다. 뒤가 쿠페처럼 깎여있고, 휠도 다른 모델에 비해서 훨씬 컸다. 프레임 바디에 후륜구동을 사용해서 정통 SUV 방식을 고수했으나 새로운 배기가스 규제를 충족하지 못하고, 후속 모델로 코란도 C가 준비되면서 자연스럽게 단종됐다. 하지만 수출용으로는 여전히 생산 중이다.



어울림 뱅가리

뱅가리는 어울림모터스가 2012년 1월에 공개한 세단(?)이다. 세단인데 미드십인 매우 독특한 구조다. 탄소섬유를 사용해서 5.6미터의 거대한 전장에도 불구하고 공차중량이 1.7톤 정도였다. 롤스로이스처럼 수어사이드 도어를 채택했지만, 데칼코마니처럼 앞, 뒤의 문짝이 똑같이 마주보고 있어 완성도가 떨어졌고, 실내에는 현대차 부품과 애프터마켓 제품들로 가득했다. 양산을 목표로 한 차량이 아닌 퍼포먼스 차량이어서 심지어 제대로 된 안전벨트도 없었을 정도로 디자인뿐만 아니라 여러모로 문제가 많았다.

   


현대 벨로스터

만화 캐릭터를 닮은 듯한 파격적인 디자인에 도어 구성까지 특이하다. 루프에서부터 후면부까지 모두 유리로 뒤덮었고, 엉덩이는 바짝 끌어올렸으며, 디자인은 과감했다. 특히 벨로스터의 트레이드마크인 도어는 운전석 쪽에 하나, 동승석 쪽에 두 개를 배치해서 비대칭 도어를 완성했다. 뒷좌석의 도어가 한쪽만 있으면 당연히 불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뒷좌석 도어가 보너스라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다. 출시 초반에는 판매량이 적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아반떼 스포츠가 등장하고,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는 등의 상황이 맞물리며 판매량이 더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시트로엥 C4 칵투스

요즘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SUV 중에 가장 개성이 넘치는 모델을 꼽자면 당연히 C4 칵투스다. 실용적인 SUV 형태를 갖고 있지만, 그래도 디자인에 굉장히 큰 비중을 두고 만든 모델임은 틀림이 없다. 전면에는 라디에이터 그릴을 과감히 없앴고, 헤드램프는 아래로 낮췄으며, 사방에는 에어-범프로 작은 충격도 버텨낼 수 있도록 했다. 실내에는 소파형 시트와 디스플레이 등으로 구성했고, 모든 디테일 하나하나가 독특함 그 자체다. 연비는 리터당 17.5km에 달하고, 가격도 2천만 원 중후반에 책정되어 있어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임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꾸준한 편이다.



토요타 프리우스

요즘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말할 것 같으면, 일본 브랜드들을 언급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중에서도 토요타는 그 선봉에 있는데, 지난해 국내에 출시한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 프리우스의 디자인도 매우 과감해졌다. 앰블럼을 중심으로 모든 디자인을 잡아당긴 것처럼 뾰족하고, 후면부에서는 테일램프를 마치 사무라이의 칼날처럼 아주 길게 디자인했다. 그래도 디자인만 빼면 연비는 리터당 21.9km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이고, 실내도 외관에 비하면 무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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