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G4 렉스턴 출시, 경쟁 모델과 비교해보니

쌍용 G4 렉스턴이 25일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크기나 파워트레인, 가격 모두가 경쟁 모델들의 빈틈을 노리고 있어 현대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를 비교하듯이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 국산 SUV를 구입하려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새로운 모델의 추가로 즐거운 고민거리가 될 수밖에 없고, 비슷한 모델들과 함께 다양한 비교를 해본다.



디자인

G4 렉스턴과 모하비는 매우 남성적인 디자인이 강하다. 하지만 모하비는 직선이 강조된 라인에 낮고, 넓어 보이는 반면, G4 렉스턴은 높고 모하비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약간 좁아 보이기도 한다. 맥스크루즈와 비교했을 때도 3열에 위치한 쿼터글래스 크기가 크지 않고, 후면에서는 범퍼에 장식을 넣기도 했으나 머플러를 숨겨 다소 밋밋해 보이며, 전반적으로 특별히 무게감이 있는 모습도 아니다.



실내 디자인이나 구성에서는 세 모델 모두 수평형 대칭구조다. G4 렉스턴부터 보면 일단 구조 자체가 간결하고, 버튼도 직관적으로 배치해서 중장년층 소비자들도 쉽게 다룰 수 있게 했다. 경쟁 모델에 없는 무드등까지 넣고, 터치스크린도 커서 가시성이 좋다. 반면 모하비의 실내는 이러저러한 장식이 많지 않지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그러면서도 우드와 알루미늄 컬러, 퀼팅 무늬 등으로 고급스럽게 표현했다. 맥스크루즈는 우드와 투톤 컬러 가죽 등을 사용했으나 싼타페와 다를 바 없고, 직관성 및 조작성도 가장 떨어진다.



크기

G4 렉스턴과 모하비는 프레임 바디고, 맥스크루즈는 모노코크 바디를 사용한다. 오프로드 주행이나 안전성 등을 고려했을 때는 G4 렉스턴이 맥스크루즈보다 유리하다.

   


전장은 모하비가 4,930으로 가장 길고, G4 렉스턴이 4,850mm로 가장 짧다. 전폭은 G4 렉스턴이 1,960mm로 가장 넓고, 맥스크루즈가 1,885mm로 가장 좁다. 휠베이스는 모하비가 2,895mm로 가장 길고, G4 렉스턴은 2,865mm, 맥스크주즈 2,800mm 순이다. 또 전고는 G4 렉스턴이 1,825mm로 가장 높고, 모하비는 1,810mm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맥스크루즈는 1,700mm로 가장 낮다. 결론적으로 G4 렉스턴은 길이가 모하비보다 짧지만 전폭이나 높이 등은 가장 높은 수치를 확보하고 있다.



파워트레인

기아 모하비는 3리터 V6 디젤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57.1kg.m을 발휘하는 반면, G4 렉스턴과 맥스크루즈는 2.2리터 4기통 디젤엔진을 사용한다. G4 렉스턴은 최고출력 187마력, 최대토크 42.8kg.m을 발휘하고, 맥스크루즈는 202마력의 최고출력에 4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G4 렉스턴은 출력이나 토크에서도 경쟁 모델 대비 가장 떨어지지만, 6기통과 4기통의 주행감성에서도 상당한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변속기는 모두 자동변속기이며 모하비 8단, 맥스크루즈 8단(가솔린 모델은 6단), G4 렉스턴은 7단이어서 특별히 뛰어나지는 않지만, 메르세데스-벤츠 변속기를 사용해 신뢰감을 더했다. 


연비 또한 사륜구동 모델을 기준으로 모하비 9.9km/l, 맥스크루즈 11.3km/l, G4 렉스턴 10.5km/l여서 특별히 앞선다고 보기는 어렵고, 무난한 편이다.


편의사양

G4 렉스턴에서는 8인치 터치스크린과 후방카메라가 기본 탑재 된다. 게다가 운전석 전동시트는 기본이고, 모하비에서는 최상위 트림에서 기본 적용되는 동승석 통풍시트 같은 사양도 기본이다. 맥스크루즈는 19인치 휠이 기본이고, 동승석 전동시트도 기본이어서 이런 사양들은 오히려 G4 렉스턴이 떨어지지만, 전반적인 옵션을 살펴보면 맥스크루즈와 비슷한 수준이다.



안전사양

모하비에는 운전석, 동승석, 전복감지 커튼, 사이드 에어백이 준비되고, 전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이 탑재된다. 맥스크루즈는 운전석, 동승석 어드밴스드 에어백, 앞좌석 커튼, 사이드, 무릎 등 7개의 에어백, 후측방 경보 시스템, 전후방 주차 보조 등이 준비된다. 하지만 G4 렉스턴은 경쟁 모델 보다 더 많은 9개의 에어백이 장착했고, 1열 시트 리마인더도 탑재해 안전에 있어서 조금 더 신경 쓴 듯한 모습이다.



가격

모하비의 가격은 4,110만 원부터 4,850만 원에 책정되어 있다. 옵션을 기준으로 보면 경쟁 모델 대비 가성비가 떨어질 수 있지만, 현대차나 쌍용차의 기함 SUV들과 다르게 6기통 디젤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맥스크루즈는 3,440만 원부터 4,210만 원에 책정되어 있고, 파워트레인이나 크기까지 비슷해서 G4 렉스턴의 직접 경쟁상대라고 볼 수 있다. 프레임 바디와 모노코크 바디라는 점만 제외하면 비슷한 구석이 매우 많아서다. 가성비나 트림 구성도 상당히 비슷하다.


G4 렉스턴은 3,350만 원에서 4,510만 원이다. 앞서 언급한 맥스크루즈와 거의 대부분 가격이 겹친다. 시작가격은 오히려 저렴하기 때문에 엔트리 트림의 가성비는 뛰어나지만 상위 트림으로 갈수록 맥스크루즈보다 비싸고, 모하비와도 가격차이가 줄어들어서 가격 경쟁력이 다소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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