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내 신발, 사고를 유발한다?

운전을 할 때는 신지 말아야 하는 신발과 신어야 하는 신발이 따로 있다. 신어야 하는 신발과 신지 말아야 할 신발의 구분은 매우 간단하게도 안전을 기준으로 나뉜다.



높은 힐이나 구두를 신고 운전을 하면 위험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굽의 구두를 신고 운전을 하는 여성이 적지 않다. 이유는 간단하다. 운전을 하기 위해 신발을 갈아 신는 것 자체가 번거롭기 때문이다. 하지만 힐을 신고 운전하면 페달에 닿은 발의 면적이 줄어들고, 굽의 높이도 달라지기 때문에 가속페달은 안정적으로 조작할 수가 없게 된다. 굽이 다소 높더라도 차라리 바닥이 평평하면 비교적 안정적인 조작이 가능하지만, 힐같이 굽 높이가 다르면서 또 뒤꿈치의 닿는 면적이 적은 신발은 신지 말아야 한다.



여름에는 슬리퍼를 신고 운전하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슬리퍼도 운전할 때는 피해야 할 신발 중 하나다. 슬리퍼는 주로 맨발로 신는 경우가 많은데, 발바닥에서 땀이 나면 페달 조작 중에 슬리퍼가 미끄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슬리퍼가 미끄러지면 페달 아래로 들어가 더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고, 반대로 발에 끼여 운전에 심각한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다. 또 힐과 마찬가지로 바닥에 뒤꿈치가 잘 안 닿는 경우가 많아 원활한 페달 조작이 어렵다.



신어도 되는 신발은 바닥이 평평한 구두, 스니커즈, 운동화 등이다. 사진 속의 운전자처럼 바닥이 평평하더라도 굽이 높은 운동화는 권장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굽의 높이가 다른 힐이나 미끄러운 슬리퍼보다는 훨씬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참고로 덧붙이자면 운전할 때 왼발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르는 운전자가 많은데, 왼발은 반드시 왼쪽 발판에 올려놓아야 페달을 안정적으로 힘껏 밟을 수 있다.

   


운동화보다 더 안전하고, 정교한 페달 조작을 하기 위해서는 사실 드라이빙 슈즈가 가장 좋다. 드라이빙 슈즈는 신발 뒷부분까지 바닥이 올라와 있어서 운전자가 페달에 발을 올렸을 때 아주 이상적인 자세를 만들어 준다. 물론 페달에서 신발이 잘 미끄러지지 않으며, 바닥이 얇아서 운전자가 원하는 만큼의 페달 조작도 수월하다. 가격은 디자인이나 브랜드에 따라 다르며 보통 2~30만 원대로 저렴한 편도 아니어서 드라이빙 슈즈까지 구입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적어도 운전에 위험한 요소로 작용하는 힐을 벗고, 바닥이 얇고 평평한 단화나 운동화 정도는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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