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업트럭으로 개조된 제네시스, 대체 어떤 사연이?

미국의 한 중고 거래 사이트에 현대 제네시스(DH)를 기반으로 제작된 픽업트럭이 매물로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애리조나주에서 매물로 등록된 이 차량은 2015년형 제네시스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런칭되기 전 현대 앰블럼을 달고 팔렸던 모델로 G80과 사실상 같은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차가 갑자기 픽업트럭으로 바뀌게 된 사연은 무엇일까?



이 차량은 큰 교통사고를 당해 차량의 전면부인 범퍼부터 보닛, 라디에이터 그릴 등이 손상을 입었다. 그러나 더 심각했던 것은 후면부였는데, 사실상 반파가 되었던 차량이었지만, 주행거리가 2,200km 정도 밖에 되지 않은 차량이어서 폐차를 하거나 고치는 것을 포기하고 픽업트럭으로 개조가 이뤄졌다.



사고로 인해서 여전히 수리해야 할 부분은 적지 않다. 오디오와 전자식 주자 브레이크 시스템이 고장 났고, 심지어 계기반도 정상이 아닌 상태다. 하지만 차주가 제네시스에 현대 5리터 V8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로 파워트레인을 교체한 덕분에 420마력의 여유로운 힘과 시원한 가속성능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사진을 약간 비스듬하게 찍어 올리긴 했으나, 사고 이후 전면부는 완전히 수리를 했기 때문에 세단과 동일한 모습이다. 그래서 전면부만 살펴보면 다른 제네시스와 동일하지만, 측면에서부터 완전히 달라진다. 번쩍이는 휠은 기아차의 크롬 휠 끼워 넣었다.



B필러 이후로 갑자기 모든 디자인이 뚝 끊어진다. 그 뒤로는 적재함을 만들었는데, 직접 1만 6,500 달러(한화로 약 1,860만 원)의 비용을 들여 제작했기 때문에 완성도는 높지 않은 편이다. 그래도 적재함은 꽤 쓸모 있도록 제작됐고, 후면에서는 머플러 팁과 테일램프도 제대로 만들어 뒀다.


비록 안타까운 사연과 함께 최초의 제네시스 개조 픽업트럭의 타이틀을 달게 되었지만, 과연 성공적인 판매가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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