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팅어, 4.9초의 가속성능 가능케 한 비결은?

제네시스의 첫 스포츠 세단이라고 할 수 있는 G80 스포츠는 현대 아반떼 스포츠만큼의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G80의 무거운 공차중량의 한계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이유가 가장 컸고, 첫 시도였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도 곳곳에서 드러냈다. 하지만 기아차가 내놓은 스포츠 세단 스팅어는 G80 스포츠보다 월등히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막강한 주행성능과 디자인, 가격 등으로 소비자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특히 4.9초의 가속성능은 국산차 최고의 기록이어서 눈길을 끈다.



3.3리터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

파워트레인은 2.0 가솔린 터보, 3.3 가솔린 트윈 터보에 8단 자동변속기로 조합된다. 2.0 가솔린 터보는 255마력, 36kg.m의 출력과 토크로 무난한 성능을 발휘하지만, 3.3 가솔린 트윈터보는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kg.m으로 제네시스 G80 스포츠와 같은 성능을 발휘한다. 이 파워트레인은 G80 스포츠와 정확히 일치하지만, 스팅어의 가속성능은 4.9초로 국산차 중 가장 빠르다. 아직 구체적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세팅에서는 약간의 변화가 생겼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런치 컨트롤

스팅어에는 구동 손실을 줄이고 극대화된 가속성능을 끌어내기 위해서 런치 컨트롤이라는 기능이 적용됐다. 런치 컨트롤은 쉽게 말해 급출발, 급가속을 위한 기능이다. 브레이크 페달과 가속페달을 동시에 밟아 RPM을 높이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는 순간 차가 출발하게 한다. 대표적으로 포드 머스탱, 포르쉐 같은 고성능 스포츠카에 탑재되고 있으며, 국산차 중에서는 유일무이하기 때문에 스팅어에 최초로 적용되는 셈이다.




8단 자동변속기

전자식 변속 레버가 적용된 8단 자동변속기는 효율적이면서 빠른 가속성능을 돕는다.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같은 스포티한 감각은 덜한 게 사실이지만, 배기량과 차량 특성을 감안하면 8단 자동변속기도 충분히 괜찮은 구성이다. 스포티한 주행을 위해 저단의 기어비를 촘촘하게 세팅했고, 패들 시프트도 제공해 즐거운 드라이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후륜구동 플랫폼

최근 국내외 모터쇼에서 스팅어가 모습을 드러내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스팅어는 제네시스 G80의 플랫폼을 공유할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기아차는 스포츠 세단, 스팅어를 위한 새로운 후륜구동 플랫폼을 개발했다. 항간에서는 K5와 비슷한 옆모습에 같은 플랫폼이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하고 있지만, K5는 전륜구동 플랫폼이기 때문에 같을 수가 없다. 또 새롭게 개발하면서 무게중심을 낮추는 설계를 했고, 경량화에도 집중해 G80보다 최소 200kg 이상 경량화가 이뤄져 수입 후륜구동 세단과 비슷한 수준의 중량 확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은 마치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유물 같았다. 다른 차량에는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되는 일이 드물었다. 특히 세단에서는 말이다. 하지만 스팅어에는 이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돼 사계절 내내 안전한 주행을 가능케 했다. 물론 전자식 사륜구동은 경량화에도 도움이 되고, 구동력 손실을 줄이면서 더 빠르게 주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도 한다.


한편, 이달 23일쯤 공식 출시될 스팅어는 사전계약을 진행 중이며, 가격은 3,500만 원에서 4,910만 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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