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을 위협하는 자동차 악세서리, 파워 핸들봉

운전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자동차용 악세서리를 설치하는 운전자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렇게 운전을 편하게 도울 수는 있으나 안전성에는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결정적인 상해를 입히는 흉기로 변하기도 한다. 사용하지 말아야 할 자동차 악세서리 무엇이 있는지 회마다 나누어 하나씩 심도 있게 살펴본다.



그 첫번째 시간으로 많은 운전자들이 사용하고 있으면서도 안전 위협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제품을 선택했다. 바로 파워 핸들봉. 이 제품은 포털 검색창에 검색하면 5,500원에서부터 1만 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도 다른 악세서리에 비해서 저렴한 편에 속한다. 요즘에는 얇은 실리콘으로 제작되거나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제품까지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파워 핸들봉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목적은 운전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서다. 스티어링 휠은 양손으로 잡는 것이 안전운전의 기본이다. 그러나 고속도로에서 장거리 주행을 하는 차량들에서는 스티어링 휠을 돌릴 일이 많지 않기 때문에 한 손으로 운전을 하는 경우가 흔하다. 물론 고속도로가 아니더라도 한 손 운전이 습관화되어 있는 것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그냥 맨손으로 스티어링 휠을 잡고 있으면 한 손으로 스티어링 휠을 돌릴 때 손바닥이 불편하다. 이 때 파워 핸들봉을 장착한 차량은 손바닥에 전혀 마찰이 생기지 않으며 오히려 스티어링 휠을 더 편하고, 매끄럽게, 아주 빠르게 조작이 가능하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일부 운전자들에게 매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파워 핸들봉은 충돌이나 추돌사고 발생 시 운전자의 목숨을 위협하는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에어백이 스티어링 휠 가운데 부분에서 터지기 때문에 운전자의 몸이 에어백으로 잘 부딪힌다면 문제가 심각하지는 않겠지만, 만약 에어백 옆으로 몸이 쏠려 스티어링 휠 가장자리와 부딪히게 된다면 이 부분에 부착되어 있는 스티어링 휠이 흉기로 돌변할 수 있다.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 재질지 대부분이고 요즘에는 실리콘으로 제작된 제품도 있긴 하지만 안전에 위험한 것은 매한가지다.


또 위에서는 에어백이 터지는 것을 가정해서 언급했지만, 실제로는 접촉사고에서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간혹 발생하기 때문에 이 때 운전자의 머리나 가슴이 스티어링 휠에 부착되어 있는 파워 핸들봉과 부딪힌다면 더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



꼭 사고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돌발 상황에서도 양손과 한손 운전의 대처능력은 천지차이다. 양손으로 주행할 경우 보다 안정적으로 조향을 할 수 있지만, 한 손으로 특히 파워 핸들봉을 장착한 경우에는 핸들이 원하는 각도보다 더 틀어져서 조향이 불안해지기 쉽다. 실제로 이런 사례는 검색을 통해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자동차 1대를 출시하기 위해서 굉장히 오랜 시간 안전성 테스트를 하고, 다양한 안전 테스트를 거친다. 그래서 작은 버튼 하나까지도 안전을 위해 배치하고 있는데, 운전자가 임의로 파워 핸들봉을 부착한다면 그런 과정은 모두 허사가 되지 않을까? 파워 핸들봉이라고 불리는 악세러리는 안전을 위해서라도 오늘 당장 떼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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