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 앞으로 LPG도 출시될까

문재인 정부가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LPG 차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놓고, 환경부와 함께 막바지 환경평가에 착수했다. 만약 환경평가에서 통과될 경우 기존에는 디젤 SUV가 주를 이뤘던 중형급 이상의 SUV 시장에서도 LPG 모델이 출시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게 된다.


에너지경제연구원과 산업연구원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환경부 등에 LPG 연료사용 제한제도 개선 TFT를 전달했다. 여기에는 LPG 차량 규제완화 시 발생할 수 있는 수요대체 효과에 대한 시장분석 결과가 담겨있다.



현행법에는 RV 차량의 경우 7인승 이상 모델에만 LPG가 허용되어 있다. 카렌스와 올란도 모두 실내가 좁더라도 굳이 7인승으로 만드는 이유가 모두 이 때문이다.


하지만 앞으로 5인승 모델에도 LPG 모델로 만들 수 있게 되면 현재 중형 SUV 시장에서 0%인 LPG 차량의 비율이 최소 7%에서 최대 17%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규제완화 대상은 5인승 이하 RV, 5인승 이하 RV와 1,600cc 소형차, 전체 등으로 총 3가지 시나리오로 구성되어 있다. 어떤 결론이 나올지는 미지수지만 현재로써는 5인승 이하 RV까지만 LPG 차량이 확대 허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경유차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5인승 RV 시장에도 최근 가솔린 모델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현대차는 투싼 가솔린 터보를 진작에 출시했고, 싼타페도 최근 가솔린 모델을 선보였다. 특히 소형 SUV 코나의 경우도 가솔린 모델이 주력 모델이다. 이외에도 쌍용 및 쉐보레도 소형 SUV에는 가솔린 모델을 메인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처럼 제조사들이 디젤 외에도 굳이 판매량도 안 나오는 가솔린 모델을 만드는 이유는 정부의 압박과 비난을 위하기 위해서다. 디젤 모델만 판매하면, 가솔린 모델을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없게 해서 환경오염을 시키는데 제조사가 앞장섰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국립환경과학원과 에너지관리공단의 자료를 참조해보면 디젤 모델의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가솔린이나 LPG 모델보다 적지만, 미세먼지환산이 0.026으로 가솔린과 LPG, 하이브리드 모델의 0.002에 비해 10배 이상 높다. 최근 국내에서 매우 심각한 미세먼지는 디젤차량이 주범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다.


TFT의 최종 결론은 이르면 이달 말 혹은 7월 초에 발표될 전망이다. 그러나 미세먼지의 근본적인 원인이 자동차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유입되는 부분도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도 병행돼야 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거센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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