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국산차 판매순위 TOP 10

지난 7월 국내 5대 제조사가 내수시장에 판매한 차량 대수는 6월에 비해서 소폭 감소세를 보이긴 했으나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7.8% 증가해 총 13만 611대를 기록했다. 현대차가 5만 9614대, 기아차는 4만 3,611대로 두 브랜드만으로도 79%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은 각각 1만 801대, 7,927대를 기록했고, 쌍용차는 8,658대를 판매했다. 전월과 비교해서 르노삼성과 쌍용차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긴 했으나, 전년도와 비교해서는 오히려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쉐보레의 판매량이 전년과 비교 시 25%에 육박할 정도로 크게 감소했다.



10위. 쉐보레 스파크

6월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쉐보레 스파크가 다시 5단계를 건너뛰어 10위권으로 진입했다. 기아 모닝의 신모델 출시로 인해서 전년동월대비 판매량이 26.3%나 감소하긴 했으나 전월대비 7.6% 증가해 3,225대를 기록했다. 기아 모닝의 공세에 스파크의 판매량을 지켜내기 위해 새로운 코랄 핑크 컬러를 적용한 모델을 선보였고, 일부 트림의 가격을 인하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8월에는 50만 원 현금할인과 12개월 무이자 할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9위. 쌍용 티볼리

쌍용 티볼리는 전월대비 6.9% 감소했지만, 전년동월대비 1.6% 증가한 4,479대를 판매해 9위에 올랐다. 판매량이 감소한 것은 티볼리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차종에 영향이 있는 것일 뿐, 특별한 이유로 감소하지는 않았다. 현대 코나가 출시되면서 판매량이 휘청일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으나, 7월에는 별 탈 없이 소형 SUV 시장 1위 타이틀을 지켜냈다. 또 최근에는 쌍용차가 티볼리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기도 했기 때문에 코나와 티볼리는 본격 경쟁이 시작되는 8월의 판매량을 기대해보는 것이 좋겠다.



8위. 기아 모닝

모닝은 전년동월대비 4.6%, 전월대비 20.2% 감소한 5,367대를 판매했다. 경쟁모델인 스파크와 비교해서는 1,100대 이상의 차이를 벌리고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스파크와 비교해서 신모델이면서 구매 조건이나 가격까지 우수한 편이기 때문에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8월에도 40만 원의 현금할인과 70만 원 상당의 벨류기프트 혹은 2.5%의 저리할부 등이 제공되어 쉐보레 스파크와 치열한 판매 경쟁이 지속될 전망이다.



7위. 기아 봉고

봉고 트럭은 6월과 비교해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전월대비 9.9%가 증가하면서 7월 한 달간 5,516대를 팔았으나,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4.8%가 감소했다. 봉고의 경우 특별한 이슈나 할인 조건도 없었기 때문에 단순히 농어촌과 자영업자, 영업용 시장 등에서 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6위. 기아 쏘렌토

7월은 쏘렌토가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를 앞둔 시기여서 쏘렌토의 판매량은 6월과 비교해서 2.6%가 감소했다. 그러나 2.6%는 예상보다 감소 폭이 매우 적은 것이며,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오히려 9.7%가 늘어난 것이기도 해서 쏘렌토의 인기가 굉장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부분변경 모델에는 8단 자동변속기와 R-MDPS 등까지 장착해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 2주 만에 7천 여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5위. 기아 카니발

국내 미니밴 시장에서 마땅한 적수가 없는 기아 카니발은 전월대비 4.7%, 전년동월대비 7.6%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여전히 6,261대라는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하며 시장을 이끌며, 패밀리카로 인기가 높은 SUV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7월 판매량은 다소 주춤했지만, 조만간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조만간 판매량이 다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4위. 현대 쏘나타

쏘나타는 6,685대로 4위를 차지했다. 중형세단 1위다. 전월과 비교해서 28.1%,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2.5% 감소한 수치다. 쏘나타는 최근 택시 수요가 맞물리면서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을 뿐 개인고객의 출고 물량은 지극히 적다. 도로에서만 보더라도 쏘나타 부분변경 모델은 대부분 택시거나 렌터카이며 개인 차량은 간혹 한 대씩 보이는 정도다.



3위. 현대 아반떼

소형 SUV가 준중형 시장까지 위협한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만, 아반떼와는 별개의 이야기였다. 아반떼는 전월대비 9.6%, 전년동월대비 13.9%의 판매량 증가가 발생하며 7,109대를 판매했다. 소형 SUV에 비해서 실용성이 떨어지긴 하지만 가성비에 있어서 만큼은 아반떼만 한 차량이 없다는 게 소비자들의 평가다. 첨단 사양이나 편의사양이 우수하고, 파워트레인도 디젤부터 터보까지 다양해 각계각층의 소비자들을 흡수하고 있다.



2위. 현대 포터

기아 봉고 트럭과 함께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는 포터는 전월과 같이 여전히 2위를 유지했다. 판매량은 6월 대비 13.7%가 감소했지만,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5%가 증가하면서 8,690대가 팔렸다.



1위. 현대 그랜저

현대 그랜저는 출시 이후 8개월 연속 1만대 돌파를 유지하는 신기록을 쓰고 있다. 올해 7개월 동안 벌써 8만 4천 여대를 팔았기 때문에 9월이면 10만대 판매를 거뜬히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디자인이 젊어지고, 파워트레인이 다양해지면서 쏘나타의 소비층까지 흡수해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기아 K7을 제외하면 마땅한 경쟁모델도 없는 상황이어서 앞으로도 높은 판매량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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