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코나 1.6 디젤, 출고 1개월 만에 엔진오일 증가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소형 SUV 코나 1.6 디젤 모델에서 엔진오일 증가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코나의 동호회를 통해 흘러나와 소비자들 사이에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코나 1.6 디젤 모델은 오토트리뷴에서 롱텀시승을 진행 중이다. 관련사실 확인을 위해서 직접 주차장으로 내려가 엔진룸을 열고, 엔진오일량을 체크해봤다. 참고로 롱텀시승 중인 코나는 출고 후 1개월 정도이 시간이 지났고, 주행거리는 2,200km를 이제 갓 넘었다.



엔진오일의 양을 확인할 수 있는 표시 막대를 보니 이미 F 표시점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엔진 오일이 한참 넘었다. 다시 정확한 체크를 위해 헝겊으로 막대를 닦았는데, 여전히 F 윗부분까지 오일이 올라왔던 흔적이 뚜렷하다. 역시 반복적인 테스트를 해봐도 엔진오일은 F(Full)를 넘어도 한참 넘어섰다.


일단 현대차가 동호회를 통해 밝힌 입장은 과거 기아 쏘렌토, 현대 싼타페 등에서 발생했던 엔진 오일 증가 내용과 같다. 과거 현대차는 “최신 디젤 엔진의 배출가스 정화 장치가 작동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현상”이라면서 “유로6 디젤 엔진은 배출가스의 유해 물질을 정화장치에 모았다가 별도의 연료를 불사해 태우는데, 이 때 별도로 분사하는 연료 중 일부가 실린더의 벽면을 타고 흘러내려 오일량이 증가했던 것이 원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엔진오일 증가와 같은 현상은 운행 조건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공회전이나 저속 주행을 많이 하는 차량에서 주로 나타나기는 하지만, DPF/LNT와 같은 배출가스 정화장치가 장착된 자동차는 현대차뿐만 아니라 독일, 일본 등 거의 모든 차량에서 발생할 수 있다.”면서 현대차만의 문제가 아니고, 안전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사안이 아님을 강조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엔진오일 증가와 관련된 차량의 안전성과 관련해서 “엔진오일 증가가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엔진 오일에 경유가 혼합되어도 경유는 엔진오일과 성분이 비슷해서 윤활성 유지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최신 디젤엔진은 엔진 오일량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해 개발되기 때문에, 개발 단계에서부터 엔진 오일 기준 이상으로 경유를 섞어 가혹한 테스트를 거쳐 생산되어 성능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엔진오일 교환 시에는 메뉴얼과 같이 최대 표시선 이상으로는 보충하지 않아야 하며, 이는 다른 제조사의 경유 차량들도 동일하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싼타페는 지난해 말 엔진오일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고속주행 시에만 정화 장치에 연료 분사를 하거나 분사 빈도를 줄이도록 ECU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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