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국산 SUV 판매순위 TOP 10

8월의 국산차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12.2% 증가해 12만 847대를 기록했다. 현대, 기아차는 판매량이 증가했고, 나머지 브랜드들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현대, 기아차도 판매량을 견인한 건 세단이 아니라 SUV들이었다. 현대차의 SUV 판매량은 싼타페와 코나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32%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고, 기아차도 RV 판매량 전체가 전년동월보다 31% 이상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기아 스토닉이 순위권에 새롭게 진입하면서 지난달 10위를 차지했던 쌍용 G4 렉스턴은 판매량이 15% 이상 감소해서 결국 순위 밖으로 밀려났다. 스토닉과 코나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쉐보레 트랙스나 쌍용 티볼리는 안정적인 판매량을 유지했다. 이렇게 소형 SUV들은 뜨거운 인기지만, 현대 맥스크루즈, 기아 모하비 등 대형 모델은 순위권에서 찾아볼 수 없게 모습을 완전히 감췄다.



10위. 쉐보레 트랙스 (1,365대)

쉐보레 트랙스는 전월대비 6.5%, 전년동월대비 무려 99% 성장세를 기록했다. 소형 SUV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지만, 트랙스는 오히려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판매량을 서서히 높여가는 모습이다. 성능은 기존과 같지만 세대변경에 가까울 정도로 대대적인 부분변경이 이뤄진 점이 판매량을 반등시키는데 가장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됐다.



9위. 기아 니로 (1,420대)

니로는 현재 계약을 하더라도 출고까지 대기가 많이 필요한 모델이다. 애초에 생산량이 많지도 않고, 배터리 공급도 원활하지 못한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SUV라는 독특한 차량 특성상 현재 수준의 대기기간은 앞으로도 유지될 전망이다. 판매량은 전년동월과 비교해서 25.1%, 올해 누적판매량은 17% 이상 증가했다. 사실 SUV보다는 CUV에 가깝지만, 크기나 연비, 옵션, 혜택 등을 고려했을 때 경쟁력은 더욱 높다.



8위. 르노삼성 QM6 (1,601대)

르노삼성의 주력 모델인 QM6는 8월 한달 간 1,601대를 팔았다. 전월과 비교해서 판매량은 2.3가 감소했고, 올해 누적판매량은 17,159대다. 쏘렌토 두 세달 판매량과 비슷하기 때문에 반응이 썩 좋다고 볼 수 없는 상황. 이 때문에 르노삼성은 9월 구매 혜택으로 용품 구입비와 현금 지원, 보증연장 무상 제고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7위. 기아 스토닉 (1,655대)

스토닉은 본격 판매 시작 후 2개월 째인 8월에 1,655대를 판매했다. 2개월간 누적 판매대수는 약 3천 대 정도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현대 코나의 판매량과 비교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지만, 그래도 코나처럼 개발비를 많이 들인 모델이 아니라, 프라이드를 CUV로 개조한 것이어서 이 정도 판매량만 유지돼도 성공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6위. 기아 스포티지 (2,835대)

스토닉 출시와 쏘렌토 부분변경 출시로 인해 중간에 끼여 있는 스포티지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21.9%가 줄어들었다. 가성비가 좋은 스토닉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고, 조금 더 보태면 훨씬 더 크고 여유로운 쏘렌토도 사정권에 들어온다. 그렇기 때문에 스포티지의 입지는 점점 좁아져 올해 누적판매량도 20% 이상 감소했다.



5위. 현대 투싼 (4,136대)

투싼은 스포티지에 비해서 판매량 간섭에서 조금 더 자유로운 상황이다. 스토닉과 스포티지는 가격차이가 확실하지만, 코나와 투싼은 가격대가 겹친다. 코나를 구입하려다가 투싼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그만큼 많을 수밖에 없다. 또 싼타페는 투싼보다 구형 플랫폼이고, 세대변경도 앞두고 있기 때문에 투싼의 경쟁력이 높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판매량은 크게 요동치지 않고, 비슷한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4위. 쌍용 티볼리 (4,187대)

쌍용차의 간판모델 티볼리는 4,187대로 전월대비 6.5% 감소한 기록으로 현대 코나에게도 밀렸다. 티볼리는 계약량이 여전히 많지만, 부품 수급의 문제로 생산이 원활하지 않았던 점이 문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티볼리 판매량에는 롱바디 모델인 에어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티볼리만 빼놓고 보면 실제 판매량은 코나와 더 벌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흘러나오고 있다.



3위. 현대 코나 (4,230대)

코나가 출고 시작 2개월 만에 소형 SUV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SUV 전체 판매 순위 3위, 국산차 전체 판매순위 10위를 기록할 정도의 기록이다. 출시 초에는 가격이 비싸다는 비판이 많았지만, 중하위 트림은 경쟁모델보다 오히려 합리적인 구성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판매에도 힘을 얻고 있다. 파워트레인이나 편의사양, 안전사양 등은 체급을 뛰어넘을 정도로 뛰어나며, 가격도 체급을 넘어선다. 그렇지만 트림이나 옵션을 적절히 조정하면 충분히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가격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2위. 현대 싼타페 (4,439대)

싼타페는 세대변경을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20.9%가 줄었지만, 전월과 비교해서는 20% 이상 증가했다. 판매량이 다시 증가한 원인으로는 단연 할인의 영향이 컸다. 이외에도 1년 뒤 신형 싼타페로 차량을 교환해주는 프로모션 등을 운영 중이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위. 기아 쏘렌토 (7,768대)

부분변경을 실시한 쏘렌토의 판매량은 그 전보다 29.1%나 급증했고,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도 무려 65.1%가 증가했을 정도로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7,768대를 기록했다. 싼타페가 세대변경을 앞두고 힘이 빠진 상황에서 안 그래도 잘 팔리던 쏘렌토가 부분변경까지 단행했으니 그야말로 날개를 달았다. 중형 SUV이지만 크기가 워낙 잘빠져서 실용적이고, 디자인이나 성능 등 소비자들의 전반적인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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