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쏘렌토의 치욕적인 흑역사 Worst 5

현재 국내 SUV 시장에서 압도적인 판매량을 유지하며, 1위를 달리고 있는 기아 쏘렌토. 언제나 밝은 날만 있었던 건 아니다. 호평이 아닌 혹평으로 고생하기도 했고, 판매량이 많았던 만큼 각종 논란거리도 많았다. 결함과 관련된 것은 일일이 따져보면 사례가 매우 많지만, 결함이 특히 잦았거나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됐던 내용을 위주로 정리했다.



NVH 수준이 최악이었던 1세대 엔진 


NVH는 자동차의 부품에서 발생하는 소음, 진동, 불쾌감을 뜻한다. 1세대 쏘렌토는 디자인이나 설계상 꽤 여러 방면에서 호평을 받았으나 이 NVH 만큼은 최악이라는 혹평을 받았다. 엔진과 관련해서 혹평을 받았던 이유는 미쓰비시가 제작한 엔진을 기반으로 기아차가 개조한 엔진이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미쓰비시 엔진은 1970년대 개발된 것인데다 현대 갤로퍼나 미쓰비시 파제로 등에 사용한 엔진이어서 고속도로에서 특히 약한 모습을 보였다.




멀쩡한 신차 시트에서 녹 발생 


3세대 쏘렌토가 출시된 직후였다. 쏘렌토의 시트마감 안쪽 금속부분에서 녹이 발견돼 크게 이슈가 됐다. 당시 쏘렌토만 녹이 발생한 것이 아니고 쌍용차에서 녹이 발견됐다. 원인은 제조사에 시트 부품을 납품하는 하청업체가 방청처리를 하지 않아 발생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기아차가 방청작업을 해주긴 했는데, 발생한 녹을 긁어내고 방청유를 발라주는 방식이라 실질적인 효과가 없다는 비판이 많았다.



엔진오일 증가 


굉장한 상승세로 중형 SUV 시장의 인기를 주도하던 쏘렌토가 때아닌 엔진오일 증가로 역풍을 맞았다. 자동차 업계에서 지난해 가장 크게 이슈가 됐던 이 사건은 유로6 기준을 맞추려다 발생한 문제였다. 이 사건은 싼타페로 번지게 됐고, 결국 싼타페와 함께 ECU 업그레이드를 통해 개선조치가 내려지면서 엔진오일 증가에 대한 이슈는 해결됐다. 


엔진룸 누수 


2014년 출시 초 고압 세차기로 엔진룸에 물을 뿌리면 엔진룸이 흥건하게 젖는 일이 발생했다. 후드를 열고 뿌린 것도 아니고, 후드를 닫았다고 해도 엔진룸에 약간의 물이 발생할 수 있긴 하지만, 정상은 아니었다. 일단 엔진룸 곳곳이 후드를 열고 물을 뿌린 것처럼 젖어있었고, 엔진은 물론이고 각종 전자장비까지 위험할 수 있어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제조사는 엔진룸에 물이 들어가도 문제 없도록 설계 되어 있다고 밝혔지만,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최근 출고되는 차량은 누수가 되지 않도록 개선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료통에서 경유 누유


엔진룸으로 물이 유입되는 누수현상을 보이기도 했지만, 연료통에서는 기름이 바닥으로 흘러나오는 누유현상도 발견됐다. 다행히 요즘 출고되는 차량은 아니고, 2015년 출고됐던 모델에서 발견된 현상이었다. 연료통에서 경유가 누유된 차량은 많지 않았지만, 온라인 상에서는 굉장히 이슈가 됐을 정도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경유가 누유되는 건 차량의 추후 차량 화재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어서다. 하지만 누유된 차량은 조립과정에서 발생한 불량이었던 것으로 알려졌고, 해당차량은 즉시 환불조치가 이뤄지면서 사건이 마무리됐다.


쏘렌토는 현대 싼타페처럼 할인 판매가 없는 모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싼타페보다 판매량이 월등히 높게 유지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면서 풀 LED 헤드램프, 퀼팅 시트 등을 적용해 고급 세단 수준의 디자인과 편의사양을 갖추게 됐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상품성이 높아 동급 모델 중에서는 가장 무난하게 선택받고 있으며, 싼타페가 신모델로 출시되기 전까지는 별탈 없이 현재 수준의 높은 판매량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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