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판매순위를 석권할 자동차 후보 BEST 10

올해 국산차 시장에서는 현대 그랜저, 기아 쏘렌토, 카니발 등이 큰 인기를 끌었고, 수입차 시장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면서 시장을 키워나갔다.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인기를 이어나갈 차량들도 분명 존재하지만, 수입차 시장에서는 폭스바겐과 아우디가 복귀하고, 현대자동차는 신형 싼타페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판매순위의 지각변동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제공=브렌톤 이큅먼트 & 오너먼트)


현대 싼타페 

현대 싼타페는 기아 쏘렌토에게 완전히 밀리면서 암울한 2017년을 보냈다. 하지만 2018년 2월에는 완전히 바뀐 4세대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판매 중인 싼타페는 기아 쏘렌토보다 구형 플랫폼인데다, 단종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반짝 할인 시기를 제외하고는 하향세를 유지했었다. 하지만 신형 싼타페는 전 모델에 R-MDPS,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선택사양으로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제공하는 등 상품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2018년에는 쏘렌토를 누르고 3위 권내의 진입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 카니발 

올해 쏘렌토만큼 기아차에게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낸 모델로 카니발도 빼놓을 수가 없다. 쏘렌토가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7만 1천 여대를 판매했는데, 카니발이 6만 3천 여대를 넘게 팔아 기아 전체 라인업 중 두 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수입 미니밴은 가성비가 떨어지고, 카니발 가격대가 비슷한 국산 모델 중에서도 마땅히 구입할만한 모델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니발은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내년 상반기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디자인 일부가 바뀌는 것은 물론이고, 성능도 개선될 전망이어서 독주체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공=자동차 디자이너 오지다 오수환)


기아 K3 

2017년 한 해 동안 기아 K3는 11개 월 동안 2만 6천 대도 팔지 못했다. 현대 아반떼가 같은 기간 7만 7천 여대를 판매한 것과 대조적이다. K3는 아반떼보다 구형이라는 인식이 강하고, 실제로도 구형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어서 호응이 높지 않았다. 게다가 2018년형이 출시되면서부터는 가격도 인상해 아반떼와 비교 시 가성비가 떨어졌다. 하지만 신모델이 아반떼와 동등하거나 소폭이라도 개선된 상품성을 내세운다면 순위권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일단 기본적인 디자인은 스팅어를 따를 것으로 예상되며, GT 모델도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 그랜저 

2016년 말 출시될 그랜저는 내년에도 특별한 개선 모델이 출시될 계획이다. 없다. 굳이 출시된다면 2019년형이라는 타이틀로 일부 옵션을 조정한 모델이 출시될 수는 있지만, 부분변경은 아직 더 기다려야 한다. 그렇지만 그랜저는 내년에도 상위권을 유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2017년 11개월 동안 1만 대 판매를 넘기지 못한 건 단 두 번뿐이었다. 12월 판매량이 아직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이미 월평균 판매량은 1만 대를 넘어섰다. 이렇게 인기가 뜨거운 건 많은 소비자들이 중형에서 준대형으로 시선을 돌렸고, 마침 그랜저가 젊은 소비자들에게도 인기를 끌만한 가성비와 가치를 제공해서다. 당연히 중장년층에게도 인지도가 압도적인 만큼 그랜저의 인기는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쉐보레 에퀴녹스 

쉐보레가 심기일전해서 투입할 신모델이다. 에퀴녹스는 이미 미국에서 진작에 판매 중이지만, 국내에서는 캡티바의 후속 개발이 미뤄지다가 결국 에퀴녹스 도입으로 대체하게 됐다. 쉐보레의 라인업 중심에 있는 캡티바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에퀴녹스의 역할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일단 에퀴녹스는 중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말리부처럼 다운사이징을 적극 실현했다. 국내에서는 1.6리터 디젤엔진을 장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배기량만 보면 투싼과 비슷하지만, 전반적인 수치는 싼타페에 가깝다. 너무 늦게 출시되었다는 점과 신형 싼타페와 경쟁이 결코 쉽진 않겠지만, 쉐보레에 있어서는 매우 중요한 모델인 만큼 에퀴녹스의 활약이 기대된다.



폭스바겐 티구안 

폭스바겐이 잠시 디젤 게이트 문제로 판매를 중단했지만, 다시 복귀한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수입차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티구안은 수입차 시장을 리드했던 모델이었기 때문에 티구안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티구안은 1세대 모델 대비 휠베이스가 73mm나 길어지고, 폭도 30mm가 넓어졌음에도 공차중량은 오히려 50kg가 가벼워졌다. 첨단안전사양도 대거 적용되고, 이미 해외에서 그 안전성도 입증받은 상태여서 가격대만 기존 대비 너무 비싸지 않다면 수입차 시장의 탑은 이미 따놓은 것이나 다름없다.



폭스바겐 아테온 

아테온은 폭스바겐이 티구안, 파사트 등과 함께 출시할 신차다. 아테온은 CC와 비교되곤 하는데, 플랫폼부터 체급까지 완전히 다르다. 폭스바겐 브랜드 차량 중에서 가장 비싸고, 가장 큰 모델이기 때문이다. 다만 그 형태가 정통 세단이 아니라 쿠페 형일뿐이다. 쿠페형 디자인이기 때문에 겉보기에는 굉장히 역동적인 라인들이 강조됐지만, 실내는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담고 있다. 또 폭스바겐의 기함급 모델답게 디스플레이형 계기반이나 대형 터치스크린, 첨단 안전사양도 대대적으로 탑재된다.



아우디 A7 

메르세데스-벤츠 CLS가 최근 공개되었고, CLS와 A7 두 모델이 아직까지 국내에 모두 판매를 하지 않는 상태다. 그러나 이미 결과는 나왔다. A7의 승이다. A7은 디자인에서부터 CLS를 가볍게 눌렀다. 전, 측, 후 사방은 물론 실내 그 어느 곳에서도 기존 1세대보다 못한 구석이 없다. 모든 디자인이 미래지향적이며, 신차가 가져야 할 신선함을 충분히 담아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기본으로 장착해 효율 성능과 성능을 동시에 개선했다. 차량 가격은 유럽에서도 9천만 원대에 시작하는 만큼 국내에서도 높은 판매량을 기대하긴 어려울 수 있지만, 동급 모델 중에서는 나름 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는 이미 11월까지 2만 9천 여대를 판매했다. 12월까지 판매량을 합치면 3만대를 무조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차 시장에서도 놀라운 성적이지만, 국산 고급세단과 비교해서도 더 높은 수치다. E클래스가 이렇게 인기를 끌게 된 건 라인업이 E200부터 E300, E400, E220d, E350d 등으로 세분화되어 나누어졌기 때문이다. 같은 E클래스여도 가격이 천차만별이며, 소비층도 폭넓게 흡수할 수 있어 새해에도 선전할 가능성이 높다.



BMW 5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를 바짝 추격한 5시리즈는 2018년이 더욱 기대된다. 2017년에는 신차 공급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신차이기 때문에 할인이 비교적 소극적인 기간도 있었는데, 내년부터는 할인을 더욱 적극적으로 해서 판매량을 늘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하반기에는 E클래스의 판매량을 3개월 연속으로 넘어서기도 해서 E클래스를 잡고 수입차 시장에서의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결과가 기대된다.


판매순위 진입과는 거리가 있지만, 2018년에는 주목할만한 차량들도 많다. 먼저 현대차의 첫 고성능 모델 벨로스터 N의 출시가 있고, 베라크루즈가 연말에 부활한다. 또 기아차는 기함인 K9도 상반기 출시를 알린다. 수입차 시장에서는 람보르기니 우르스가 자동차 마니아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으며, 볼보 XC40, 아우디 Q2, BMW X2 등의 소형 SUV 대결도 지켜볼 만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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