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지중지 아낀 수입차, 중고로 팔려니 반값?

수입차 시장의 규모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국산차의 가격이 과거에 비해 많이 오르기도 했고, 반대로 수입차는 가격을 많이 내리기도 했다. 또한 제조사에 대한 신뢰성 부분도 큰 영향이 있고, 사회적으로는 집보다 차를 우선 시하는 경향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국산 차량에 비해 비교적 비싼 수입차. 애지중지 차량을 아끼고 탔지만 중고차 시장에 나왔을 때는 감가율이 크게 작용하게 된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비싼 유지비

자동차에도 감가상각이 적용된다. 자동차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치가 떨어지는 자산이기 때문에, 현재 기준에 맞게끔 가치를 재평가하여 가격을 매기게 된다. 비교적 비싼 수입차는 국산차보다 감가율이 훨씬 높게 적용되는데, 그 이유는 보험료, 유지비, 수리비가 국산차에 비해 비싸기 때문이다. 중고차를 구입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신차에 들어가는 비용이 부담스럽기 때문인데, 그 비용이 유지비로 이어지게 된다면 자연스레 기피하게 된다.  



비교적 짧은 보증기간  

수입차는 부품비와 같은 공인비가 비싸다보니 소모품 유지관리 비용이 많이 들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보증 기간이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무상으로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기간이 지난다면, 소모되는 비용이 국산차에 비해 훨씬 많이 들어가게 된다. 이로 인해 감가율이 커질 수밖에 없게 되고 중고차 가격은 크게 떨어지게 된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보증기간 및 소모품 제공기간을 기본 5년으로 설정해주는 브랜드도 늘어나는 추세다.



국산차와 달리 정가제가 아닌 판매가격

수입차는 국산차와는 다르게 정가제로 거래되지 않는다. 어떤 매장에서 구입했느냐, 어떤 딜러에게 구입했느냐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로 달라지게 된다. 특히나 신차 프로모션 진행 여부에 따라 지불한 가격이 각기 다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신차 프로모션을 대대적으로 시행할 경우 자연스럽게 중고차의 시세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며, 결국 감가액이 커지게 된다. 또한 상대적으로 비싼 값을 지불한 구매자에게는 더 큰 감가율로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다. 



매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대 비용  

수입차의 경우, 매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가적 비용이 국산차보다 더 많이 들어간다. 수입차는 상사 이전비가 비싸며, 중고차의 정비가 필요한 경우 수리비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매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무시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매입 가격을 기준보다 더욱 떨어뜨리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국산차에 비해 느린 매매 순환율

중고차 시장에서는 수입차에 비해 국산차를 더욱 많이 찾기 때문에 매매 순환율에서 차이를 보이게 된다. 국산 중고차의 거래가 더욱 빨리 이뤄지기 때문에 많이 찾는 국산차의 가격은 그만큼 높게 책정된다. 따라서 순환율이 느린 수입차는 판매를 위해 가격 조정이 큰 폭으로 이뤄지게 된다. 특히나 수입차 중에서도 대중적이지 않은 모델이거나 특이한 색상, 옵션의 차량을 구입하려는 사람이 적다 보니, 중고차 시장에서 고객을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많아 가격은 더욱 떨어지게 된다.



수입차의 경우에도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 좋은 차량들은 중고차 매매 가격이 높게 책정되어 있다. 또한 국내 수입차 시장이 커지면서 수입차 전문 정비업체나 소모품 교환 전문 업체도 많이 생겨났다. 특히나 동호회 중심으로 정보 교류가 활발해지고 비교적 저렴하게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이 자리 잡혀가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잘만 이용한다면 비교적 알뜰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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