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속으로 소환, 그때 그 시절 운전자들의 잇템 BEST 10

요즘 판매 중인 BMW 7시리즈는 리모컨으로 주차가 가능하며, 메르세데스-벤츠를 비롯한 많은 제조사들은 디스플레이로 계기반을 대체하고 있다. 그만큼 10년, 20년 전에 볼 수 있었던 자동차 악세서리들도 필요가 없어져서 이제는 보기 힘든 것들도 많아졌다. 자, 이제부터 추억 속으로 들어가보자.



방향제 대신 향긋한 모과 

한때 차량 대시보드 위에는 작은 바구니에 올려져 있는 모과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전설의 아이템인 모과는 차량 특유의 냄새를 잡아주는 방향제 역할을 해줬다. 물론 호불호가 강한 향이었다. 일부는 향긋하고 상큼한 향기로 기억하고, 일부는 멀미를 유발하는 자동차 향기라고 했다. 현재는 제조사에서 자체적으로 방향제를 제작하기도 하고, 애프터마켓에서 다양한 형태의 방향제를 판매하기 때문에 차 안에 위치한 모과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



대시보드 머리 흔드는 인형 

요즘에는 안전 상의 이유로 크래쉬패드나 대시보드에 악세서리나 물건 등을 애초부터 올려둘 수 없게 디자인된다. 하지만 과거에는 자동차 앞에 많은 악세서리를 올려 뒀었는데, 그 중 하나가 강아지 인형이었다. 이 인형들은 꼭 머리가 움직일 수 있게 되어 있었고, 주행을 하면서 차량이 흔들릴 때마다 고개도 같이 흔들렸다. 그 모습이 귀여웠는지 많은 운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지만, 언제부턴가 조용히 사라졌다.



대나무 통풍 시트 

최근에는 열선시트는 물론이고, 통풍시트를 제공하는 차량이 많아졌기 때문에 여름철에도 쾌적한 운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과거에는 더운 여름철 비교적 부실한 냉방기기로 인해 장시간 운행시 시트에 닿는 허벅지와 등에는 땀이 흥건하게 묻어 나왔다. 때문에 여름철 차량 운전석이나 조수석을 보면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대나무 통풍 시트가 인기였다. 가끔 살이 시트 사이에 꼬집혀 고통스러울 때가 있다는 것은 함정.



졸음운전? 늘 준비된 목캔디 

과거에나 지금에나 졸음운전을 이기기 위해 혹은 입가심을 위해 껌이나 사탕을 필요로 하는 운전자들은 많다. 과거에는 이런 식품의 종류가 지금처럼 많지 않았기 때문에 차량 내에 네모난 목캔디가 늘 한편에 위치하고 있었다. 차량을 운행하기 전 캔디 하나를 입에 넣고 출발해보자. 왠지 모르게 절대 졸음운전을 하지 않을 것만 같은 기분이다.



십자수로 만든 전화번호

주차로 인한 갈등은 과거나 지금이나 빈번하게 일어난다. 때문에 차량 대시보드 한편에는 차주의 전화번호를 필수로 적어놓는다. 최근에는 LED로 된 전광판 형태도 있고, 깔끔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많이 나오지만 과거 한 때 십자수가 유행이었던 시절이 있어 십자수로 만든 번호판이 많았다. 형형색색 아기자기한 십자수 전화번호는 주차로 인한 갈등도 잊혀 질 것만 같은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었다.



지압 스티어링 휠 커버 

건강과 관련된 아이템은 현재도 끊임없이 출시되고 개발되고 있다. 운전 시에도 지압을 통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줄 수 있었다. 바로 구슬이 달린 지압용 스티어링 휠커버를 통해서 말이다. 개인택시 운전사 아저씨들의 차량을 보면 지압용 핸들커버, 보조 손잡이, 왕골로 된 대나무 시트 등 풀템를 갖추고 있었다. 



달리는 음악감상실? 카팩으로 

차량에 CD 플레이어가 없다, USB도 없고, AUX, 블루투스까지도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내 자동차에는 카팩이 있었다. 그렇다면 장거리 주행에도 신나는 노래를 듣고 감성적인 드라이브가 가능했다. 최근에는 뛰어난 음질과 휴대폰 연동 시스템으로 편의성까지 높였지만, 과거에는 카팩이 차량 내 음향 기기의 손쉬운 대안이 되었다. 물론 단선이 잦았고 비교적 음질도 떨어진다는 게 아쉽지만, 그래도 가격이 비싸지 않아 쓸만했다.



정전기 방지 벨트(어스 벨트) 

차량 머플러에 달려 늘어뜨려진 끈은 그냥 끈이 아니라 정전기 방지 벨트였다. 이 벨트의 목적은 차체에서 생성된 정전기를 노면으로 방출시켜 차체 접촉시의 쇼크를 방지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전기가 통하는 도전성 고무나 체인 제품이 주를 이루며, 정전기 방지뿐만 아니라 라디오의 잡음 제거, 정전기에 의한 부식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미관상 좋지 않고, 대체될 수 있는 정전기 방지 제품도 많아졌기 때문에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추억의 물건이 됐다.



대한민국 전도 

한반도의 큰 지도를 보고 목적지를 찾아가면 정복하는 맛이 있었다. 수많은 시행착오로 없는 길도 찾아가 보고, 더 빠른 길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또한 좋았던 곳을 지도에 표시해 나만의 여행 추억을 남기기도 했다. 이처럼 우리의 길잡이와 같았던 대한민국 전도는 현재 내비게이션과 스마트폰이 그 역할을 이어받았다. 최근의 내비게이션은 TPEG 등의 기능으로 똑똑한 길 안내를 해주기는 하지만, 여전히 직접 개척한 지름길과 사용자의 노하우를 따라가지는 못하고 있다. 



말하는 GPS 

GPS 단말기는 내비게이션이 대중화되기 이전에 흔히 볼 수 있는 음성으로 안내를 해주던 시스템이다. 초창기에는 화면 달린 내비게이션이 워낙에 고가인데다가 가격에 비해 아쉬운 성능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대안으로 사용을 했던 아이템이다. 특히나 영업용 택시와 같은 차량을 운행하는 기사님들이 과속 카메라의 체크를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 

 


이외에도 다양한 악세서리, 아이템 등이 존재하는데, 독자분들은 어떤 아이템을 추억하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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