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출시될 기아 카니발 F/L, 이런 이유로 가격 인상?

기아자동차가 카니발의 부분변경 모델이 올해 1분기 내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가격이 현행 모델보다 인상될 것이라는 소식이 흘러나오고 있다. 당연히 부분변경 모델이라고 하더라도 가격은 최대한 억제되는 것이 소비자들에게 좋지만, 어떤 이유 때문에 인상 소식이 흘러나오고 있는지 살펴본다.



풀 LED 헤드램프와 안개등

카니발의 헤드램프와 안개등은 기본적으로 프로젝션 타입이다. 현대 코나만 하더라도 상위 트림에서 풀 LED를 지원하는데, 카니발에서 LED는 주간주행등과 테일램프, 사이드미러 등에서만 지원한다. 즉 시각적인 효과로 사용될 뿐, 야간에 시야 확보에는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한다. 그나마 상위 트림에서 HID를 제공할 뿐이다.


하지만 부분변경을 거치면서 헤드램프와 안개등 모두 풀 LED로 바뀐다. 당연히 풀 LED로 바뀌면 가격이 인상될 수밖에 없다. 현대 투싼에서도 LED 헤드램프에 스태틱 밴딩 기능과 LED 테일램프, 보조 제동등, 알로에 페달, 반펀칭 스티어링 휠 등을 스타일 패키지3라는 옵션으로 75만 원에 제공할 정도로 가격이 비싸다.




8단 자동변속기

8단 자동변속기는 6단 자동변속기보다 단가가 훨씬 비쌌다. 그래서 해외에서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하던 차량들도 국내에서는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하고, 8단보다 6단이 국내 도로 사정에 더 적합하다는 구차한 변명을 하는 제조사들도 있었다. 카니발 역시 현재는 6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하고 있지만, 최근 쏘렌토 2.2 디젤을 시작으로 8단 자동변속기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카니발 역시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되는데, 단순히 연료 효율성만 개선되는 것이 아니고, 가속성능까지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8단 자동변속기의 단가가 기존보다는 많이 내렸지만, 아직까지는 비싼 편이어서 역시 가격 책정 시 영향을 적잖이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R-MDPS

카니발은 현재 유압식 스티어링 휠을 사용하고 있지만, 부분변경을 거치면서는 R-MDPS를 사용하게 될 전망이다. R-MDPS는 E-MDPS에 비해서 단가가 비싸서 다른 현대, 기아차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스티어링 휠이다. 그러나 8단 자동변속기와 함께 최근 쏘렌토에 적용되고, 소비자들의 선호도도 압도적이라는 점에 있어서 장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EPB와 오토홀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와 오토홀드는 기존부터 요구되었던 사양으로 이번에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면서 추가된다. 단순히 버튼 한두 개 추가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사제로 장착하려면 K7의 경우 200만 원에 달할 정도로 부품이나 공임비가 비싸다. HUD까지 포함된 현대 코나에서도 EPB는 볼 수 어려울 정도로 EPB와 오토홀드는 아직까지 국산차에 있어서는 고급 옵션에 속한다.


(위) 현행 모델, (아래) 부분변경 예상도(위) 현행 모델, (아래) 부분변경 예상도


디자인 변화

다른 옵션들의 변화에 비해서는 가격에 가장 적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부분변경 모델 출시로 고급화에 주력하기보다는 약간의 분위기 변화에만 초점이 맞춰진다. 예를 들어 라디에이터 그릴은 SUV처럼 조금 더 입체적이고, 투박하게 변하고, 램프 및 휠 디자인도 약간 달라진다.


기아 카니발은 독점적 지위를 활용하고, 부분변경과 세대변경 그리고 연식변경까지 이용해서 가격을 지속적을 높여왔다. 판매량이 말해주듯이 사업자들에게는 세제혜택을 볼 수 있고,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SUV처럼 활용도가 높으면서 옵션이 다양한 모델로는 카니발만한 게 없다. 하지만 이미 차량가격이 저렴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번에도 사양 강화를 명목으로 가격을 인상한다면 소비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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