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이쿼녹스, 3천만 원대 가격 확정?

쉐보레가 캡티바의 후속모델로 준비중인 에퀴녹스를 올해 4월 출시하는 것으로 확정했으며, 가격은 3천만 원 초반대로 결정했다고 알려졌다. 또한 에퀴녹스는 전량 해외에서 수입한다는 계획이다.



기본 가격이 3천만 원대?

에퀴녹스는 미국 현지에서 3만 달러에 판매되고 있어 국내에서도 미국과 같은 3천만 원대에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 싼타페나 기아 쏘렌토는 2천만 원 후반대부터 시작되고, 주력모델이 3천만 원 중후반대이며, 고급 트림은 4천만 원을 넘는다. 하지만 에퀴녹스는 수입 모델인 만큼 트림 간의 가격차이를 줄여 기본가격이나 주력 트림 가격의 간극을 줄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물론 그렇다고 하더라도 시작가격이 높으면, 크루즈처럼 소비자들에게 비싸다는 인식을 심어줘 외면 받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말리부나 임팔라가 국내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가성비 덕분이었는데, 임팔라도 판매량이 증가하자 가격을 크게 올려 소비자들에게 외면을 받은 상태다. 그렇기 때문에 크루즈나 임팔라와 같은 전처를 밟지 않기 위해서라면 현재 알려진 대로 가격을 책정하기보다 더욱 치밀한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중형 SUV 배기량이 1,600cc?

에퀴녹스의 배기량이 가솔린이나 디젤 모두 캡티바보다는 작기 때문에 싼타페와 같은 가격을 받을 수 있겠냐는 우려 섞인 시선도 존재하는데, 꼭 그렇지도 않다. 배기량이 낮아진 것은 터보차저를 얹으면서 출력을 높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공차중량을 2세대 보다 200kg 정도 줄였기 때문에 가능해진 일이다. 트림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현재 미국에서 판매 중인 동급 모델 중에서는 현재 가장 가벼운 축에 속한다.



공차중량도 가벼워졌지만 엔진 출력은 향상됐다.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70마력, 2리터 가솔린 터보는 252마력으로 말리부와 비슷한 성능을 발휘한다. 유럽과 한국 시장 등을 위해서는 1.6리터 디젤 엔진도 장착될 예정인데, 이 엔진은 오펠에서 개발한 것으로 올란도와 비슷한 136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6단 혹은 새로운 9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말리부와 같은 단가 문제로 6단 변속기만 장착될 가능성이 높다.




수입차지만, 한국산 부품 가득

에퀴녹스는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의 3개의 공장에서 생산한 뒤 국내에 수입된다. 이 때문에 임팔라나 볼트 EV처럼 물량부족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한 개의 공장이 아니라, 여러 공장에서 수입하기 때문이다.



차는 수입하지만, 부품은 국산이 많다. 지난 해 초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만난 쉐보레 관계자는 “R-EPS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감각을 자랑하는데, 이는 첨단 사양들과도 호환이 좋다. 전륜 맥퍼슨 스트럿 서스펜션은 마운트 범위를 6개로 늘렸으며, 고무 부싱도 소프트와 하드를 섞어 주행성능을 개선했다.”며 에퀴녹스의 특장점을 언급하면서 “쇼크업소버는 한국의 만도에서 공급받으며, 다른 부품도 한국산이 많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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