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쏘렌토, 현대 싼타페 출시로 힘든 상황에 결함 이슈까지 ‘빨간불’

기아자동차의 간판 모델이자 국내 SUV 시장의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는 쏘렌토에 부정 이슈가 끊이질 않고 있다. 판매량에서는 경쟁될만한 상대가 없었을 정도로 압도적인 1위였지만, 자체 이슈를 말끔히 해결하지 못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져가는 분위기다.



넘버원 에디션 투입으로 돌파구

기아차는 일단 현대 싼타페의 신모델 투입에 대응해서 12일 넘버원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넘버원 에디션은 기존 프레스티지 트림에 내비게이션과 스타일 업 패키지를 추가해서 60만 원 상당의 옵션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사전계약 하루 만에 8천여 대 이상 계약된 싼타페의 돌풍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하게 만든 트림이다 보니 특별한 부분은 없지만, 가성비가 우수해서 일정부분의 판매량 방어가 기대된다.



1만 8,447대 리콜

하지만 이 넘버원 에디션만으로 쏘렌토의 판매량 방어를 하기엔 부족해 보인다. 쏘렌토의 주간주행등이 소프트웨어 문제로 주행 중 꺼질 수 있어 국토교통부가 이달 리콜를 권고해서다. 기아 쏘렌토 중 무려 1만 8,447대가 해당되는데, 쏘렌토의 2~3개월 치 판매량에 해당된다. 국토부는 이번 일로 기아 쏘렌토 매출액의 1000분의 1을 과징금으로 부과할 방침이며, 해당 차량은 기아차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공조 시스템 불만 폭증

요즘 기아 쏘렌토 동호회에서 가장 큰 이슈는 공조 시스템과 관련한 이야기들이다. 히터를 작동시켜도 바닥 방향으로 따뜻한 바람이 나오지 않아서다. 앞좌석 바닥으로만 따뜻한 바람이 나오지 않는다면서 불편함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대다수이긴 하지만, 일부에서는 2열 바닥도 마찬가지로 따뜻한 바람이 나오지 않는다는 의견도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쌓여가는 분위기다.

 

안일한 기아 서비스센터의 대응도 문제다. 서비스센터에서는 운전자 개인의 성향이고, 차이일 뿐이라고 응대하고 있다. 또한 대부분 소비자들은 공조 시스템과 관련해 별도의 지시사항이나 매뉴얼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별도의 조치를 받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관련 동호회에서는 소비자들 개개인이 임시방편으로 다양한 해결방법을 공유하는 웃지 못할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8단 자동변속기의 변속 문제

기아차는 2.2 디젤에만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2월 프로모션에서는 2.2 디젤을 선택할 경우 75만 원 중 28만 원을 지원하는 내용도 추가해서 2.2 디젤의 구입을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8단 자동변속기와 관련된 문제들이 꾸준히 게재되고 있다. 특히 내리막길에서 변속기의 문제가 많은데, 약간의 내리막 길에만 진입하더라도 저단에 고정돼 엔진브레이크가 걸리면서 RPM이 치솟고, 가속페달을 밟아도 자연스럽게 변속기 되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문제는 가속페달을 밟았을 때는 고단으로 변속이 되야 하는데, 그래도 저단을 유지하면서 RPM만 유지될 뿐 근본적인 해결되지 않는다는 부분이다. 

 

일부 소비자들은 “안전을 위해서 저단에서 RPM을 높게 사용하게 했다고 들었다”, “독일차들은 더하다”라는 댓글을 달았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분명히 결함이 맞다. 너무 심하다.”라며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뚜렷한 답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답답한 쏘렌토, 날개단 싼타페

이외에도 쏘렌토는 다양한 이슈에 직면해 있는데, 싼타페는 사전계약 하루 만에 SUV 중 역대 최고치인 8,192대를 계약해서 희비가 엇갈리는 분위기다. 쏘렌토에는 2.2 디젤에만 동급 최초의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 반면, 싼타페는 배기량에 차별 없이 모두 8단 자동변속기와 R-MDPS가 탑재된다. 게다가 싼타페에는 쏘렌토보다 8단 자동변속기를 비롯한 여러 옵션을 더 늦게 장착해 쏘렌토에서 발견됐던 문제점들이 상당부분 개선되어 출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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