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대세, 2018년 1월 국산 SUV 판매순위 TOP 10

지난 1월 국내 5대 자동차 브랜드의 판매량은 총 11 2,452대로 전년과 비교해서 5.9%가 증가했다. 그러나 이런 증가세는 모두 현대, 기아차의 상승폭이 반영된 것이며,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의 판매량은 오히려 크게 하락했다. 쌍용차는 판매대수가 많지 않아 국산차 전체 판매량 상승에는 큰 영향을 미치진 못했지만, 전년동월과 비교해 9.4%의 상승률을 기록해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현대, 기아차의 선전에 힘입어 국산차 판매량은 1위부터 13위까지 현대, 기아차가 휩쓸었다. 상위 20개 순위 중에서도 현대, 기아차가 17개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압도적인 판매량을 자랑하며, 1월에 판매된 차량 중 10대 중 8대가 현대, 기아차였다. 그러나 SUV 판매순위에는 쉐보레만 제외하고, 다양한 브랜드의 차종이 이름을 올렸다.

 


10. 기아 니로 (1,516)

기아 니로가 쌍용 G4 렉스턴을 약 300대 차이로 따돌리고,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니로는 국내에서 판매 중인 유일한 하이브리드 SUV로 자리를 잡았고, 동급 모델에 비해서 실내가 월등히 넓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무려 48%나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오히려 55.8%나 증가했을 정도로 입소문을 타고 꾸준한 사랑을 받는 모델 중 하나다.

 


9. 기아 스토닉 (1,987)

스토닉의 판매량은 12월에 비해 9.6%나 증가하면서 1,987대를 기록했지만, 경쟁 모델 중에서는 가장 저조한 판매량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는 실정이다. 동급에서 가장 작은 체격에, 프라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서 가격경쟁력이 가장 뛰어나긴 하지만, SUV다운 실용적인 구조나 강인한 이미지를 심어주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된다. 하지만 적은 개발비가 들어갔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까지 판매량은 나름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8. 르노삼성 QM6 (2,162)

르노삼성 QM6 12월 판매량에서 하락세를 피하지는 못했다. 12월에는 3천 여대를 넘게 팔았지만, 1월에는 무려 29.1%가 무너져 내리며 2,162대를 판매하는 것에 그쳤다. 그래도 QM6의 판매량이 이 정도라도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가솔린 모델의 공이 크다. 2.0 가솔린의 판매량이 전체 판매량의 60~70% 정도 수준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가격이 디젤 모델에 비해서 300만 원 정도 저렴하다. 심지어 최고급 트림도 현대 코나와 별 차이가 없다. 게다가 크기에 비해 연비도 나쁘지 않아 가성비가 좋은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7. 쌍용 렉스턴 스포츠 (2,617)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 전부터 관심이 뜨거웠던 렉스턴 스포츠는 사전계약이 9천대를 넘어선 결과 1월에도 2,617대를 출고했다. 렉스턴 스포츠는 G4 렉스턴과 변속기를 비롯한 일부 사양이 다르지만, 디자인이 거의 동일하고, 코란도 스포츠에 비해서 실용성이나 편의성 등이 크게 향상됐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끌어냈다. 덕분에 가격이 다소 비싼 G4 렉스턴의 판매량은 당분간 주춤할 것으로 보이지만, 렉스턴 스포츠의 인기는 더욱 뜨거워 질 것으로 전망된다.

 


6. 현대 투싼 (2,813)

준중형 SUV의 투싼은 소형 코나, 중형 싼타페 사이에 끼여있지만, 나름 합리적인 가성비로 인해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27%가 가라앉았지만,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0.8%가 증가해 판매량에서 별차이가 없이 유지되는 모습이다. 가격도 가솔린은 2,250만 원부터, 1.7 디젤도 2,350만 원부터 시작해서 예상보다 소형 SUV들과 가격차이가 심하지도 않고, 오히려 비슷하다.

 


5. 현대 싼타페 (2,957)

싼타페는 지난 1 5%의 할인을 했고, 금액적으로는 최소 150만 원 이상, 최대 200만 원 이상 할인을 제공했다. 재고차량의 경우는 추가적으로 30~70만 원을 더 할인 해줬다. 하지만 4세대 모델이 공개되면서 판매량 하락은 막을 수가 없었다. 전년동월대비 7.2%가 빠졌고, 전월과비교해서도 28.6%가 감소했다. 하지만 당장 2 21일 신모델이 출시될 예정이고, 출고도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질 예정이어서 판매량 1위는 벌써부터 따놓은 분위기다.

 


4. 쌍용 티볼리 (3,117)

티볼리는 경쟁모델의 등장으로 판매량에 결국 영향이 생기고 있다. 1월에 3,117대가 팔렸는데, 이는 전월대비 36.2%가 감소한 것이고,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도 19.1%가 줄어든 수치다. 단순히 티볼리만의 자체의 문제가 아니다. 특별한 이슈도 없었으니 말이다. 그보다도 이는 현대 코나, 기아 스토닉 등의 경쟁모델이 티볼리의 수요층을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 기아 스포티지 (3,353)

스포티지는 현대 투싼보다 더욱 신모델답게 인기가 좋다. 1월에만 3,353대가 팔렸는데, 이는 전년동월과 비교해서 무려 36.5%가 증가한 수치다. 스포티지만의 디자인이나 가성비가 판매량을 높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스포티지의 최근 판매량을 보면 1.7 디젤 2.0 디젤, 2.0 가솔린까지 판매량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어 안정적인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2. 현대 코나 (3,507)

코나는 노사 간의 문제로 인해 판매량이 주춤했지만, 다시 생산라인이 정상화 되면서 판매량이 증가했다. 1월 판매량은 3,507대로 동급 차종 중에서는 1위다. 하지만 쌍용 티볼리를 압도적으로 이긴 상황은 아니어서 당분간은 시장 순위가 어떻게 바뀔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

 


1. 기아 쏘렌토 (5,906)

기아 쏘렌토는 역시 1위를 놓치지 않았다. 1월 판매량은 전년동월보다 13.8%나 증가한 것으로 보아 부분변경 후 더욱 고급스러워진 디자인과 향상된 상품성이 판매에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현대 싼타페가 4세대를 출시할 예정이고, 3월부터는 본격 출고가 시작되기 때문에 3월 이후에도 쏘렌토가 1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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