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도 되지만, 알아두면 유용한 범퍼 구멍의 정체

가끔씩 자동차 범퍼에 알 수 없는 구멍이 있는 경우가 있다. 분명히 신차이고, 사고가 나거나 수리를 한 적도 없는데, 마치 구멍 난 옷을 꿰맨 것처럼 범퍼에도 구멍을 메운 흔적이 있다. 이런 구멍들은 대체 왜 생겨난 것일까?



범퍼의 첫 번째 흔적. 작은 크기의 동그라미 모양은 주차 센서다. 보통 차량 전면부에서 4개 정도, 후면부에서도 3~4개 정도가 부착되어 있다. 이는 주차를 할 때 차량 주변의 거리를 감지해서 경고음이나 그래픽으로 운전자에게 알림 기능을 제공한다. 요즘은 차량 컬러와 맞춰서 최대한 자연스럽게 부착되지만, 과거에는 차량 컬러와 관계없이 블랙으로 삽입돼 흉한 경우가 많았다.





범퍼의 두 번째 흔적은 헤드램프 하단이다. 헤드램프 하단에 바짝 붙어 있는 사각형은 국산차에서 보기 힘들다. 굳이 꼽자면 기아 모하비 정도에 있고, 수입차에는 유럽산 차량들에 많은 편이다. 이는 헤드램프 워셔액이 숨어있는 곳이어서 전면 유리에 워셔액을 분사시키면 헤드램프에도 워셔액을 뿌려준다. 그래서 전면 유리는 물론 헤드램프의 이물질도 제거하도록 도와주는 기능이다.




주로 전면 범퍼 하단, 범퍼의 중앙 하단 쪽에 위치하는 사각형의 구멍도 가끔씩 볼 수 있다. 현대차의 경우는 사각형이 아니라 원형으로 되어 있다. 이는 견인 고리를 연결할 수 있는 부분이다. 먼저 사각형이나 원형으로 된 커버를 분리한 다음에 트렁크에서 견인고리를 연결할 수 있도록 장비를 추가하면 견인이 가능하다. 평생 한두 번 쓸까 말까 한 기능이지만, 그래도 알아두면 비상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물론 범퍼 후면부에 있는 구멍도 마찬가지로 견인고리를 연결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

댓글(0) 트랙백(0)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