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가 돌아왔다, 3월 국산 SUV 판매순위 TOP 10

지난 3월 국내 5대 제조사는 내수시장에서 13만 9,432대를 판매했다. 한국지엠의 군산공장 철수 소식으로 인해 쉐보레 브랜드의 판매량은 감소세를 기록했고, 르노삼성도 부진을 면하지 못했지만, 나머지 브랜드들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그랜저와 싼타페의 인기에 힘입어 6%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달 국산 SUV의 전체 판매량은 4만 8,067대로 2월과 비교해서 무려 1만 4천여 대 이상이 증가했다. 현대 싼타페의 인기가 전체 SUV 판매량 증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도 했지만, 쏘렌토나 티볼리, 투싼 등 대다수 모델들의 판매량이 전월보다 증가했다.



10위. 기아 스토닉 (1,625대)

스토닉은 1,625대를 판매해서 10위로 진입했다. 판매량은 전월과 겨우 9대 차이로 지난해 7월 첫 출고를 시작한 이후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동급에서 가장 작다는 약점을 갖고 있지만, 동급에서 가성비가 가장 좋은 모델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가솔린 모델까지 추가해서 라인업을 강화하고, 판매량을 안정화 시켜가는 모습이다.



9위. 기아 니로 (1,982대)

니로는 1,982대를 판매해 전년동월대비 9.2% 감소했다. 그러나 전월대비 판매량은 19.5%가 증가했고, 올해 누적판매량도 15%가 증가해서 오히려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높아졌다. 국산 SUV 중에서는 니로가 유일한 하이브리드 SUV이고, 최근에는 소소하게 상품성을 향상시킨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해 판매량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8위. 르노삼성 QM6 (2,254대)

QM6는 전월보다 19.7% 증가한 2,254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전년동월대비 판매량은 6.9% 하락했고, 올해 누적판매량도 전년보다 14.6%가 감소했다. 그래도 동급 SUV 중에서는 가솔린 모델의 판매량이 압도적으로 높고, 디젤 모델의 판매량도 꾸준한 편이다. 특히 최상위 트림의 판매량이 절반 이상이어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7위. 쌍용 렉스턴 스포츠 (3,007대)

렉스턴 스포츠는 3월 한 달간 3,007대를 출고해 출시 이후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대비 13.9% 증가한 것이며, 코란도 스포츠를 판매하던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26.1%가 상승한 수치다. 또 2004년 4월 무쏘스포츠가 세운 3,180대의 기록에도 바짝 다가섰다. 사전계약은 이미 2만여 대가 넘게 이뤄졌지만, 생산라인의 문제로 출고가 늦어졌다. 하지만 이달부터는 2교대 전환으로 생산물량이 증가해 판매대수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6위. 기아 스포티지 (3,147대)

3,147대를 판매한 스포티지는 전월보다 판매량이 증가하긴 했으나, 전년동월대비 29.3%나 감소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심지어 올해 누적판매량도 6.4%가 줄어들어 누적판매량이 9,199대로 전년도보다 600대 이상 빠졌다. 소형 SUV와 중형 SUV의 사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2천만 원대 예산에서는 아직도 가장 가성비가 좋은 모델 중 하나이고, 4월에도 50만 원 할인과 저금리 등의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5위. 현대 투싼 (3,390대)

투싼은 전월대비 22.6% 증가한 3,39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스포티지에 비해서 몇 대 더 팔긴 했지만, 누적판매량은 스포티지와 동일한 6.4%가 감소했고, 전년동월대비로도 22.6%가 줄어들었다. 그래도 얼마 전 뉴욕모터쇼에서 부분변경 모델이 공개된 덕분에 투싼의 판매량은 조만간 반등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4위. 현대 코나 (4,098대)

코나는 전월대비 판매량에서 21.7%나 끌어올리며 4,098대를 판매했음에도 불구하고, 소형 SUV 1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티볼리와 겨우 23대 차이였다. 그래도 코나는 올해 1만 971대의 누적판매량으로 동급 SUV 중에서는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경쟁에서의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50만 원 할인은 기본이고 1.9% 저금리 혹은 30만 원 캐시백까지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3위. 쌍용 티볼리 (4,121대)

치열한 경쟁 끝에 3월 소형 SUV 시장에서의 챔피언은 티볼리가 차지했다. 티볼리의 판매량은 전월대비 무려 49.5%로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여전히 24%가 모자라고, 올해 누적판매량도 29%가 낮아져 있는 상태다. 이 기세를 몰아 동급 SUV 중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유지할 수 있을지 앞으로도 코나와의 판매량 경쟁이 주목된다.



2위. 기아 쏘렌토 (6,965대)

1등만 꾸준히 하던 쏘렌토가 신형 싼타페에 밀리며 2위로 내려왔다. 2등이지만, 판매량은 6,965대로 여전히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10% 이상 상승했고, 전월대비로는 19%가 증가했다. 싼타페에 밀렸다고는 하지만, 누적판매량도 여전히 전년도보다 13%가 높아 나름 높은 판매량을 꾸준히 유지했다. 4월부터는 20~30만 원의 기본 할인도 추가돼 판매량 감소 없이 오히려 증가하거나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1위. 현대 싼타페 (1만 3,076대)

싼타페가 10위의 스토닉과 무려 8배나 차이가 벌어질 정도로 높은 1만 3,076대로 존재감을 과시하며, 18개월 만에 1위로 올라섰다. 쏘렌토와 비교해도 두 배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판매량이지만, 국산 SUV뿐만 아니라 전 차종 1위다. 패밀리카로는 가성비가 뛰어나며, 최신 사양을 모두 담고 있어 실수요층의 관심이 매우 높은 상태다. 아직도 사전계약 물량을 모두 해소하지 못했기 때문에 당분간은 사전계약 물량만으로도 1위를 무난하게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0위권 밖으로는 1,541대를 판매한 G4 렉스턴 11위, 957대를 판매한 모하비 12위, 707대를 판매한 트랙스 등이 있고, 맥스크루즈의 판매량은 280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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