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고 연비 나쁜 경차? 그래도 놓칠 수 없는 혜택 BEST 8

자동차를 구입하기 위해 예산을 세우고 적절한 차량을 찾다 보면, 구입에 필요한 세금이나 기타 유지비용에 대한 추가 지출이 필요하다는 점을 깨닫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부가가치세 외에도 차 값의 약 10% 정도는 구입 시 세금으로 지출해야 하고, 계속 유지하면서 들어가는 비용에도 상당 부분 세금이 포함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경차는 오랜 세월 동안 경제적인 차로 이용되어 왔다. 안전 장비와 선택 사양의 추가로 기본 차량 가격이 많이 상승하기는 했지만, 여러 가지 세금 감면 및 할인 혜택을 감안하면 여전히 구입 및 유지에 있어서 가장 유리한 차종이다. 경차를 이용하게 되면 누릴 수 있는 혜택들을 알아보았다.



유류 개별 소비세 환급

경차 유류세 환급제도는 경차 소유자가 연료로 사용한 휘발유와 경유에 대한 교통, 에너지, 환경세를 1리터당 250원, 부탄가스에 대해서는 1kg당 275원을 환급해주는 제도이다. 경차 환급용 유류 구매 카드를 발급받아 주유할 때 결제하면 연간 20만 원 한도 내에서 자동으로 환급된다. 신한, 현대, 롯데카드사에서 발급하는 3종의 경차 유류 환급 카드를 이용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1가구 1경차 소유와 같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므로 해당 여부를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자동차세 cc당 80원

매년 부과되는 자동차세는 1,600cc 이하일 경우 cc당 140원, 1,600cc 초과는 200원을 적용하여 납부하는 세금으로 이 금액의 30%가 지방교육세로 추가 부과된다. 1,000cc 이하일 경우는 cc당 80원이 부과되어 큰 세금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예를 들어 2,000cc 차량을 소유할 때 납부할 자동차세는 cc당 금액 40만 원에 지방교육세 12만 원이 추가되어 총 52만 원을 납부해야 하지만, 1,000cc 경차는 cc당 금액 8만 원에 지방교육세 2만 4천 원이 추가되어 10만 4천 원만 부과되므로 40만 원이 넘는 세금 차이를 볼 수 있다.



등록세와 취득세 면제

비영업용 승용차를 구입하면 차량 가격의 5%에 해당하는 등록세와 2%의 취득세를 납부해야 한다. 2천만 원짜리 차량의 경우 140만 원의 세금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비용이 경차의 경우는 전액 면제된다. 이 혜택은 2018년 말까지 연장 적용될 예정이다.


사업용 차량 부가가치세 환급

경차를 구입하여 사업 용도로 이용할 경우 차량 구입 시 납부한 부가가치세를 다시 환급받을 수 있다. 단, 이 경우 차량을 실질적으로 사업 용도로 사용하는지에 대한 세무서의 판단이 있어야 환급이 가능하다.



지역 개발 공채 면제

자동차를 구입 때는 신차나 중고차 구분 없이 공채 매입비가 발생한다. 공채 매입비는 자동차를 구매할 때 지역 개발 기금 조성을 위해 지역 개발 채권이나 도시 철도 채권을 의무적으로 구입하는 준조세의 일종이다. 신차가 아닌 중고차로 경차를 구입하는 경우에도 공채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속도로 통행료 및 기타 유료도로 50% 할인

한국 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도로이든, 민간사업자가 운영하는 도로이든 관계없이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실제로 한국 도로공사의 1년 통행료 감면액 4천억 원 가운데 약 25%가 경차 감면액으로 단일 항목 중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냈다. 혼잡 통행료도 50% 할인을 적용받는다.



공영 및 지하철 주차장 50~80% 할인

복잡한 도심지에서 차를 잠시 주정차할 경우 경차를 이용하면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최근에는 주차장 부지 내에 경차 전용 주차구역을 별도로 지정해 놓아 편리한 이용도 가능하다. 공항주차장이나 공영주차장은 50%까지, 지하철역 인근에 마련되는 환승주차장은 80%까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자동차 요일제 가입 불필요

번호판 끝자리와 동일한 날짜에는 차량을 운행하지 않는 차량 10부제는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만큼 평소 불편함을 느낄 일이 없다. 그러나 일부 공공기관에서는 10부제에 해당하는 차량은 주차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발생한다. 경차를 이용하면 날짜에 관계없이 공공기관 주차가 가능하게 된다. 자동차 요일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 중 하루를 지정해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차량을 운행하지 않는 대신 공영주차장 요금 및 혼잡통행료의 할인과 같은 혜택이 주는 제도다. 경차를 운행할 경우 굳이 요일제를 신청하지 않더라도 할인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


큰 차와 값비싼 고급차를 선호하는 분위기 속에서 경차를 운행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닐지 모른다. 그러나 2017년 등록된 경차 대수가 10년 전에 비해 2.4배가량 증가한 것은 갖가지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작은 체구지만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경차는 앞으로도 꾸준히 사랑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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