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이쿼녹스 경쟁모델, 싼타페 아닌 QM6로 정했나?

쉐보레가 2018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공개할 이쿼녹스가 최근 오토트리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24일 쉐보레는 일산 킨텍스에서 대규모 딜러 교육을 실시했는데, 이 자리에는 경쟁모델로 르노삼성 QM6가 함께 준비됐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제조사들은 딜러 교육을 하면서 경쟁모델도 함께 준비한다. 경쟁모델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있어야만, 딜러들이 판매 시 도움을 줄 수 있어서다. 그래서 24일 쉐보레의 딜러 교육 행사에도 경쟁모델이 함께 주차되어 있었는데, 의외로(?) 경쟁모델은 르노삼성 QM6뿐이었고, 현대 싼타페나 기아 쏘렌토는 함께 볼 수 없었다.



이쿼녹스의 경쟁모델로 QM6를 설정한 이유는 싼타페나 쏘렌토에 비해서 크기가 작아서다. 이쿼녹스의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가 각각 4,652 x 1,843 x 1,661mm이며, 휠베이스는 2,725mm다. 경쟁모델로 지목한 QM6는 전장x전폭x전고 각각 4,675 x 1,845 x 1680mm이고, 휠베이스는 2,705mm다. 이쿼녹스를 QM6와 비교해보면 전장이나 전폭, 전고는 모두 QM6보다 살짝 작지만, 휠베이스는 오히려 더 넓고, 전체적인 수치에서는 비슷하다. 그러나 싼타페와 비교해서는 전장과 휠베이스가 각각 120mm, 40mm씩 짧다. 물론 다른 부분들도 모두 작은 편이어서 QM6를 경쟁모델로 지목한 것으로 보인다.



크기 외에 파워트레인의 영향도 있다. 싼타페와 쏘렌토는 2.0 디젤과 2.2 디젤이 주력이다. 그런데 이쿼녹스는 1.6 디젤로 출시되기 때문에 배기량이나 출력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현장에서 확인 결과 이쿼녹스는 1.6 디젤엔진으로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2.6kg.m을 발휘하며, 6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그러나 싼타페는 2.0 디젤이 186마력을 발휘하고,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하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다. QM6도 2.0 디젤을 장착해서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8.7kg.m을 발휘하기 때문에 수치상으로는 이쿼녹스를 앞선다.



공차중량은 이쿼녹스가 1,645kg(전륜구동)으로 싼타페보다는 150kg 정도 가볍지만, QM6와는 비슷한 수준이다. 또 이쿼녹스보다 크기가 작긴 하지만, 투싼과 비교한다면 공차중량이 크게 차이 나지 않는 편이어서 다운사이징과 함께 공차중량을 줄이는 경량화에도 상당히 신경 쓴 모델이라고 해석할 수 있을 듯하다.


파워트레인은 배기량이나 성능은 투싼과 비슷한데, 크기는 싼타페에 더 가깝다. 아니, 크기는 투싼과 싼타페의 딱 중간쯤 된다. 그렇다보니 현재 가장 잘 팔리는 싼타페를 경쟁모델로 삼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적지 않아 수치상으로 가장 비슷한 QM6를 경쟁모델로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쉐보레 이쿼녹스의 자세한 옵션표는 온라인에 유출된 상태며, 6월 7일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정식공개를 시작으로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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