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하반기를 노리는 개성 뚜렷한 4종의 수입 소형 SUV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그동안 한국의 프리미엄 수입 소형 SUV 시장은 메르세데스-벤츠 GLA의 독무대였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판매 988대를 달성해 수입 SUV 판매 순위 4위를 기록했다. 최근 재규어는 E-페이스를 출시해 이 시장에 뛰어들었고, 볼보 XC40은 6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우디 Q2와 BMW X2도 부산 모터쇼 공개를 시작으로 하반기에 판매 예정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수입 소형 SUV 가운데 최근 출시했거나 곧 출시 예정인 차들을 살펴본다.



재규어 E-페이스, SUV가 된 F-타입 

E-페이스는 재규어의 스포츠카 DNA를 계승한 역동성과 SUV의 높은 공간 활용성을 겸비했다. 라디에이터 그릴부터 리어 스포일러로 이어지는 다이내믹한 루프라인과 스포티한 비율, 스포츠카 F-타입에서 영감을 받은 디테일이 E-페이스 디자인의 특징이다. 내부는 디자인의 완성도와 실용성을 겸비했다. F-타입과 동일한 그랩 핸들과 중앙 콘솔을 통해 스포츠카의 느낌을 살리고, 운전과 관련된 기능을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동시에 넉넉한 레그룸을 제공해 5명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실용성도 갖췄다.



모든 트림에 LED 헤드램프, 앞 좌석 열선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및 인테리어 무드 라이트 등의 다양한 옵션들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며, HSE 모델에는 12.3" TFT 가상 계기반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안전사양으로는 자동 주차 보조, 차선 유지 보조,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등의 첨단 운전자 보조 기술이 적용돼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다. SOS 긴급 출동 기능과 재규어 어시스턴스 서비스 기능을 포함한 인컨트롤 프로텍트, 브랜드 전용 티맵(T map) 내비게이션과 지니뮤직 애플리케이션 등 안전과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기능이 모든 모델에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E-페이스 전 트림에는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미국 워즈오토가 '2018 10대 베스트 엔진'으로 선정한 2리터 4기통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249마력, 최대토크 37.2kg.m의 힘을 발휘하면서도 높은 연비를 달성했다. 최대토크가 낮은 rpm 구간부터 발생되기 때문에 뛰어난 응답성과 가속성능을 느낄 수 있다. 트림에 따라 5,530만 원 ~ 6,470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볼보 XC40, 출시 전 이미 완판

볼보의 상징인 아이언 그릴과 주간주행등, 세로형 테일램프 등의 패밀리 룩이 그대로 적용됐다. 차체 크기가 작아졌어도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는 위치를 적절히 높여 안정감 있게 재구성해 상위 모델보다 단정하고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보인다. A 필러부터 지붕과 사이드미러 등 상단부를 블랙으로 처리해 세련미를 더했다. 파노라마 선루프가 적용돼 뒷좌석에서도 시원한 개방감을 누릴 수 있다.

   

 

XC40의 실내는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기본적인 마감재는 가죽과 우레탄을 적절히 활용했다. 소형 SUV이지만 상위 모델에서 볼 수 있던 고급스러움을 그대로 구현했다. 입체적인 무늬가 사용된 도어 장식과 도어 핸들, 스피커, 무드등과 전체적인 디자인에서 그 품격을 확인할 수 있다. 수납공간 내부까지 부드러운 소재로 마감해 물건들이나 도어가 손상되지 않도록 배려했다. 12.3인치의 계기반과 9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도 상위 모델과 같다. 시트는 볼보 특유의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이 반영됐고, 시트 측면 지지부도 충분히 부풀려져 있다. 전장 4,425, 휠베이스 2,702mm로 실내 공간도 여유롭다.




중대형 SUV들에서나 적용되는 360도 어라운드 뷰 카메라가 탑재되고, 레이더를 통해 보행자나 자전거를 감지해 긴급제동을 해주기도 한다. 물론 후측방이나 전방 차량 등을 감지하는 능동형 파일럿 어시스트 기술도 모두 포함되어 있다.



6월 국내에 출시할 XC40은 2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장착된다. 트림에 따라 4,620만 원 ~ 5,080만 원까지 가격대를 구성하고 있으며, 공식 출시 전 올해 판매 분이 모두 예약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앞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XC40 T5 PHEV도 출시될 예정이다.



아우디 Q2, 가장 진보적인 소형 SUV

아우디 Q2는 진보적인 디자인과 젊은 감각의 실내외 디자인을 적용하고, 1리터 3기통 엔진의 다운사이징 엔진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해외에서 출시와 동시에 아우토 트로피, 독일 디자인 어워드 등 세계 유수의 상을 석권하며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외관 스타일은 두 가지로 제공된다. S-라인은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과 범퍼가 보다 스포티하다. 특히 범퍼 하단에 커다란 공기흡입구를 연상케하는 디자인이 적용되고, 휠과 후면부 범퍼 디자인까지 모두 변경된다. 오프로드 스타일의 모델에는 그릴 안쪽이 검게 칠해지고, 범퍼도 투 톤으로 꾸며서 터프함을 강조했다. 실내는 TT 쿠페와 비슷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디스플레이형 계기반이나 스티어링 휠, 센터패시아 버튼 배열, 에어컨 송풍구 디자인 모두 TT와 비슷한 모습이다. 하지만 많은 수납공간을 확보해서 실용성도 놓치지 않았으며, 도어와 대시보드 등에는 포인트 컬러를 삽입해 젊고, 개성 넘치게 표현했다.



엔트리급 모델이지만, 혼잡구간 주행 지원 시스템과 각종 안전 및 편의 장비들이 대거 장착됐다. HUD와 버추얼 콕핏은 운전 편의성을 높여주고, 주행모드 선택장치로 서스펜션의 감쇠력도 조절할 수 있다. 적재용량은 기본 405리터를 제공하며, 뒷좌석을 모두 접을 경우 1,050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다. 또 옵션으로 파워 테일게이트를 선택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116마력을 발휘하는 1리터 3기통 가솔린 엔진부터 190마력을 발휘하는 2리터 디젤 엔진까지 가솔린과 디젤 각각 3가지 엔진이 준비되며, 7단 듀얼클러치가 장착된다. 또 아우디의 사륜구동 시스템 콰트로는 1.4리터, 2리터 가솔린 모델과 2리터 디젤 모델에서 선택할 수 있다. 전장X전폭X전고X휠베이스가 4,190X1,794X1,508X2,595mm의 콤팩트한 사이즈에 경량 설계로 무게가 1,205kg에 불과할 정도로 가볍다.




 

BMW X2, 스포티한 쿠페형 SUV

X2는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스포티함을 갖춘 모델로 기존 X시리즈의 견고한 구조에 날렵한 쿠페 스타일의 독특한 외관을 갖췄다. 후드는 두 줄의 뚜렷한 라인이 잡혀 있고, 헤드램프의 주간주행등과 라디에이터 그릴은 다른 모델에 비해서 약간 더 각이 잡혔다. 전고가 낮은 대신 캐릭터 라인을 한껏 끌어올려서 측면의 볼륨감을 강조했다. 휠 하우스와 사이드 스커트는 원톤 혹은 투톤 컬러로 꾸며지고, 휠은 17인치부터 19인치까지 장착된다. C필러에 BMW 엠블럼을 부착했다는 점이 독특하다. 범퍼 하단을 투톤 컬러로 처리하거나 디퓨저를 덧대고, 상단으로는 커다란 루프 스포일러를 장착해서 역동적이면서도 안정감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실내는 X1과 동일한 모습에 우레탄과 가죽을 적절히 사용했는데, 우레탄에도 스티치를 넣어 가죽처럼 처리했다. 2열은 크게 여유롭지는 않지만 국산 소형 SUV 정도의 공간은 충분히 확보된다. 시트는 4:2:4로 접히는데, 꽤 평평하게 접히는 덕분에 큰 짐을 적재하기에도 유리하다.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해 다양한 도로 상황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힐 디센트 컨트롤 기능은 가파른 경사를 내려올 때 제동장치를 자동으로 제어해 원하는 속도를 유지해 운전자가 조향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선택사양으로 제공되는 다이내믹 댐퍼 컨트롤은 운전자 개인 취향에 맞춰 세밀하게 서스펜션 세팅을 설정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매우 다양하다. X2 s드라이브 18i, s드라이브 2.0i, x드라이브 20d, x드라이브 25d 등이며, 가솔린은 7단, 디젤은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18i와 20i는 각각 최고출력 140마력, 192마력 최대토크 28.4kg.m을 발휘하고, 20d는 최고출력 190마력, 40.8kg.m, 25d는 최고출력 231마력, 최대토크 45.9kg.m을 발휘한다. 특히 25d는 6.7초의 가속성능을 기록하고 다른 모델도 7.7초로 가속성능이 비교적 우수한 편이다.


kj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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