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카를 닮은 SUV, 쉐보레 중형 SUV 블레이저 공개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쉐보레는 크로스오버 SUV 라인업의 중심축이 될 신모델 블레이저를 공개했다. 블레이저는 이쿼녹스와 트래버스 사이에 위치하는 중형 SUV로 국내 출시 여부를 놓고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압도적인 외관

블레이저는 분리형 헤드램프가 사용돼 기존 쉐보레 SUV 모델과 뚜렷하게 구분된다. LED 주간주행등은 가늘고 긴 모양으로 스포츠카 카마로의 전면부를 떠올리게 한다. 듀얼포트 그릴은 엠블럼 아랫부분 형상이 육각형에서 사다리꼴 형태로 바뀌어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다. 일반형은 그릴 안쪽에 크롬으로 된 수평선을 넣고, RS버전은 검은색 격자무늬 그래픽을 넣어 차별화했다. 그릴과 주간주행등이 만나는 부위를 날카로운 선과 면으로 처리해 역동적이다. 후드에도 굴곡을 넣어 날렵한 인상을 더한다. 범퍼 아래쪽에 자리잡은 헤드램프는 방향지시등이 일체형으로 적용된다.



과격한 선과 면의 결합은 측면에서도 두드러진다. 앞 펜더에서 시작한 캐릭터라인은 도어를 가로질러 D필러 상단에서 급경사를 이룬다. 벨트라인이 높아져 SUV임에도 매우 역동적이고, 도어 하단부 굴곡으로 근육질 차체를 강조한다. 휠하우스 몰딩과 사이드 스커트는 일반모델은 차체 색상을, RS모델은 검정 유광을 적용한다. 각 필러에도 검정 유광 재질을 사용해 스포티한 느낌을 주는 플로팅 루프 디자인을 채택했다. 기본형은 18인치 알루미늄 휠을 장착하고, 고급형 프리미어와 스포티한 RS 등급은 21인치 휠도 선택사양으로 제공한다.




D필러를 가로지르는 검정 유광 라인은 루프 스포일러까지 연장돼 일체감을 준다. LED 테일램프는 후진등과 방향지시등이 통합돼 이쿼녹스나 트래버스와 비슷한 구성이다. 테일램프 내부에  Y자 모양 그래픽을 사용해 차이를 뒀다. 엠블럼과 번호판은 전면부처럼 사다리꼴 틀로 감쌌다. 뒤 펜더에 곡선을 더하고 크기를 부풀려 당당한 이미지를 더한다. 범퍼 하단 듀얼 배기구는 크롬으로 감싸 고급스럽게 마감했고, RS버전은 검정 유광으로 하단부를 칠한다.


   


카마로의 영감을 받은 스포티한 실내

실내는 대시보드에 수평선을 도입해 공간이 넓어 보이게 한다. 센터패시아 상단은 디스플레이와 조작버튼이 있고, 왼쪽에 비상등 스위치와 시동 버튼을 배치해 기존 쉐보레 SUV들과 다른 디자인을 도입했다. 디스플레이 하단부터 조수석 대시보드까지 이어진 크래쉬 패드는 재봉선을 삽입해 고급스럽다. 계기반 테두리와 디스플레이 하단도 무광 크롬을 사용해 깔끔하고 럭셔리하다. 송풍구와 공조장치 조작버튼은 카마로의 디자인이 그대로 적용돼 스포티하다. 변속기 뒤로는 트랙션 셀렉트 버튼이 자리 잡았다.




블레이저는 라인업에 따라 7가지 색상과 트림을 갖춰 다양한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 송풍구와 시트 재봉선 색상을 달리할 수 있고, 모델에 따라 허벅지 지지 쿠션이 적용된 시트도 마련된다. 5인승 차량으로 2열은 풀플랫이 가능해 최대 1,818리터까지 공간이 확장된다. 2열 시트는 슬라이딩 기능도 마련돼 거주 편의성이 높다. 트렁크는 레일 시스템과 카고 펜스의 적용으로 화물 적재 및 관리가 편리하다.



실용성을 고려한 편의 및 안전 사양

조수석 글로브 박스는 작은 핸드백을 수납할 수 있을 정도로 공간이 크고, 전자식으로 잠금 여부를 설정할 수 있다. 8인치 터치스크린은 쉐보레 인포테인먼트 3를 장착하며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와 연결된다.


기본 모델부터 적용되는 트랙션 셀렉트는 다양한 도로 상태를 고려해 차량 주행 모드를 실시간으로 조정한다. 상위 모델에서 선택 가능한 트윈 클러치 사륜구동 시스템은 결빙 구간이나 습기가 많은 곳에서도 견인력을 최적화하는 최신 기술이 적용된다.


견인에 필요한 히치 고리를 후방 카메라 중심선에 표시해 트레일러를 정렬할 때 편의성을 높였다. 여기에 탑 다운 방식으로 화면을 볼 수 있어 주변 도움 없이 혼자 트레일러를 설치할 수 있다.



9단 변속기와 쓰이는 두 가지 가솔린 엔진

쉐보레 블레이저의 4기통 2.5리터 에코텍 엔진은 최고출력 193마력, 최대토크 25.9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V6 3.6리터 엔진은 최고 305마력, 최대 37.2kg.m 출력을 내뿜는다. 두 엔진 모두 직분사 기술을 적용하고, 스탑 앤 고 기능도 갖췄다. 엔진 라인업 모두 9단 자동변속기가 함께 장착된다.

쉐보레의 새로운 중형 SUV 블레이저는 2019년 초 출시 예정이다.


kj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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