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이젠 픽업트럭까지 출시?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테슬라는 로드스터, 고급 세단, SUV, 소형차에 이어 대형 트레일러까지 개발하며 제품군을 늘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기를 더해가는 픽업트럭의 출시 가능성을 놓고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7년 4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픽업트럭 개발에 착수해 18~24개월 내에 완성차를 공개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발언을 토대로 하면, 테슬라 픽업트럭은 빠르면 2019년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예상이미지 출처 : Autoblog


테슬라 픽업트럭은 포드 F150보다 조금 더 큰 차체로, 미국 기준 풀 사이즈 픽업트럭 부문에 자리 잡게 된다. 디자인은 테슬라의 심플하고 미래지향적인 콘셉트가 외관과 실내에 고루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픽업트럭에 전통적으로 적용된 박스형 차체를 테슬라의 디자인 언어로 재해석하게 된다. 탑승공간은 실용적인 더블캡 방식을 사용해 6인까지 탑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픽업트럭은 SUV 모델 X의 파워트레인과 차체를 상당 부분 공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 개의 전기 모터와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을 사용하고, 모델 X와 같은 수준의 주행성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모델 X는 차체 무게만 2.3톤을 넘지만, 강력한 전기 모터 구동 방식으로 0-100km/h 도달을 단 6초 만에(75D 기준) 달성할 수 있다.



이에 더해, 모델 X보다 더 큰 배터리 팩을 장착할 예정이다. 그에 따라 1회 충전 시 도달 가능 거리는 640~800km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차동 제한 장치와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도 장착해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셀프 레벨링 기능을 가진 서스펜션은 각 바퀴의 접지력을 향상시켜 안정적인 주행을 도와준다.



미국 시장에서 픽업트럭은 가장 인기 있는 차종 가운데 하나로, 포드 F150이 전통적인 강자로 자리 잡고 있다. 테슬라는 전기차 부면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친환경 프리미엄 차량임을 내세워 시장에 진출할 경우 F150의 막강한 경쟁자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테슬라는 최근 전기 트레일러 세미의 발표와 동시에 내년 생산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소형 모델 3의 생산량이 아직도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해 실제 생산 시기는 늦춰질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지금의 생산 병목 현상이 해결되지 못하면, 픽업트럭 모델 역시 내년에 공개하더라도 실제 생산 시기는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


픽업트럭의 예상가격은 모델 X 기본형 75D의 미국 판매가격 1억 3,300만 원보다 낮게 책정될 예정이다.


kj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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