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국산차 판매순위 TOP 10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지난 6월의 국내 5대 제조사 판매량은 13만 1,827대를 기록하며, 대부분의 제조사들이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한국지엠은 상반기 이슈로 인해서 감소했던 판매량을 대대적인 할인을 통해 24% 이상 끌어올렸고, 나머지 제조사들은 2~4%의 감소가 발생했다. 특히 쌍용자동차는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10% 이상 감소가 발생했다.



6월 판매량에서 유일하게 상승세를 기록하며 9,529대를 판매한 한국지엠은 업계 3위의 자리를 되찾지는 못했으나, 신형 스파크와 말리부 등이 판매량을 견인했다. 7,120대를 판매한 르노삼성은 SM6와 QM6의 인기가 여전하지만, 클리오의 판매량은 출시 2개월 만에 549대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9,654대의 판매량으로 업계 3위를 유지한 쌍용차는 차종은 많지 않지만, 주력모델인 티볼리와 렉스턴 시리즈가 판매량을 탄탄하게 받쳤다. 그랜저, 싼타페, 아반떼 등을 앞세운 현대차는 5만 9,494대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기아차는 카니발과 쏘렌토, K3의 폭발적인 인기로 4만 6,000대를 판매했다.



10위. 기아 봉고3 (4,880대)

봉고3는 전년 동월 대비 10.6%, 전월 대비 2.8% 감소한 4,880대가 판매됐다. 올해 누적 판매량도 6.2%가 빠졌을 정도로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 포터보다 짧은 출고기간과 튼튼한 프레임을 앞세워 특장 업계와 개인사업자들의 수요는 비교적 꾸준한 편이다.



9위. 기아 모닝 (4,898대)

모닝은 쉐보레의 신형 스파크 출시에 영향을 받아 전년 동월 대비 27.2%, 전월 대비 2.4% 감소한 4,898대를 기록했다. 여전히 판매량에 있어서는 스파크보다 1,000대 이상 앞서 있지만, 쉐보레의 경영 정상화가 마무리되면 다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8위. 현대 쏘나타 (4,941대)

쏘나타는 전년 동월 대비 43.6%, 전월 대비 5.4%의 판매량 감소가 발생했다. 올해 누적 판매량도 22%나 줄어들었는데, 그래도 4,941대가 판매됐다. 경쟁 모델인 기아 K5는 3,723대, 르노삼성 SM6 2,049대, 쉐보레 말리부는 1,045대를 기록했기 때문에 단연 압도적인 수치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개인소비자보다 법인이나 택시 시장의 수요가 더 많다는 건 앞으로 쏘나타가 풀어야 할 숙제다.



7위. 현대 그랜드 스타렉스 (5,126대)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하며, 가성비를 앞세운 그랜드 스타렉스가 순위권으로 진입했다. 기존에도 판매량은 높았지만, 부분변경을 통해 바뀐 이미지가 판매량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년 동월 대비 21.2%의 증가는 물론이고, 전월 대비 판매량은 무려 66.8%나 급등했다.



6위. 현대 아반떼 (5,928대)

K3는 4,074대가 판매됐지만, 아반떼는 약 2천 여대 앞서는 5,928대가 판매됐다. 기아 신형 K3의 맹공에도 불구하고, 현대 아반떼가 다시 6천 여대에 육박하는 판매량으로 자존심을 세웠다. 그러나 전반적인 판매량은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5위. 기아 쏘렌토 (6,318대)

쏘렌토는 에바 가루 이슈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은 오히려 증가세를 보였다. 전년 동월 대비 2.3%, 전월 대비 13.7%로 6,318대가 출고됐는데, 경쟁 모델인 현대차의 신형 싼타페 판매량과 비교해서도 나름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올해 누적 판매량도 6% 이상 증가했다.



4위. 기아 카니발 (7,059대)

미니밴 시장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탄탄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기아 카니발은 7,059대가 판매됐다. 동급에서 단연 최고의 가성비를 갖춘 미니밴으로 꼽히며, 신모델 투입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7.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전월과 비교해서는 11.8%의 판매량 감소가 있었다.



3위. 현대 포터2 (8,442대)

현대 포터2는 8,442대의 판매량으로 기아 봉고3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상황이 긍정적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판매량은 16.1%, 전월 대비 9.3%의 감소했으며, 올해 누적 판매량도 8.7%가 줄었다.



2위. 현대 그랜저 (8,945대)

기아 K7 3,135대, 르노삼성 SM7 278대, 쉐보레 임팔라 112대가 판매된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현대 그랜저는 8,945대로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했다. 가장 판매량이 많은 K7과 비교해서도 무려 3배나 많은 수치다. 또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판매량도 2,271대나 될 정도로 하이브리드의 판매 비중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30%가량 감소했고, 올해 누적 판매량도 19.5%가 감소해 초기 수요를 마무리 짓고, 안정화를 찾아가는 중이다.



1위. 현대 싼타페 (9,074대)

싼타페가 출시 이후 줄곧 1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다가 6월에는 9,074대를 판매해 그랜저의 역대급 기록을 깨는 데는 실패했다. 전월대비 판매량이 14.9% 감소했는데, 이게 에바 가루 이슈가 판매량에 영향을 미친 것인지, 기아 쏘렌토처럼 영향은 없었으나 초기 물량이 풀려서인지 감소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3세대를 판매하던 지난 해와 비교해서는 두 배 이상 급증한 판매량을 기록 중이며, 올해 누적 판매량도 88.9%가 증가했다.


한편, 11위는 4,074대를 판매한 기아 K3, 12위는 4,014대를 판매한 현대 코나, 13위는 쌍용 렉스턴 스포츠, 14위는 쉐보레 스파크, 15위는 쌍용 티볼리 등이었다. 전기차로는 볼트 EV가 1,621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기아 K9은 1,661대, 제네시스 G80은 3,116대, 르노삼성 클리오는 549대가 팔렸다.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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