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부분변경 모델, 현대차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 제시하나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현대차의 준중형 세단 아반떼의 부분 변경 모델 사진이 온라인상에 널리 퍼져 화제다.





전면부는 새로운 형상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되고, 후드에 캐릭터 라인을 추가로 삽입했다. 이러한 디자인 요소들로 인해 중국 전용 모델 라페스타와 르 필 루즈 콘셉트카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라디에이터 그릴 좌우 폭이 크게 확대돼 더 높은 등급의 차로 보이는 효과를 준다. 삼각형 헤드램프도 크기가 커지고, 라디에이터 안쪽까지 깊이 파고들어와 인상이 한층 강렬해졌다. 범퍼 하단에 다양한 면과 선을 삽입해 볼륨감을 살리고, 범퍼 양 끝도 삼각형 모양으로 안개등과 방향지시등을 배치했다.


이번 유출된 사진에 측면 이미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부분 변경 모델임을 감안하면 새로운 형상의 휠을 장착하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부의 변화는 언뜻 쏘나타를 떠올리게 한다. 테일램프의 좌우 폭이 넓어져 전면부와 동일한 디자인 기조를 이뤘다. 내부 그래픽은 K7에 적용된 것과 유사한 직선 형태를 사용해 날렵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트렁크 중간에 있던 번호판이 범퍼로 이동하면서, 현대 앰블럼과 아반떼 레터링이 대신 자리 잡았다. 범퍼 하단은 검은색으로 처리하고 디퓨저를 더해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범퍼 양 끝으로 반사경과 후진등이 배치됐다.



외관 변화 못지않게 파워트레인의 변화도 크다. 앞서 K3에 사용한 1.6리터 MPI 엔진과 무단 변속기가 적용된다. K3의 경우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kg.m의 성능에 복합연비 15.2km/l를 달성하는데, 아반떼 부분 변경 모델은 이보다 소폭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분변경된 아반떼의 모습을 보면 부산모터쇼에서 현대자동차가 발표한 디자인 방향성을 떠올리게 된다. 현대 스타일링 담당 이상엽 상무는 HDC-1 르 필 루즈 콘셉트와 HDC-2 그랜드 마스터 콘셉트를 나란히 세우면서 체스판을 예로 들었다. 체스판 위의 킹, 퀸, 나이트, 비숍과 같은 말들이 모이면 한 팀이 되지만 각자의 고유한 역할과 그 역할에 따른 형상을 지닌 것처럼, 각각의 차마다 고유한 개성과 역할을 갖도록 디자인하는 ‘현대 룩(Look)’ 디자인 전략을 사용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최근의 전동화, 자율 주행, AI 등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디자인에도 변화가 필요한 가운데 독창적이고 고유한 감성이 있었던 현대 디자인의 과거와 현재가 미래로 연결될 새로운 연결고리는 고객이 중심이 된 감성적 혁신을 지향하는 디자인, 새 디자인 방향성인 감성을 더한 스포티함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통해 가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발표 내용을 고려해보면, 차급이나 차종과 관계없이 천편 일률적인 디자인을 적용하는 패밀리 룩을 지양하고, 각 차종 별 특징을 살린 디자인의 적용을 짐작할 수 있다. 아반떼 부분 변경 모델은 이러한 미래 디자인 전략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아반떼 부분 변경 모델은 9월 출시 예정이다.


kjh@autotribune.co.kr





댓글(2)

  • ㄴㅇㄹㄴㄹㅈㄷㄹ
    2018.07.24 14:10 신고

    아반떼 대우 르망 갖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ㄹㅇㄴㅁㄻㄴㄹ
    2018.08.20 11:29 신고

    디자인의 퇴보... 후덜덜하다..
    쏘나타도 LF에서 이상하게 바뀌던데... 디자인의 퇴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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