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아차가 하반기부터 선보일 14개 차종, 고성능과 전동화에 주력하나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현대차와 기아차는 신규 출시 차량에 최신 안전 장비와 편의 장비를 적극 도입해 전 세계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고성능 모델과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도입하는 움직임도 점차 넓어지는 추세다. 신모델 출시마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현대, 기아차가 올 하반기부터 2020년까지 출시 예정인 차종들을 살펴본다.




i30 N 라인, i30 N 패스트 백 (2018년 3분기)

현대차가 최근 선보인 고성능 브랜드 N의 적용 범위가 넓어진다. 이미 출시한 i30 N과 벨로스터 N에 이어 외관 변화에 주력한 i30 N 라인 그리고 i30 N 패스트백이 출시된다. i30 N 라인은 외관 스타일링 개조 모델로, i30 N에 적용된 공격적이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반영한다. 외관 변경에 더해 개선된 서스펜션의 선택이 가능하고, 일반 모델과 동일한 엔진을 사용하지만 성능을 소폭 높여 차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i30 패스트백은 쿠페에 가까운 루프라인과,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해치백과 차별화된 모델이다. 해치백 모델만 있던 N 라인업에 세단 형태의 차종이 추가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i30 N 패스트백은 N 라인업에 사용되는 2리터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 275마력(퍼포먼스 패키지)을 발휘하게 된다. 



   

투싼 부분 변경 모델 (2018년 3분기)

투싼은 2015년 3세대 출시 후 첫 부분 변경 모델이 출시된다. 캐스캐이딩 그릴과 신규 헤드램프를 적용해 전면부 디자인이 바뀐다. 실내는 현대차의 최신 차종들에 적용되는 돌출형 디자인의 터치스크린이 적용되고, 송풍구 모양과 위치가 변화한다. 고속 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 H-TRAC 사륜구동 시스템이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1.7리터, 2리터 디젤 엔진이 사용되고, 8단 자동변속기가 함께 맞물린다. 48V 마일드-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적용도 예상된다.




아반떼 부분 변경 모델 (2018년 3분기)

최근 실차 사진의 공개로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현대차의 준중형 베스트셀러 모델로 부분 변경임에도 디자인 변화의 폭이 크다. 삼각형의 헤드램프와 과격해진 라디에이터 그릴을 장착해 보다 스포티해지고, 날렵한 디자인으로 바뀐다. 무단변속기와 MPI 엔진이 결합된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도입해 효율성을 높인다.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가 가능한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도입된다.



 

제네시스 EQ900 부분 변경 모델 (2018년 말)

GV80 콘셉트카와 에센시아 콘셉트에서 선보인 쿼드 헤드램프가 적용될 예정이다. 라디에이터 그릴도 내부 그래픽이 고급스럽게 변경된다. 헤드램프는 매트릭스 LED 라이트가 적용돼 선행 차량의 움직임을 감지함과 동시에 운전자의 시야를 선명하게 확보해 준다. 테일램프도 세로형에서 가로로 긴 형태로 변화해 전면부의 디자인 기조가 이어지게 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업그레이드되고, 보다 진보한 자율 주행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진 라인업은 기존의 3.8리터와 5리터 가솔린 그리고 3.3리터 터보 엔진이 적용된다.




팰리세이드 (2018년 말 ~ 2019년 초)

현대차가 출시를 앞두고 있는 차종들 가운데 가장 관심을 모으는 모델이다. 기함급 SUV로 3열 시트 구성에 7, 8인승으로 제작되며, 최근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된 HDC-2 그랜드 마스터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상당 부분 적용한다. 전륜 구동 차량으로 가솔린, 디젤 그리고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하게 되며, 8단 자동변속기가 함께 맞물린다. 사륜구동 시스템 H-TRAC도 선택 가능하다.



   

i20 부분 변경 모델, i10 (2019년)

국내에 출시되지는 않지만, 유럽 시장에서 인기를 얻는 소형차도 신규 모델을 대거 투입한다. i20는 5도어, 3도어 쿠페로 나뉘어 출시되는 모델로 7단 DCT와 스톱 앤 고 시스템이 적용된다. 1리터 터보 엔진은 라인업에 따라 출력을 달리해 100마력과 120마력을 발휘하며, 1.2리터 가솔린 엔진도 선택 가능하다. 전면 범퍼 형상을 일부 바꾸고 캐스캐이딩 그릴을 적용해 현대차 패밀리룩을 구현하고, 신규 디자인의 15, 16인치 휠도 장착한다. 현대 스마트 센스가 적용돼 안전 및 운전 편의성을 높이게 된다.




i20 액티브는 i20의 지상고를 높이고 실내 공간을 확장한 모델이다. 스키드 플레이트와 사이드 스커트, 루프 레일 등을 적용해 크로스오버 모델로 자리매김한다.




경형 차종인 i10은 3세대 모델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아 모닝의 파워트레인과 편의 장비를 상당 부분 공유할 전망이다. 1리터 및 1.2리터 가솔린 엔진이 장착되고 4단 자동 변속기가 맞물린다.



 

싼타크루즈 (2020년)

2015년 콘셉트카 공개 후 현대차의 픽업트럭 출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싼타페와 유사한 디자인은 다소 변경될 것으로 예상된다.현대자동차 북미 COO인 브라이언 스미스는 한 인터뷰에서 “싼타크루즈 픽업트럭의 출시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있었고, 올해와 내년은 양산 계획이 없지만 빠르면 2020년에 출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픽업트럭이 인기를 모으는 미국 시장에 출시되면, 포드 레인저, 쉐보레 콜로라도, 토요타 타코마 등과 경쟁하게 된다.


이 외에도 현대차는 포터와 그랜저의 연식 변경 모델과 제네시스 브랜드 G70, G80의 연식 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대차는 각 모델의 개성과 특징을 살리면서 전체적인 디자인 틀을 유지하는 현대 룩(Look) 전략을 사용할 예정이다. 세부적인 차량 디자인은 독창적인 감성에 스포티함을 더한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주제로 삼게 된다.




스포티지 부분 변경 모델 (2018년 3분기)

2015년 출시된 4세대 스포티지는 부분 변경 모델 판매를 앞두고 있다. 전면부 헤드램프와 범퍼 형상을 바꾸고, 후면부 표시등을 재배열해 디자인이 소폭 변화한다. 인테리어에 신규 투톤 컬러를 적용하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어라운드 뷰 모니터와 같은 편의 장비도 추가 장착된다. 파워트레인은 48V 디젤 마일드-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신규 적용되며, 일반 디젤 모델은 유로 6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SCR 방식을 도입, 요소수를 주입하게 된다.




텔루라이드 (2018년 말 ~ 2019년 초)

기아자동차의 대형 SUV로 7, 8인승으로 제작된다. 차체 곳곳에 직선을 사용하고, 박스형 차체 구조를 적용해 팰리세이드와는 이미지가 다르다. 파워트레인과 구동 방식에 대해 알려진 점이 없어 의견이 분분한 모델 가운데 하나다. 기아자동차 북미법인 상품전략 담당 오스 헤드릭 부사장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텔루라이드가 K9의 후륜구동 플랫폼을 기반으로 할 것이라 언급했다. 이 발언이 그대로 적용된다면, 텔루라이드는 모노코크 섀시 기반의 후륜 구동 차량으로 3.8리터 가솔린 엔진과 3.3리터 트윈 터보 엔진이 사용돼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릴 것으로 예상된다.




쏘울 (2019년)

3세대 신형 쏘울은 크로스오버 차량에서 SUV로 성격을 달리하게 된다. 분리형 헤드램프와 사다리꼴 공기흡입구를 적용하고, 세로 형태의 테일램프를 장착한다. 현대 코나와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해 전장과 휠베이스가 늘어나며, 사륜구동 시스템도 선택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트레인은 1.6리터 가솔린 터보와 디젤 엔진이 7단 DCT와 맞물리게 된다.

   


  

씨드 GT (2019년)

2017년 공개한 프로씨드 콘셉트의 스타일과 디자인이 상당 부분 적용된다. 씨드 라인업 가운데 최상위 모델로 빨간색 캘리퍼, 대구경 휠 그리고 GT 앰블럼 등이 적용돼 일반 모델과 차별화한다. 범퍼의 공기 흡입구를 확장시켜 전면부도 공격적으로 변한다. 파워트레인은 i30 N에 적용된 2리터 엔진에 더해 1.6리터 터보 엔진도 장착하게 된다. 2리터 엔진은 출력을 낮춰 i30 N의 하위 모델로 자리 잡게 된다. 최고 200마력까지 발산하는 48V 마일드-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추가 적용도 전망된다.


기아차는 자율 주행과 커넥티드, 친환경/전동화 같은 미래 자동차 기술 핵심 분야를 선도하기 위한 장기 계획을 실현 중이다. 2019년 실제 도로에서의 대규모 자율 주행 시범 운행으로 자율 주행 기술의 신뢰성을 높이고, 빅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자동차와 주변 환경을 연결하는 오픈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또한, 2025년까지 16개 모델에 전동화 기술을 더한 파워트레인을 도입할 예정이다.


kjh@autotribune.co.kr

사진출처 : Carscoops, Auto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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