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포착된 라페스타,신형 쏘나타와 디자인 연관성은?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현대차의 중국 전용 모델 라페스타가 국내 도로 주행테스트 중 포착됐다.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이 처음 적용된 양산차로, 콘셉트카 ‘르 필 루즈’와 8세대 쏘나타까지 이어지는 디자인 연계성을 살펴볼 수 있다.



르 필 루즈(HDC-1)는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가 적용된 첫 번째 콘셉트카다. 현대 룩(Look)이라는 큰 틀 아래, 개별 차량 디자인은 독립적으로 적용해 각자의 개성을 살린 현대차 디자인의 비전을 표현한다. 와이드한 후드로 차량 존재감이 느껴지고, 차세대 캐스캐이딩 그릴을 적용했다. 하나의 선으로 완성된 것처럼 이음새 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를 갖춘다.


(사진제보, 이치우님)


라페스타는 중국 전용 스포티 세단으로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반영했다. 전면부에 좌우 폭이 확장된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와이드한 인상을 가진다. 베이징 모터쇼에서 공개된 모델과 다른 점은 그릴 내부 그래픽이다. 공식 공개된 모델이 격자무늬가 적용된 것과 달리 수평, 수직선이 배열된 바둑판 형태의 그래픽을 사용했다. 범퍼 하단 형상은 르 필 루즈 콘셉트에 사용된 디자인과 상당 부분 유사하다.





8세대 쏘나타 전면부는 위장막으로 뒤덮여 상세 디자인을 살펴보기는 어렵다. 그래도 현행 모델에 비해 확장된 라디에이터 그릴이 장착됨을 알 수 있고, 범퍼 하단에 공기흡입구가 별도로 배치됨을 알 수 있다. 낮게 배치된 헤드램프와 짧아진 프런트 오버행으로 르 필 루즈에서 선보인 스포티한 디자인을 계승한다. 


(사진제보, 이치우님)


라페스타의 측면은 헤드램프에서 이어져 온 라인과 뒤 도어부터 테일램프까지 연결된 라인, 그리고 도어 하단의 날카롭게 꺾여 들어간 라인으로 스포티함을 더해준다. 뒤 도어부터 강조된 라인으로 인해 측면부는 콘셉트카보다는 그랜저 HG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쿠페 스타일 디자인을 적용해 루프라인에서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모습이 매끄럽고 역동적이다.




8세대 쏘나타의 현재까지 공개된 모습 가운데, 르 필 루즈 콘셉트의 모습이 가장 많이 반영된 곳은 측면부다. 앞 펜더에서부터 시작돼 테일램프까지 연결된 캐릭터 라인을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 두 개의 곡선으로 또 하나의 면을 만들어 날렵한 측면 이미지를 구현한다. 르 필 루즈의 우아한 차체 라인과 기하학적인 곡면을 반영한다.




토요타 캠리, 7세대 쏘나타, 혼다 어코드, 말리부가 나란히 서 있는 다른 스파이샷을 통해 보면 최근 출시된 중형 세단들처럼 쿠페형 디자인을 사용함을 볼 수 있다. 르 필 루즈, 라페스타와 유사하게 트렁크 라인이 이어져 내려와 패스트백을 연상케 하는 모습이다.


(사진제보, 이치우님)


라페스타의 후면부 테일램프는 좌우가 연결된 일체형 구조로 밑에 크롬을 더해 고급스럽게 구현했다. 범퍼 하단 방향지시등과 후진등 패널은 격자무늬 그래픽을 삽입해 스포티한 느낌을 더한다. 스포티 세단의 성격은 듀얼 머플러를 통해서도 드러낸다.




8세대 쏘나타의 후면부도 전면처럼 많은 부분이 가려져 있는 상태라 세부 이미지를 볼 수는 없다. 하지만 트렁크 끝단을 스포일러처럼 처리해 공력성능과 역동성을 부각함을 알 수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히든 타입 머플러를 적용하고, 스포츠(터보) 모델은 듀얼 머플러를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제보, 이치우님)


준중형 모델 라페스타는 쿠페 스타일을 살려, 개성 있고 스포티하게 만든 차량이다. 전장X전고X전폭X휠베이스는 각기 4,660X1,425X1,790X2,700mm로 아반떼와 동일한 휠베이스지만, 전폭과 전고가 약간 작고 전장은 길다. 파워트레인은 중국 소비자에게 맞춘 1.4리터 및 1.6리터 터보 엔진에 7단 DCT를 장착한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대거 적용해 안전을 크게 향상시킨 모델이다. 추가 사양으로 듀얼 머플러, 스포츠 시트, D컷 스티어링 휠, 대형 디스플레이 등을 갖춰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하게 된다. 올해 4분기 중국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중형 세단 쏘나타는 6세대 YF의 디자인으로 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2014년 출시된 7세대와 부분 변경 모델은 디자인이 퇴보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중형차 시장에서의 존재감이 약해지고 있다. 8세대 신형 모델은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해 역동성과 우아함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솔린과 디젤, LPG의 기본형과 1.6리터 및 2리터 터보, 그리고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라인업이 자동 6단과 8단 변속기, 7단 DCT와 맞물리게 된다. 8세대 쏘나타는 2019년 출시 예정이다.


kjh@autotribune.co.kr

사진 출처 : Carscoops, Auto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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