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7세대 BMW 3시리즈, 전기차 포착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7세대 신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는 BMW 3시리즈의 시험 주행 장면이 포착됐다. 10월 공개 예정인 만큼 그동안 많은 스파이샷이 유출됐는데, 이번 사진은 성격이 다르다. 3시리즈 최초의 순수 전기차로 추정되는 모델이기 때문이다.



BMW 3시리즈 시험주행 차량에는 앞 도어와 뒤 범퍼에 전기 시험주행차라는 스티커가 부착됐다. 폐쇄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된 것도 전기차라는 사실을 분명히 해준다. 후면에는 듀얼 머플러가 장착됐는데, 일부 시험 주행차들이 범퍼와 가짜 머플러를 사용하는 것처럼 위장을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3시리즈 전기차는 위장막으로 싸여져 있어서 자세한 부분까지는 알 수 없지만, 순수 전기차인만큼 일반 내연기관 차량과 구별되는 세부 디자인을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BMW 3시리즈 전기차의 파워트레인에 대한 정보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6세대 330e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때, BMW가 테슬라 모델 3를 경쟁 상대로 지목했던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테슬라 모델 3의 경우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가 최대 490km에 이르기 때문에, 3시리즈 전기차도 비슷한 수준의 주행 거리를 달성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주행거리는 예상치보다는 낮아질 수 있지만, 적어도 400km대의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달성하게 될 것이다.



7세대 3시리즈는 공력 성능 향상에 주력한 디자인과 설계로 공기 저항 계수를 0.22Cd까지 낮췄다. 현행 모델보다 크기가 더 커져 전장은 4,703mm에 이른다. 헤드램프와 맞닿도록 확장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차체 비례, 테일램프 구성 등이 5시리즈를 떠올리게 한다.



신형 3시리즈는 전기차 출시 이전에 먼저 내연기관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연기관 모델은 2리터, 3리터 가솔린 엔진과 M3에 쓰이는는 320마력 직렬 6기통 3리터 엔진이 장착된다. 여기에 더해 디젤 엔진 라인업도 계속 유지할 전망이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은 1.5리터, 2리터 두 가지 엔진과 전기모터가 맞물려 구동하게 된다. 6세대 330e에 사용된 파워트레인은 2리터 엔진과 모터가 결합돼 합산 출력 252마력, 합산 토크 42.9kg.m를 발산한다. 미니 컨트리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에 적용된 1.5리터 파워트레인은 합산 출력 224마력, 합산 토크 39.3kg.m의 성능을 발휘하게 되고, 8단 자동변속기가 함께 장착된다.


신형 3시리즈는 CLAR 플랫폼을 사용한다.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과 알루미늄 등을  사용해 최대 100kg까지 무게를 줄이고, 각종 신소재를 사용해 차량 경량화에 주력하게 된다. 전기차는 여기에 더해 전기모터와 기어 박스, 전장 부품들을 하나의 모듈 형태로 구성해 전동화에 따른 무게 증가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7세대 BMW 3시리즈는 10월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kjh@autotribune.co.kr

사진 출처 : Moto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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