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 BMW 리콜 사태, 유럽까지 불똥 튀나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지난 7월 이후 급격히 증가한 BMW 화재 사고로 인해 연일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BMW가 안전 진단을 시행한 이후로도 화재가 계속 이어져 불안감이 더해지는 상황이다. 유달리 한국에서 연일 발생하는 화재로 인해, BMW는 유럽에 판매한 디젤 모델에 대해서도 리콜을 시행할 예정이다.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너 자이퉁(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의 보도에 따르면, BMW는 한국에서 대거 발생한 화재 사고로 인해 유럽의 BMW 디젤 모델에 대한 리콜을 준비하고 있다. 대상 차량은 총 32만 4천여 대에 달하며, 독일만 해도 9만 6,300여 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사진출처 : ETnews

이번 리콜은 지난 6일 BMW 코리아의 공식 발표에 따른 디젤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EGR) 모듈의 결함으로 인한 조치다. 한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것처럼, 디젤 차량의 EGR 모듈을 점검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해당 부품을 교체하는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미 한국에서 10만 6,317 대가 안전 점검 대상인만큼, 유럽을 비롯한 세계 전역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갈수록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출처 : YTN

그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번 화재 사건이 EGR만의 문제가 아니라,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다른 곳에 원인이 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리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BMW 차량의 화재가 발생한 경우도 있어서 이런 의구심이 점차 커지고 있다.


사진출처 : YTN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이번 사태가 어떻게 해결될지, 그리고 BMW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어떻게 바뀌게 될 것인지 계속 관심이 기울여진다.


사진출처 : 뉴시스

한편, BMW 코리아는 이번 화재 사건과 관련해 긴급 안전 진단을 시행 중이며, 14일까지 마무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13일 오전을 기준으로 3만여 대의 차량이 점검을 받지 못한 상태여서 약속 시한까지 완벽히 점검하기는 불가능해 보인다. 이에 따라 BMW 코리아는 안전진단 시한인 14일을 넘겨도 점검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며, 여행이나 해외 체류 등의 이유로 점검을 받지 못한 고객들에게도 계속 연락해 점검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j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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