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를 잡기 위해 포드가 작심하고 만든 슈퍼카?


[오토트리뷴=김예준 수습기자] 포드는 전 세계에 다양한 차종을 판매하고 있는데, 소형차부터 GT와 같은 슈퍼카도 있다. 다양한 차종을 판매하는 포드에서 만드는 슈퍼카의 역사를 되짚어 봤다. 



▲ 헨리 포드 2세(사진출처 : getty imagies)


처음부터 라이벌은 아니었던 둘의 관계

1960년대 포드는 많은 판매량을 위해 한가지 목표를 세운다. 르망24 최다 우승 브랜드인 페라리를 꺾어, 유럽의 판매량을 높이는 것이다. 포드는 페라리를 인수하고 싶어 했고, 자금 상황이 좋지 못한 페라리는 동의했다.



▲엔초 페라리(사진출처 : pinterest)


1961년 5월 21일 헨리포드 2세는 계약을 위해 마라넬로를 방문하였다. 그러나 페라리의 모터스포츠 통제권을 가져간다는 내용의 계약서를 본 엔초 페라리는 계약을 취소하고, 그렇게 포드와 페라리의 관계도 틀어졌다.


타도 페라리!

계약 무산으로 화가 난 헨리 포드는 간부들에게 페라리를 꺾을 수 있는 차를 만들라는 지시를 내렸고, 유럽 레이스에 대해 무지한 간부들은 부랴부랴 유럽의 한 모터스포츠 회사를 인수한다.


▲1964년 GT40의 컨셉카


320km/h이상의 속도와 4,800km를 문제없이 주행 가능한 차가 필요했지만, 르망24까지 남은 10개월의 시간은 부족했고, 촉박한 시간은 차량의 문제로 이어져 우승은 물론 완주도 하지 못했다. 그러나 르망24에 대한 포드의 도전은 멈추지 않았다.


▲1966년 GT40의 모습

▲1966년 GT40의 모습


1966년 우승하며 탄생한 GT40

포드는 르망24에 출전했던 레이스카의 우승을 기념하며, 도로주행이 가능하게 제작해 판매를 시작하면서 레이스카와 동일한 이름을 사용하였다. 먼 거리를 달릴 수 있는 고성능 차를 뜻하는 GT와 지면부터 차량 지붕까지의 높이인 40인치를 접목시켜 GT40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화려한 부활 그러나 디자인만 비슷

전설을 만들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GT40은 포드 창립 100주년인 2004년 화려하게 부활했다. GT는 많은 부분이 승용차들과 달랐다. 5.7리터 V8형 엔진은 차량 중간에 탑재되어 차량의 최적화된 무게 배분을 담당했고, 575마력과 69.2kg.m의 토크로 0km/h에서 100km/h의 가속 시간은 3.3초, 최대 속도는 330km/h로 슈퍼카에 버금가는 성능을 냈다.


그러나 높이가 40인치 밖에 되지 않은 GT40과 달리 44인치를 넘겼고, 전폭도 2미터에 가까운 1,953mm나 되어 GT40의 낮고 좁은 디자인을 살리지 못했다.



포드 슈퍼카의 탄생

1세대의 GT가 포드 100주년 기념 이벤트성이 강한 차량이었다면, 2016년 출시한 GT는 647마력짜리 레이싱 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공도와 트랙 어디서든 최상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맞춤형 운전 설정시스템을 비롯하여, 슈퍼카의 필수 요소인 다운 포스도 많이 반영되었다. GT에 장착된 스포일러는 주행 상황이나 속도 등에 따라 공기 역학을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기존의 대배기량 V8 엔진이 아닌 차량의 무게 중심이 바뀌는 코너링 중에도 힘을 유지하고, 과급기가 힘을 받기 전까지 떨어지는 출력을 막는 터빈의 부스트를 유지 기술이 접목된 3.5리터 V6 과급기 엔진을 장착한다.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는 뛰어난 변속 속도를 자랑한다.



포드의 아이콘이 된 GT

포드 GT의 인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포드는 2015년에 이어 두 번째 2019헤리티지 에디션을 출시했다. 


news@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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