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가의 전설 현대 카운티, 이제는 레저용으로 대변신?

[오토트리뷴(천안)=양봉수 기자] 현대자동차의 미니버스 카운티 동호회의 17회차 2018 전국 정모가 천안 광덕쉼터에서 9월 1일부터 이틀간 개최됐다.



현대 카운티는 보통 어린이집, 학원, 학교 등에서 통학용으로 사용되거나, 관광 사업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러나 이날 카운티 동호회에 주차되어 있던 카운티들은 여전히 사업용으로 활용하는 모델도 있었지만, 대부분 캠핑카로 개조되어 외관에서부터 실내까지 완전히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카운티를 공매로 구입한 이들은 노란색 도장 대신 자가용으로 소유하면서 캠핑카로 제작하기 위해 흰색부터 빨간색, 파란색, 베이지, 회색 등의 다양한 색상으로 외관을 꾸몄다. 캠핑카에서는 전력을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천장에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고, 측면으로는 그늘을 만들 수 있는 3.5미터 어닝도 설치했다.



실내에서는 시트를 모두 드러내고, 각종 가구들로 채웠다. 가장 안쪽은 안방 겸 침실로 꾸몄고, 그 하단부는 수납장으로 활용했다. 중앙부는 복도를 중심으로 주방과 화장실로 나뉘며, 가장 앞자리는 탑승 및 변환식 침대가 놓인다. 캠핑카는 장거리 혹은 장박을 위한 여행을 위해 사용하는 만큼 곳곳에 수납공간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이처럼 카운티가 여가생활의 중심에 있는 캠핑카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단연 뛰어난 가성비 덕분이다. 공매를 통하면 차량을 2천만 원대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상태도 좋은 편이다. 크기가 충분히 넉넉하기 때문에 외관을 더 이상 확장할 필요가 없고, 돌출된 부분도 없어서 사각지대가 적다. 당연히 이는 주행 안전성과도 직결된다. 엔진은 내구성이 100만 km에 달할 정도로 뛰어난 것도 단연 빼어난 강점 중 하나다.


한편, 이번 2018 현대 카운티 전국 정모에는 150여 대의 차량들과 업계 관계자, 동호인까지 약 300여 명이 참가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bbongs142@autotribune.co.kr


댓글(0)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