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9, 북미에서는 고성능 모델도 출시될까?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기아자동차의 기함급 모델 K9이 국내에서 2세대 출시 이후, 1세대 보다 낫다는 평가가 쏟아지면서 순항 중이다. K9은 조만간 북미에도 출시될 예정인데, 국내에는 없는 고성능 모델에 대한 소식이 새롭게 나왔다.



K9은 여러모로 1세대보다 우수한 상품성을 자랑한다. 국내에서는 5월 출시 이후 월 평균 1,450여 대의 판매량을 유지 중이며, 5월에는 1,700대를 넘기도 했다. 그러나 국내에서 K9은 뛰어난 가성비를 강점으로 내세워 3.8 가솔린에만 판매량이 집중됐다. 3.3 가솔린 터보나 5.0 가솔린 모델은 상대적으로 판매량이 매우 낮은 상황이다.



그런데 북미에서는 가성비만 앞세워 국내처럼 판매하기가 어렵다. K9의 인지도 자체가 낮은데다, 기아차가 자국 브랜드도 아니고, 국내에서 만큼 특별한 강점이 많은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아차는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고성능 모델 개발에 착수했음을 공식화했다.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 시험고성능차담당 사장인 알버트 비어만 사장이 직접 K9의 고성능 모델 개발에 참여한다.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BMW의 고성능 브랜드인 M디비전의 책임자로 일했고, 최근에는 N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런칭시켰다. 이런 것들을 해외에서는 비어만 효과라고 표현할 정도로 외신들도 알버트 비어만이 개발에 참여하는 K9 고성능 모델에 대해 은근히 기대하는 눈치다. 



기아차의 북미법인 대변인 제임스 벨은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K9은 미국 고급차 시장에서 더 많이 판매될 것이다. 현재 K9에는 공기역학적으로 몇 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업그레이드를 통해 한층 가치 있는 차량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어만 사장은 K9의 핸들링이나 응답성이 향상되도록 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판매될 K9의 구체적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3.3리터 가솔린 터보를 비롯해 3.8리터와 5.0리터 가솔린 모델로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미국에서 메이저리거 추신수 선수가 기아 K9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지만, 올 상반기부터 8월까지 전년대비 23% 감소한 230여 대의 판매량에 그쳤다.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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