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제네시스에만 있는 이 버튼, 정체가 무엇?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모델 룸미러에는 공통적으로 '∞' 모양의 버튼이 장착돼 있다, 뫼비우스의 띠를 연상시키는 이 버튼은 평소 사용하는 경우가 드물다. 누르더라도 별도 서비스 신청이 필요하다는 안내 문구만 디스플레이에 표시되기 때문에 어떤 기능을 수행하는지 잘 모르는 운전자들이 많다.



이 버튼은 ‘제네시스 커넥티드 컨시어지 서비스’에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컨시어지(concierge)는 관리인이나 안내인을 뜻하는 말로, 고객의 요구에 맞추어 모든 것을 일괄적으로 처리해 주는 가이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늘날에는 개인비서처럼 손님이 필요한 정보나 서비스를 총괄 제공하는 관리인 서비스를 지칭하는 표현으로도 사용된다.



제네시스 룸미러의 '∞' 버튼을 누르면 제네시스 커넥티드 상담원과 바로 연결된다. 내비게이션 조작이 익숙하지 않거나 주행 중 조작해야 하는 상황에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365일 24시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 상담원에게 목적지 명칭이나 주소를 말하면 자동으로 희망 목적지 설정이 완료된다. 통화가 마치면 자동으로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길 안내가 시작된다. 주행 중 필요한 각종 교통정보를 상담원이 실시간 검색해 우회 도로와 같은 주행 정보를 알려주는 기능도 제공된다.



이 서비스는 기본 5년간 무료로 제공되는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와는 별도로 이뤄진다. 유료 부가 서비스(9,900원/월)로 제공되기 때문에 서비스를 신청해야 해당 기능이 활성화된다.



수입차 가운데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커넥티드 컨시어지 서비스’가 이와 유사하다. 천장에 위치한 ‘i 콜’ 버튼을 누르면 고객 컨택 센터 상담 직원과 바로 연결된다. 교통 정보 제공과 내비게이션 목적지 전송, 호텔과 항공권 예약과 같은 부가 서비스가 지원되고 외국어 사용자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 서비스는 S 클래스는 3년, E 클래스는 1년(2018년 이후 모델)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고급 브랜드 모델은 이렇게 차량 소유주에 대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해 차별화와 만족감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별도 멤버십 프로그램을 제공하거나 전용 라운지를 구축하는 브랜드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프리미엄 모델에 남다른 가치와 감성을 부여해 만족감을 높이고, 편리하고 안전한 운전을 돕는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kj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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