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트럭, 운전 습관에 따라 주유비도 수십만 원 차이?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현대차가 대형트럭 운전자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기 위해 지난 26일, 상용차 복합거점 엑시엔트 스페이스 울산에서 대형 트럭 엑시언트 차주 20여 명을 초청해 ‘2018 엑시언트 드라이빙 클래스’를 실시했다. 



일반 승용차의 연료탱크는 45리터 내외에서 많게는 80리터 정도지만, 대형 트럭들은 보통이 300리터가 넘는다. 조금 더 큰 탱크는 380리터에 달하는 경우도 있다. 그만큼 배기량이 높고, 출력이나 토크가 강해서 연료 소모량이 많기 때문에 연료탱크도 큰 편이다. 그러나 연비는 트럭 운전자들의 생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만큼 늘 고민의 대상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상용차 데이터 모니터링 시스템인 CVDMS 데이터 기반 주행 습관 분석과 1:1 맞춤 연비 향상 솔루션, 현대차 연구원과의 자유로운 대화 등 대형트럭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현대차는 이달 초 연비 개선을 희망하는 엑시언트 고객 20명을 선정하고, 고객 차량에 상용차 데이터 모니터링 시스템을 미리 부착해 각 운전자의 주행 습관에 대한 데이터를 미리 수집해 분석했다.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그래프나 자료를 보면서 연비 향상 솔루션 교육과 함께 1:1 맞춤 연비 운전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단순히 이론적으로 자료를 분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론 교육 후에는 참가 운전자들이 각자 습득한 연비 주행 요령을 실제로 적용하면서 효과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연비왕 선발대회가 개최됐다. 참가 차량은 세부적으로 덤프 9대, 트랙터 11대로 서로 그룹을 나눠서 진행되었는데, 덤프는 4.47km/l, 트레일러를 떼고 주행한 트랙터 그룹에서는 6.35km/l를 기록한 참가자가 우승을 했다. 



행사에 참석한 엑시언트 고객 김대완 씨는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단받은 덕분에 좋지 않은 습관을 쉽게 고치고 평소보다 높은 연비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연비 향상 솔루션을 생활화하면 비용 절감뿐 아니라 수익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관계자는 "상용차 고객의 수익성 향상을 위해 항상 상용차 연비 개선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연구 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연비 향상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고객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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