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로 아름다움을 뽐내던 GM 퓨처라이너

[오토트리뷴=김예준 수습기자] 1940년대에 파격적이고 미래를 앞서나간 디자인과 퍼레이드마다 주인공으로 호평을 받은 GM의 퓨처라이너에 대해서 살펴본다. 



퍼레이드가 탄생시킨 독특한 쇼카

1939년 뉴욕 월드 박람회를 위해 처음 제작된 퓨처라이너는 호평을 받으며, 이후 GM이 주최한 미국과 캐나다 150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진행 퍼레이드까지 동원된 총 12대밖에 제작되지 않은 특수 목적 차량으로 GM의 트럭 차체를 사용하고, 피셔 社에서 제작한 코치 빌더 차량이다. 


 

상용차의 틀을 깬 유선형 디자인

1930년대의 자동차 디자인은 유선형 붐이 일었다. 버스를 비롯한 상용차에도 영향을 끼쳤는데, 그중 미국의 유선형 상용차 중 아름다움과 실용성 두 가지를 다 잡은 차는 퓨처라이너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10미터의 전장과 3.5미터의 전고, 전폭 2.4미터의 길고 높은 크기는 사람들의 이목을 받기에 충분했다. 매우 스타일리시한 흰색과 빨간색, 크롬이 조화를 이룬 색상과 퍼레이드에 알맞게 제작된 아름답고 볼륨감 있는 유선형 차체와 1층에 위치한 커다란 짐칸, 2층에 위치한 파노라믹 윈드 쉴드와 시야 확보에 유리하도록 가운데에 설계된 운전석 등을 특징으로 현재까지 전례를 찾을 수 없다.



전쟁에서도 살아남았지만, 결국 기술에 밀려 사라진 퓨처라이너

1940년과 1941년 퍼레이드의 쇼카로서 역할을 다했던 퓨처라이너는 32대의 행사 지원 차량과 50명의 대학 졸업생들의 운전자로 이뤄진 행사 팀들과 움직여 이동 시 장관을 이뤘다. 그뿐만 아니라 각 행사마다 대형 텐트 및 정보 키오스크 주변에 위치한 각 정류장에서 독립형 무대 및 눈에 띄는 조명 타워를 갖추고 있었고, 차량마다 특정 주제를 다루었다. 


▲사진출처 : BLACKTOP MAGAZINE


전시회마다 제트 엔진 기술, 농업, 교통 공학, 입체 음향, 전자레인지, 텔레비전 및 기타 혁신과 같은 주제를 다루어 제 역할을 다 했다. 이후 2차 세계 대전의 발발로 사용이 중단되었지만, 1953년 박람회부터 다시 사용되어, 1956년까지 사용했다. 이후 TV의 보급으로 유지비가 많이 들어가는 퓨처라이너는 사라지게 되었다.



이제는 미국의 역사가 된 퓨처라이너

총 12대가 제작되어 각각의 주제를 갖고 박람회에서 무대 역할을 수행했던 퓨처라이너는 1956년 사고로 한 대가 폐차된 이후 2007년 총 9대가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그중 한 대는 2006년 경매에서 약 43억이라는 엄청난 금액에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뿐만 아니라 2014년 10번째로 미국 역사 차량 등록부에 기록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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