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출시 앞둔 신형 말리부, 먼저 타본 외신 반응은?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부분변경으로 상품성을 높인 신형 말리부가 연말께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GM의 본사가 있는 미국에서는 신형 말리부의 미디어 시승회를 열어 이미 새로운 말리부를 선보인 상태다. 시승 행사에 초대된 주요 외신들의 시승기를 통해 국내 출시될 말리부의 면면을 미리 살펴봤다.



CVT 탑재한 파워트레인 역대 최고?

기존 모델에도 탑재된 말리부의 1.5L 터보 엔진에 대한 호평은 여전했다. 터보엔진 특유의 넉넉한 토크 성능을 자랑해 중형 세단용으로서 힘이 부족하지 않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것은 기존 6단 자동변속기 대신 탑재된 무단변속기(이하 CVT)였다. TTAC가 “지금까지 경험해본 CVT 중에 최고”라며, “CVT 특유의 벨트 소음이 없으며, 기어비 역시 엔진파워에 최적화되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카앤드라이버 역시 “일반 운전자는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말리부와 CVT를 장착한 말리부의 차이를 느끼지 못할 것”이라는 평을 내놨다.



CVT는 뛰어난 연비를 보여주지만 톱니바퀴가 맞물리는 일반적인 변속기와 달리 벨트로 동력을 전달하기 때문에 급가속 시 반응이 다소 느린 편이다. 신형 말리부에 탑재된 CVT는 소프트웨어로 가상의 변속감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을 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부 매체는 반응성이 좋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CVT 특유의 변속감각이 있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편안하면서도 역동적인 주행성능, 조용한 실내공간

주행성능은 부드러우면서도 핸들링이 좋다는 평가다. 카앤드라이버와 켈리블루북는 말리부가 여전히 부드럽고 편안한 주행감을 뽐낸다고 전했으며, 로드쇼는 “말리부는 운전이 쉽고 재미있다”고 전했다.


반면 에드먼드는 말리부의 핸들링 성능을 높게 평가했으며, TTAC 역시 “말리부는 (덩치가 큰)중형세단이지만 보다 작은 차처럼 능숙하게 코너를 돌아나간다”며 뛰어난 운동성능을 칭찬하기도 했다.



소음과 진동에 대한 대비는 대체적으로 우수하다는 평이다. TTAC는 “차 안에서 소설을 읽거나 아침 브리핑 내용을 정리할 것이 아니라면 별로 거슬리지 않을 정도의 소음”만 들린다고 전했다. 오토위크는 “엔진으로부터 오는 진동이나 덜컹거림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내놨다. 말리부에는 노이즈캔슬링 시스템이 탑재돼 외부의 소음을 억제한다.



공격적인 외관 디자인, 큰 변화 없는 실내는 아쉬워

새로운 패밀리룩을 적용한 외관도 합격점을 받았다. 에드먼드는 “말리부의 외관이 새로운 디자인의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범퍼디자인으로 더욱 날렵해졌다”고 전했으며, 오토블로그 역시 “이전 모델보다 공격적인 디자인”이라고 평했다.



하지만 인테리어는 바뀐 것이 별로 없어 아쉽다는 의견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모든 매체가 극찬한 ‘인포테인먼트 3(Infotainment 3)’ 시스템이다. 말리부 RS 모델에 기본으로 장착됐고, 8인치 터치스크린에 “스마트폰 같은"(오토위크)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지녔다. “빠른 반응속도와 깔끔한 그래픽"(에드먼드)을 자랑한다.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역시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큰 차체로 인한 공간적인 장점이 호평을 받았다. 에드먼드는 “편안한 시트와 뒷좌석의 넓은 레그룸 덕분에 차 안에 앉아 있기가 힘들지 않다”고 말했고, 로드쇼는 “트렁크가 한 가족 짐을 충분히 실을 수 있을 만큼 넓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출시되는 말리부는 기존 1.5리터와 2리터 가솔린 터보모델, 하이브리드 모델 외에 디젤 엔진 모델을 새롭게 추가해, 더욱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bbongs142@autotribune.co.kr



댓글(0)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