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도 되지만 알아두면 더 좋은, 겨울철 차량관리 꿀팁 12가지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11월 부터 일부지역은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본격적인 겨울 시즌이 시작했다. 겨울은 낮은 기온과 얼어붙은 노면, 제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 및 이물질 등으로 인해 특히 차량관리에 보다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기다. 겨울철을 대비해 미리 점검해야 할 차량 관리 요령 몇 가지를 정리했다.


(▲사진출처 : Autoguide)


와이퍼 교체

와이퍼는 사용 횟수에 따라 마모가 증가하고 외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적정 교체 시기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와이퍼를 작동했을 때 유리창 표면에 잘 닦이지 않는 부위가 있거나 물 자국이 남는 경우는 교체 시기가 다가왔음을 알리는 표시다. 겨울에는 워셔액도 겨울철용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겨울철용 워셔액은 부동액 성분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영하의 날씨에도 얼어붙는 일 없이 세척 효과를 유지한다.



냉각수 보충

엔진이 과열되는 주된 원인 가운데 하나는 라디에이터와 냉각수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않는 데 있다. 엔진룸에 있는 냉각수 게이지를 통해 잔여량을 확인할 수 있는데, 부족할 경우는 부동액을 냉각수 혼합비율에 맞춰 추가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물과 부동액의 비율은 5:5로 유지하는 것이 적합하지만 외부 기온에 따라 비율은 달라질 수 있다. 주의해야 할 점은 기존에 들어있는 부동액의 색과 같은 것으로 채워 넣어야 하는 것이다. 또한 부동액의 색이 탁하거나 오염되었다면 보충하는 것보다는 전량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배터리 관리

온도가 낮아지면 배터리의 성능이 떨어지고, 각종 전열 기능 사용으로 전력 소모량이 많아져 자주 방전되는 경우가 많다. 기준치 이하의 성능을 내는 배터리는 추운 날씨에 시동을 걸 수 없는 상태까지도 이른다. 따라서 차량 정비소에서 배터리의 전압과 충전 상태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상적인 환경에서도 수시로 관리할 필요는 있는데, 이를테면 (+) 극과 (-) 극 케이블 단자의 접속 상태나 부식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 부식 등으로 인해 단자 부위가 오염됐을 경우 물과 베이킹 소다를 5:5의 비율로 섞은 후 솔로 오염 부위를 닦아내면 된다. 가급적 따뜻한 장소에 주차하거나 배터리 커버를 보온재로 감싸두는 것은 배터리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타이어 공기압

겨울철에는 노면이 얼어붙는 상황이 자주 발생해 타이어 접지력이 보다 중요해진다. 기온이 내려가면 공기 수축 현상으로 인해 타이어 내부의 공기압도 함께 떨어진다. 온도가 약 5도 내려갈 때마다 타이어 압력은 1psi씩 감소한다. 따라서 전륜과 후륜의 4개 타이어 모두는 물론 예비 타이어의 공기압도 확인해야 한다. 적정 공기압은 운전석 차체에 부착된 스티커나 차량 매뉴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일반적으로 적정 공기압보다 10%가량 더 공기를 주입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 마모도 확인

타이어 외부에서 확인해야 할 주요점은 마모도를 체크하는 것이다. 100원짜리 동전을 거꾸로 세우고 타이어 홈에 끼워 넣었을 때 이순신 장군의 감투만 가리고 얼굴이 보일 경우는 마모된 타이어로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타이어에 표기된 마모 한계선을 확인할 수도 있다. 타이어 옆면에 표기된 삼각형을 따라 타이어 트레드로 올라가면 트레드 홈 속에 돌출된 마모한계 표시를 찾을 수 있다. 이곳이 타이어 표면과 닿을 정도로 닳았는지를 확인해 마모 정도를 판별할 수 있다. 트레드는 여러 개로 표시된 홈이기 때문에 각 홈들마다 체크해 마모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출처 : Autoguide)


겨울용 타이어 사용

대부분의 출고 차량에는 사계절용 타이어가 장착된다. 표현 그대로 전천후 사용이 가능하지만 빙판길에는 접지력이 약화되는 단점이 있다. 반면, 겨울용 타이어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환경에서 특히 진가를 발휘한다. 사계절 타이어가 추운 날씨에 굳어지는 재질을 사용한 것과 달리 겨울용 타이어는 추위에도 뻣뻣하게 굳지 않는 컴파운드로 만들어져 미끄러짐이 덜하고 빙판길에서의 접지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주기적으로 차량 관리를 하는 운전자들은 사계절용 타이어와 겨울용 타이어를 함께 구입해 계절 상황에 따라 교체 장착하는 경우가 많다.


(▲사진출처 : Autoguide)


스노우 체인 준비

기온이 수시로 영하로 떨어지고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에 거주한다면, 차량용 체인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악천후의 날씨에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보조하기 때문이다. 최근엔 쇠사슬 형태가 아닌 직물이나 고무 재질로 된 형태의 보조 장비도 출시되고 있으며, 장착하는 방법 또한 편리해지고 있다. 긴급한 상황에서는 스프레이 체인을 대용품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진출처 : Bitstop)


차량 세차와 왁스

겨울철이 되면 차량 외부는 매서운 바람과 강추위를 직면하게 된다. 그로 인해 차체 표면의 손상 가능성도 다른 계절에 비해 높은 편이다. 세차 후 도장면에 왁스를 바르면 높은 습도로 인한 산화 현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겨울철에는 천연 왁스보다는 폴리머를 사용한 합성 왁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천연 왁스에 비해 지속력이 높아 자주 세차하기 힘든 겨울철에 알맞기 때문이다. 또한 제설 작업을 마친 도로를 주행한 경우라면 반드시 차량 하부 세차를 철저히 해 차체 부식을 방지해야 한다.


(▲사진출처 : Autoguide)


제설용품 준비

눈이 많이 내리는 날에는 차체에 쌓인 눈을 제대로 치우지 않고 주행하는 차들을 간혹 볼 수 있다. 이런 주행 습관은 운전자의 시야가 크게 제한됨에 따라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위험하다. 따라서 눈을 털어낼 수 있는 빗자루와 유리 표면의 얼음을 떼어낼 수 있는 성에 제거용품을 준비해야 한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면서도 안전한 운전을 돕는 큰 역할을 수행한다.


(▲사진출처 : Autoguide)


전천후 바닥 매트

신발에 묻은 눈과 비는 차체 내부의 오염도 불러일으킨다. 특히 제설작업이 이뤄질 경우는 신발 바닥에 묻어 있는 염화칼슘 성분이 차체 실내에도 부식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차량 매트는 일반적으로 직물로 이뤄진 경우가 많은데 플라스틱이나 고무로 제작된 매트를 사용하면 이러한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신발에 묻은 눈이 녹으며 생기는 물이 차체로 스며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깊은 홈이 파여있는 제품들도 많다. 이러한 기능성 매트는 사용 후 물로 세척하면 관리하기도 편리하기 때문에 사용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사진출처 : Autoguide)


점프 케이블

요즘은 자동차 보험 회사의 긴급 출동 서비스가 잘 발달돼 있어 배터리가 방전된다 해도 전국 어디서나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점프 케이블 정도는 보유하는 것이 좋다. 케이블에 더해 차량용 보조배터리도 갖추게 되면 사용 편의성이 높아진다. 최근 출시되는 제품들은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해 한 번의 충전으로 여러 번 사용이 가능하다. USB 포트와 12볼트 단자도 있어서 다른 기기를 충전하는 데도 사용 가능하도록 발전됐다.


(▲사진출처 : Hammacher Schlemmer)

차량용 눈삽

차량을 외부에 자주 주차해야 하는 환경이라면 소형 눈삽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도움 된다. 눈이 많이 쌓인 이후 차를 움직여야 할 경우, 타이어 앞, 뒤의 눈이나 얼음을 제거해 차가 빠져나오는 경로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눈 내린 도로를 주행한 이후는 머드 가드에 얼음덩어리가 그대로 얼어붙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을 제거하는 데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kj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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