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만의 영역, 그리고 현대 팰리세이드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차세대 대형 SUV 팰리세이드를 정식 공개하기에 앞서 6일부터 옥외광고를 시작했다. 이번 옥외광고는 서울 도심의 버스 정류장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등에서 노출된다.



광고는 매우 간결하다. 버스정류장의 옥외광고는 ‘당신만의 영역을 찾아서’라는 문구와 함께 ‘PALISADE 팰리세이드’가 전부다. 이외에는 현대차 로고나 그림 등 그 어떠한 설명이나 힌트도 없다. 이는 자동차에 관심이 없거나 잘 모르는 이들에게 ‘팰리세이드’를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팰리세이드라는 이름을 각인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 노출된 티저 필름 영상도 마찬가지다. 어느 부분에서도 자동차나 자세한 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 그러나 이런 광고는 오래 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빠르면 이달 초 팰리세이드의 마케팅이 본격화되면서 옥외광고들도 동시에 교체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의 현대 SUV 모델명을 살펴보면 코나는 커피로 유명한 미국 하와이의 한 지역 이름이다. 투싼은 미국 애리조나 주에 위치하며 멕시코와 가까운 투손에서 따왔다. 싼타페는 미국 뉴멕시코 주에 위치한 곳이다. 맥스크루즈는 휴양지는 아니지만, 이전에 기함 SUV였던 베라루즈도 휴양지였다. 이외에 기아차의 쏘렌토나 모하비, 쌍용 티볼리도 모두 실제 존재하는 지역명이다.


▲팰리세이드의 검색결과 (출처,coloradoguy)

그러나 팰리세이드는 휴양지나 지역명이 아니다. 영어로 Palisade는 사전적 용어로 과거 건물 보호용으로 치던 말뚝 울타리 혹은 강가나 해안을 따라 울타리처럼 나 있는 깎아지른 절벽을 의미한다. 기존의 네이밍 전략에 큰 변화가 생긴 것인데, 아직까지 구체적인 이유나 정보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한편, 팰리세이드는 2018 LA오토쇼에서 최초로 공개되며, 국내에서는 2.2 디젤과 3.8 가솔린 두 모델로 판매될 예정이다.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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