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셉트카로 미리 살펴본 제네시스, 향후 디자인은?

[오토트리뷴=김예준 수습기자] 현대차는 2015년도 제네시스라는 독립 브랜드의 론칭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라인업을 늘려가고 있다. 이제는 국산 프리미엄 모델 하면 제네시스를 떠올릴 만큼 국내 시장에는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 지금의 제네시스가 되기까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콘셉트카들을 살펴봤다.



콘셉트 제네시스(2007)

독립 모델이었던 제네시스의 출시를 앞두고 공개한 콘셉트카다. 아직 브랜드가 만들어지기 전으로 2007년 현대에서 공개했다. 당시 소형차부터 대형차까지 전륜구동 위주의 라인업을 구성했지만 제네시스만큼은 후륜구동을 채택해 고급 수입차들과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와 BMW의 5시리즈를 정조준해 개발한 제네시스는 여러모로 심혈을 기울여 만든 모델이었다. 53:47이라는 이상적인 무게 배분을 이뤘고, 당시 현대 브랜드에서 가장 큰 배기량인 4.6리터 V8 타우 엔진도 장착했다. 이는 전세계 시장에 판매할 고급 후륜구동 세단이라는 목적에 따라 개발했다.



제네시스 쿠페 콘셉트(2007)

스쿠프, 티뷰론, 투스카니 등 여태껏 현대의 모든 쿠페들은 전륜구동 방식을 사용해 반쪽짜리 스포츠카라는 말을 들어왔다. 그러나 2007년 11월 LA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제네시스 쿠페는 이전 모델들과 달리 후륜구동을 지원해 본격적인 스포츠카에 구조를 갖췄다. 여기에 더해 스포티한 외관 디자인으로 전세계 사람들의 높은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



캘리포니아 연구소에서 디자인했으며 차량의 성능 시험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이뤄져 현대가 본격적인 스포츠카를 만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양산 모델은 55:45의 무게 배분을 달성하고 3.8리터 V6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양산모델은 콘셉트명 그대로 제네시스 쿠페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HCD-14 제네시스(2013)

제네시스라는 이름이 사용된 콘셉트카 중에 두 번째 세단형 차량이다. 현대의 미래 개발 디자인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나아가 제네시스 브랜드의 패밀리룩이 구현되기 시작했다. 1세대 양산형 제네시스와 달리 각을 한층 살리고 긴 후드와 짧은 오버행 등 후륜구동의 특징을 살린 디자인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시선과 손짓에 따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공조 장치 등이 조절 가능해 현대와 제네시스가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는데 큰 역할을 했다. 실제로 이 콘셉트카 디자인은 2세대 양산형 제네시스에 많은 부분 반영됐다. 윈도우라인과 차체 비례, 테일램프 그래픽 등이 그 예이다.



제네시스(2016)

제네시스가 독립 브랜드로 론칭한 뒤 처음 등장한 콘셉트카다. 성능과 고급스러움을 더해 친환경 차량이라는 전세계 트렌드에 발맞춰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이 모델은 앞으로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출시할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대배기량 내연기관 엔진을 사용한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2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적용하고 8단 자동 변속기를 결합해 높은 성능과 연료 효율을 끌어올린다. 뿐만 아니라 HCD-14보다 정교해진 제스처 컨트롤을 지원해 사용자의 입맛에 맞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공조기를 조작하고 차량의 파워트레인 설정도 손쉽게 바꿀 수 있다.



GV80 SUV 콘셉트(2017)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SUV의 탄생을 알린 GV80은 차세대 제네시스 디자인 기조가 반영된 첫 모델이다. 이전과 달리 가로로 길어진 쿼드램프가 사용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와 동일하게 후면부 테일램프도 비슷한 형태의 디자인이 적용된다. 또한 오각형 크레스트 그릴로 고유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그릴 내부와 범퍼 하단부에 격자무늬 패턴을 사용해 독특함을 살린다.



SUV답게 넓은 실내공간을 갖춘 GV80은 2열 역시 분리형 좌석을 갖춰 탑승자의 배려 또한 챙겼다. 또한 연료전지를 결합하여 환경규제도 충족시키는 모습을 보여준다. 제네시스 GV80에 적용된 차세대 디자인은 11월 출시 예정인 G90에 먼저 적용된다.



에센시아 콘셉트(2018)

에센시아 콘셉트는 공격적인 GT카의 모습을 채택한다. 길게 자리 잡은 보닛과 운전석부터 트렁크까지 가파르게 아래쪽으로 꺾인 선을 통해 역동적인 외관을 보인다. 그러면서도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동적인 우아함과 어우러져 고급스러움 또한 잃지 않았다.



제네시스 역사상 최초로 적용한 기능도 많아 눈길을 잡아끈다. 버터플라이 도어를 적용해 독특한 멋을 나타내고 스마트키 대신 생체 시스템을 이용해 차량의 문을 개폐한다. 차량의 전체 기능을 음성인식으로 제어하고 더 나아가 운전자와 차량이 양뱡향 대화를 통해 차량의 관리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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