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신뢰성 높은 모델 TOP 10, 기아 카니발도 포함돼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자동차는 구입 후 오랜 기간 동안 믿고 탈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신뢰성이 중요한 구매 이유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2018년 미국 컨슈머리포트의 연례 조사에서는 10 개 모델이 신뢰성 높은 차종으로 선정됐다. 목록에는 기아 카니발도 포함된 가운데 토요타 프리우스가 3개 모델이나 포함돼 눈길을 끈다.


  

10위. 토요타 하이랜더 

하이랜더는 3열을 갖춘 중형 SUV 가운데 가장 뛰어난 모델로 자리 잡는다. 충격을 잘 완화시키는 승차감과 뛰어난 핸들링 반응, 그리고 풍부한 실내 공간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다. 최대 8인이 탑승 가능하며 2열 독립식 좌석을 택하면 7인이 이용할 수 있다. 풀플랫이 가능한 시트는 적재공간 활용도가 높다.

  

 

강력한 성능의 V6 3.5리터 엔진은 8단 자동변속기가 함께 쓰인다. 이전에 사용한 6단 변속기보다 매끄럽지는 않지만, 9.3km/l(미국 기준 22mpg) 연비를 달성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10.6km/l(미국 기준 25mpg)의 연비를 보인다. 8인치 터치스크린을 비롯한 조작 버튼이 멀리 있어 손을 길게 뻗어야 하는 것은 단점이다. 전방 충돌 경고 및 자동 긴급 제동 장치와 같은 안전 장비가 기본 장착된다.



9위. 기아 세도나(카니발)

2019년형 모델부터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34.3kg.m의 3.3리터 V6 가솔린 엔진은 8단 자동변속기가 함께 맞물린다. 세도나는 시트 구성에 따라 7인 또는 8인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넉넉한 실내 공간은 정숙성도 좋은 편이지만, 경쟁 모델인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혼다 오딧세이, 토요타 시에나와 비교해 승차감은 다소 떨어진다.

   


세도나는 운전에 재미를 느끼기는 어려운 모델이다. 핸들링 반응은 안정적이지만 움직임이 어색하다. 전반적인 마감 품질이 우수하고 새롭게 꾸며진 실내 공간은 유용한 수납공간이 곳곳에 마련된다. 2열 공간은 매우 편안하지만, 풀플랫이나 탈착이 불가능해 적재공간 활용성에서는 불리하다. 전방 충돌 경고와 사각지대 감지장비 그리고 교차로 경고 시스템이 안전 장비로 장착된다.


   

8위. 혼다 피트

소형 해치백인 피트는 도심지역에서 특히 매력적인 차량이다. 좌석은 다양한 구성으로 변환할 수 있는데, 소형 SUV와 맞먹을 수 있을 만큼 높은 활용성을 자랑한다. 복합 연비도 14.0km/l(미국 기준 33mpg) 수준으로 높은 편이다. 그러나 rpm을 높이면 무단변속기에서 과도한 소음이 발생한다. 핸들링 반응은 좋은 편이지만 승차감은 다소 떨어진다.

   


무엇보다 실내가 시끄러워 장거리 운전에는 부적합하다. EX 트림에는 선루프와 패들시프트가 장착되고, EX-L 트림은 열선 가죽 시트가 포함된다. 터치스크린 라디오는 버튼이 없어 사용성이 떨어지고, 시트와 운전 자세가 그리 편안하다고 말할 수 없다. 2018년형 모델에는 고급 안전 사양인 혼다 센싱이 포함된다.


  

7위. 토요타 프리우스

4세대 프리우스는 이전 모델의 18.7km/l(미국 기준 44mpg)보다 크게 개선된 22.1km/l(미국 기준 52 mpg) 수준의 연비를 보인다. 핸들링 반응도 보다 좋아지고 승차감 역시 보다 편안해졌다. 센터패시아 상단 계기반에 삽입된 다채로운 색상의 디지털 게이지는 다양한 연비 정보를 제공한다. 터치스크린 방식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매우 직관적으로 구성된다.


   

프리우스의 장점은 높은 효율성과 낮은 유지비로 특징지어진다. 전기 주행 모드만으로 40km/h의 속도까지 달릴 수 있고, 엔진은 시동이 걸렸을 때 더 조용하다. 그러나 시트의 지지력이 평범한 수준이고, 타이어 소음이 제법 들리며 더 낮아진 차고로 인해 승하차 시 다소 어려움이 있다. 전방 충돌 경고와 자동 긴급 제동 장치가 기본 사양으로 장착된다.


   

6위. 렉서스 NX

컴팩트 SUV인 NX는 일반 렉서스 모델과 비교해 호화롭게 구성된 차량은 아니다. 핸들링 반응은 좋지만 승차감은 다소 단단한 편이고, 실내 소음도 부분적으로 유입된다. NX 300에 적용되는 2리터 터보 엔진은 10.2km/l(미국 기준 24mpg)의 연비를 보인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12.3km/l(미국 기준 29mpg)의 연비를 달성하는데, 컨슈머리포트에서 그동안 테스트한 SUV 모델 가운데 가장 연료 효율이 좋지만 성능은 다소 떨어진다.

   


깔끔한 실내 디자인은 호감을 주지만 몇몇 구성 요소는 다소 값싼 느낌이 난다. 1열 공간은 다소 좁은 편이고, 외관 디자인으로 인해 후방 시야와 적재 공간은 다소 손해를 본다. 대부분의 기능을 조작하는데 사용되는 터치패드는 사용 편의성과 조작성이 다소 실망스럽다. 렉서스의 안전 장비인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가 표준으로 장착되며 자동 긴급 제동이나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이 적용된다.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은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5위. 토요타 코롤라

소형 세단 코롤라는 편안한 승차감과 차급 대비 조용하고 넓은 실내 공간을 가지고 있다. 핸들링 반응이 그리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안정감이 있다. 보다 스포티한 SE 버전은 탄탄한 서스펜션과 조금 더 나은 핸들링 반응을 보인다. 무단변속기는 일상적인 주행 환경에서는 괜찮지만, rpm을 높이면 엔진 소음이 크게 발생한다. 복합연비는 13.6km/l(미국 기준 32mpg), 고속도로 연비는 18.2km/l(미국 기준 43mpg)를 기록해 경제성 면에서 탁월하다.

   


실내는 칙칙하고 딱딱한 플라스틱 내장재와 패드가 적용되고 스티치 장식을 더한다. 고급 사양에는 블루투스 연결과 전자동 에어컨, 터치스크린 라디오가 장착된다. 전방 충돌 경고 및 자동 긴급 제동 장치는 기본으로 적용된다. 코롤라 해치백은 신형 2리터 엔진이 장착돼 인상적인 연비와 날렵한 핸들링 반응을 보인다.


   

4위. 마쯔다 MX-5 미아타

4세대 미아타는 경량 후륜 구동 로드스터라는 마쯔다의 철학이 그대로 반영된 모델이다. 경쾌한 주행 성능에도 불구하고 14.4km/l(미국 기준 34mpg)라는 높은 수준의 연비를 달성한다. 6단 수동 변속기는 운전의 즐거움을 줄 정도로 정확한 반응을 보여 자동변속기 대신 사용하도록 권장하는 바이다.

 

  

바디 롤이 일부 눈에 띄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빠르고 정교한 핸들링 반응을 보인다. 소음은 다소 심한 편이고, 시트는 두께가 얇고 지지력이 다소 떨어진다. 그로 인해 고속도로 장거리 주행에서는 다소 피로감이 느껴지게 된다. 실내 거주 공간은 적당한 수준이고, 다이얼 방식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숙달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린다. 소프트탑의 개폐는 손쉽게 작동시킬 수 있어 편리하다. 2019년형 모델은 최고출력이 155마력에서 181마력으로 상승한다.


   

3위.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

프리우스 프라임은 전기 모드로 약 37km를 주행할 수 있는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그러나 추운 날씨와 가속 페달을 깊게 밟는 상황에서는 엔진이 바로 개입되는 경향이 있다. 배터리 충전에는 240V 기준 2시간, 120V 기준 5시간이 소요된다. 전기 주행 모드가 아닐 경우는 일반 프리우스 모델처럼 전기 및 내연 기관 모드를 번갈아 가며 운행해 21.2km/l(미국 기준 50mpg) 수준의 연비를 보인다.

   


일반 프리우스 모델과 다소 다른 스타일을 적용함으로 인해 4명만 탑승 가능하며 뒷유리에 장착된 리어 와이퍼도 없다. 큰 규격의 터치 방식 디스플레이는 직관적이지 않아 사용 편의성이 떨어진다. 승차감과 핸들링 반응은 일반 프리우스 모델과 매우 유사하다. 자동 긴급 제동 장치와 차선 유지 보조 장치가 기본 안전 장비로 적용된다.


 

2위. 토요타 프리우스 C

일반 프리우스 모델보다 작고 저렴한 가격으로 고유의 영역을 구축한 모델이다.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지만 아무래도 일반 프리우스 모델보다 부족한 부면이 있다. 승차감이 다소 거칠고 엔진 소음이 나며 가속 성능은 느린 편이다.

   


인테리어는 저렴한 재질을 사용하고 운전석과 2열 공간은 다소 좁다. 화물 적재 여유 공간도 거의 없는 편이다. 그러나 도심 주행 연비는 15.7km/l(미국 기준 37mpg)에 달해 컨슈머리포트가 테스트한 모델들 가운데 가장 우수한 연비를 보인다. 복합 연비는 18.2km(미국 기준 43mpg)로 이전 세대 프리우스 해치백에 비해 소폭 모자란 수치다. 작은 차체 크기로 인해 도심지 운행이 편리하며 자동 긴급 제동장치가 기본 장착된다.


   

1위. 렉서스 GX

렉서스 GX 460은 토요타 4러너와 차체를 공유해 프레임 바디를 사용하는 정통 SUV다. 조용하고 빠른 공도 주행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오프로드용으로도 유용하게 사용 가능하다. 4.6리터 V8 엔진은 6단 자동변속기가 함께 쓰여 매끄러운 주행 질감을 보이고 7.2km/l(미국 기준 17mpg)의 연비를 기록한다.

   


핸들링 성능은 기민하지는 않지만 안전한 거동을 이끌어낸다. 노면이 고르지 못한 도로에서는 차체가 요동쳐도 승차감만큼은 매우 안락하다. 실내 거주 공간은 편안함을 주며 마감 처리도 잘 된 편이다. 키가 큰 운전자라 할지라도 편한 운전 자세를 잡을 수 있다. 충분한 수납공간에 더해 외부 시야가 탁 트여 있어 개방감이 높다. 3열 시트는 바닥에 수납돼 깔끔하고 활용성이 높다.


컨슈머리포트의 이번 발표는 50만 대 이상의 차량 데이터 베이스에 근거한 자료로 17개의 항목을 기초로 조사한 결과다. 브레이크 소음에서부터 인테리어 소재의 불량과 같은 사소하지만 골치 아픈 부분부터 사륜구동 시스템이나 보증 기간 이후의 변속기 수리 보증과 같은 주요 사항까지 포함된다. 이러한 항목들은 심각성에 따라 가중치가 결정되며 각 차량에 대한 예측 신뢰도 점수가 합산돼 반영된다.


kj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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